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기 쉬운 식물9 여름 텃밭 정산 + 이마트표 버터헤드 상추, 옥상 텃밭에 심기 올해 농사는 망했다. 처음에는 너무 더워서 작물에 꽃이 열리지 않았다. 그렇게 사과, 블루베리나무에서 꽃이 피지 않았고 올해 하나도 수확을 하지 못했다. 더위로 인해 올해 나의 작은 텃밭 망농의 기운이 스멀 스멀 올라왔는데 또 하필이면 비가 단기간에 집중되어 그나마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준비 하던 오이, 토마토가 죄다 썩었고 잎채소도 죽어버렸다. 그래서 올 텃밭 수확물 결산을 하자면 (9월 말 현재까지) 오이 1개, 방울토마토 5알 정도, 딸기 1알이 전부다. 정말 과장하지 않고 말이다. 꽃이 필 시기에 더위, 열매가 막 나거나 익을 시기에 비가 많이 온 결과다. 사실 올해 텃밭을 좀 소홀히 하고 기록도 거의 하지 않은 것은 맞지만 그래도 봄에 나름대로 열심히 심었었는데 말이다. 아무런 수확 없이 9월.. 2023. 9. 21. 대파 키우기 / 채종씨앗으로 파종한 대파 / 대파 옮겨심기 원래 대파는 심으려고 했던 것이 아니였다. 이사온지 얼마 되지 않아 냉장고가 없었을 때, 마트에서 사온 대파를 보관하려고 먹을 만큼 파를 빼놓은 후 나머지를 모두 텃밭에 심어 주었다. 그 후로 대파가 씨앗을 맺을 때 까지 파를 구매한 적이 없다. 텃밭에 심은 대파는 굵게 잘 자라주었고 잘라서 더이상 먹을 게 없을 것 같은 대파에서도 어느새 보면 새로운 싹이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대파는 먹다가 먹다가 결국 씨앗을 맺었고 채종하게 되었다. 파 꽃 4송이에서만 채종해도 충분히 많은 씨앗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나머지는 그냥 밭에 방치 해 두었다. 길어진 장마 기간동안 모두 물에 녹아버리긴 했지만. 대파 키우기 / 채종씨앗으로 파종한 대파 / 대파 옮겨심기 7월 초에 채종한 대파 씨앗 중 몇개를 다시 파종 .. 2020. 8. 16. 풍선초 개화 / 작고 사랑스러운 하얀 꽃 / 덩굴 식물 키우기 처음에는 마당에 약간의 그늘을 만들고 싶어서 심은 풍선초였는데 1차 파종 했던 것들은 제대로 발아가 되지 않았고 5월 하순이 되어서야 파종한 풍선초가 발아하였다. 3월이나 4월에 파종했던 풍선초가 제대로 잘 자라 주었더라면 지금쯤 꽤 많이 자라 마당에 그늘을 만들어 주었을 수도 있는데 말이다. 올해는 조금 늦은 것 같으니 길게 자라지 않더라도 풍선이 만들어져 채종까지 하는 것으로 목표를 바꾸어 주었다. 재배 작물 정보 재배 작물 : 풍선초 파종 일시 : 2020.05.23 파종 형태 : 침종 후 포트파종 발아 일시: 2020.05.29 옮겨 심기 : 2020.06.10 개화 일시 : 2020.07.01 풍선초 개화 / 작고 사랑스러운 하얀 꽃 / 덩굴 식물 키우기 발아 한 뒤 약 10여일 후 풍선초를 옮.. 2020. 7. 15. 왠만해서는 죽이기 힘든 관엽식물 / 집에서 키우기 쉬운 관엽식물 추천 / 홍콩야자 / 스파티필룸 / 몬스테라 노지 텃밭에서 식물을 키우는 것은 큰 부담이 없었다. 햇빛도 충분하고 물도 적절하고 통풍도 잘 되는 환경에다가 흙도 푹신푹신한 흙이니 왠만하면 잘 자랄 것이라고 생각했고 설사 잘 자라지 않아도 내 탓이 아니라는 안일한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화분에서 키우는 것은 꽤 부담이 되었다. 이전까지 화분에서 제대로 키워 본적도 없고 진짜 쉽게 키울수 있는 다육이도 줄줄이 죽이던 사람이였기 때문이다. 그러던 내가 '공기 정화식물' '플랜테리어'에 관심을 가지면서 여러가지 관엽식물들을 키우게 되었다. 오래 키운 것은 아니지만 1년동안 별다른 관리 없이 잘 키울 수 있었던 식물,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식물은 정말 키우기 쉽다' 하는 식물들을 소개하려 한다. 왠만해서는 죽이기 힘든 관엽식물 / 집에서 키우기 쉬운 관엽.. 2020. 6. 8. 제라늄 매버릭스타/제라늄 파종 / 제라늄 발아 / 겨울 제라늄 파종 최근 나눔 받은 제라늄 씨앗이 있다. '제라늄 매버릭스타'라는 씨앗이다. 다른 제라늄 씨앗을 나눠 주시며 귀한 메버릭 스타 씨앗도 1립 보내 주신 것이다. 제라늄은 이미 모종으로 키우기 시작 하였고 삽목도 한 터라 익숙했지만 일반적인 빨간 꽃의 다소 평범한 제라늄이였던지라 제라늄 매버릭스타에 대한 기대치가 한껏 올라 있었다. 