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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간식2

30. 비가 쏟아지던 날, 우라이 꼬치집 아저씨 대만은 비가 많이 오는 곳이다. 최근에 친구들과 대만을 다시 갔을 때도 여행 내내 비가 왔고 혼자 했던 여행의 마지막 날도 비가 왔다. 우라이를 돌아보던 날. 우라이를 구경하고 온천도 마치고, 공식적인 모든 여행 일정을 끝내고 돌아가려는 참이였다. 그떄는 4월이였는데 비가 제법 왔다. 대만 여행 내내 조금씩 비가 오기는 했지만 대부분 미스트 같은 비였는데 마지막 날 내렸던 비는 정말 최고였다. 온천을 하면서는 괜찮았다. 나는 실내에 있고 온천에 몸을 담그며 창밖에 비 내리는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꽤나 멋진 일이니까. 온천을 두어시간 정도 할 테니 그때쯤이면 비가 그치겠지, 이는 지나가는 소나기겠지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비는 야속하게 온천이 끝나고 나서 더 세차게 내렸다. 정류장으로 내려 가다가 잠시 비.. 2019. 1. 28.
26.쫄깃한 모찌 대만으로 온천을 가는 사람이라면 꼭 맛보았으면 좋겠다. 마지막 날 방문했던 우라이에서는 라오지에 거리 뿐 아니라 운선낙원으로 가는 길의 케이블카 정류장 상가에서도 모찌를 팔 고 있었다. 평소에도 모찌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그냥 눈으로 맛을 판단하고 지나쳤다. 우라이 산 트레킹과 운선낙원 방문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올천을 들렀다. 그렇게 온천에서 한참을 놀다가 나오니 주인 아저씨가 차 한잔과 함께 모찌 한개를 접시에 담아 주셨다. 모찌....맛이 없겠거니 생각 했지만 그래도 차 한잔과 함꼐 정성스럽게 준비 해 주신 것이기 떄문에 조금이라고 먹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한입 꺠물었다. 그 순간, 케이블카 정류장에서 모찌 싸게 팔았는데 한 상자 사 올껄 하는 후회를 했다. 그동안 내가 먹어 보았던 모찌는.. 2019.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