한시라도 빨리 파종해보고 싶은 마음에 집보다 따뜻한 사무실로 가져가 파종을 하였다. 그리고 명절 지나고 돌아오니 어느새 발아를 해 준 제라늄 매버릭 스타. 여기서 잘 키운 후 봄 - 여름 사이에 삽목 하여 집으로도 가져가야겠다. 재배 작물 정보 제라늄 매버릭스타 파종 일시 : 2020.01.21 발아 일시 : 2020.01.28 (발아 발견일..?) 제라늄 파종 / 제라늄 발아 / .. 2020. 1. 30. 겨울엔 시금치 파종 / 겨울작물 추천 / 10월에 파종하는 작물 / 월동 시금치 키우기 이렇게 쉼없이 파종하는 건 줄은 예전엔 미쳐 몰랐다. 봄에 파종하고, 여름에 잡초 뽑고, 가을에 수확하면 한해가 다 지나가는 줄 알았고 중간 중간 집에서 화분에 틈틈히 파종하며 지내는 줄 알았다. 작년 겨울, '텃밭을 가꾸리라, 일부라도 자급자족하리라' 라는 말을 너무 쉽게 했던 것은 아닐까. 때에 맞는 작물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제때에 수확하기 위해서는 각 시기별로 파종해야 하는 식물이 있다는걸 배우는 시간이였다. 그래도 이게 귀찮기만 한 것은 아니고 나름 보람이 있고 재미가 있다. 텃밭 인턴에서 텃밭 1년차가 되어 가는 느낌이다. 이제 곧 겨울이 다가온다. 겨울에도 텃밭에서 푸른 채소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지금 파종을 해야한다. 지금 파종할 수 있는 식물은 시금치. 조금 더 일찍 심어 서리를 맞.. 2019. 10. 16. 제브리나 - 생명력이 강한 식물 추천 / 죽어가는 제브리나 살리기 성공 / 삽목 제브리나 근황 /제브리나 번식 과정 생명력이 강하고 키우기 쉬운 식물을 추천해달라고 누군가가 말한다면 1순위로는 제브리나를 꼽을 것이다. 마디 마디마다 뿌리가 나오는 식물이라 삽목 시 왠만하면 죽지 않고 흙이나 물에 꽂아두기 무섭게 적응해서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이다. 올해 4월, 지인의 가게에서 죽어가는 제브리나를 보고 그중에 그나마 괜찮은 줄기 몇 개를 가져와 삽목을 하였다. 당시 가져와 심을 때만 하더라도 가망 없을것 같이 보이던 제브리나였는데 지금은 4포트로 나눌 만큼 풍성히 자랐다. 재배 작물 : 제브리나 [04.12 1차 삽목]제브리나 삽목/제브리나 키우기 - 포스팅 바로가기 [06.22 2차 삽목]제브리나 삽목하기 / 제브리나 번식 / 얼룩 자주달개비 키우기 / 삽목 잘되는 식물 /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 - 포스팅 바로가기 .. 2019. 8. 15. 홍콩야자 잎꽂이 / 홍콩야자 미니어쳐 / 홍콩야자 물꽂이/식물이 크게 자라는게 부담스럽다면 ? 잎꽂이가 딱 ! 홍콩야자의 잎이 너무 사방으로 나는 것 같아 아랫 부분의 잎을 때 주었는데 그냥 버리기 아까워 물에 꽃아 테이블 위에 두었다. 잎 모양이 독특하기 때문에 몇장 잘라 무심하게 꽂아 놓아도 테이블 위의 분위기가 달라져서 맘에 들었다. 홍콩야자는 속이 안보이는 커피컵에 했기 때문에 몰랐는데 같은 시기 물에 꽂아둔 다른 식물들은 시들어 가는데 홍콩 야자는 이상하게 혼자 오래 가는 것이였다. '원래 시들때도 잘 티가 나지 않는 식물인가보다.'라고 생각했는데 물을 갈아 주기 위해 뚜껑을 열어보니 뿌리가 나 있었다. 나도 모르게 물꽂이가 성공 했다. 홍콩야자 잎꽂이 / 홍콩야자 미니어쳐 / 홍콩야자 물꽂이 식물이 크게 자라는게 부담스럽다면 ? 잎꽂이가 딱 ! 뿌리가 나온 홍콩 야자. 4개를 꽂아 두었는데 모두 뿌리가.. 2019. 7. 29. 유칼립투스 발아/유칼립투스 옮겨심기/인테리어 식물 추천 /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식물 유칼립투스를 좋아한다. 일단 특별히 손 보지 않아도 햇빛과 물만 있으면 잘 크는데다가 가지를 꺾어 병에 꽂아만 놓아도 예쁘고 말려서 다른 꽃들과 함께 드라이플라워로 만들어도 예쁜, 그야말로 팔방 미인이기 때문이다. (역시 가장 큰 것은 키우기 쉽다는 것이지만) 그래서 올해 유칼립투스를 키워보리라 ! 잔뜩 기대하며 씨앗을 파종 했는데 얼마 전, 유칼립투스 싹이 뿅 하고 나왔다. 파종 일시 : 2019.03.26 파종 작물 : 유칼립투스 실버드롭 발아 일시 : 2019,04,25 [신문지파종]백일홍/해바라기/물망초/유칼립투스 - 포스팅 바로가기 [신문지파종]백일홍/해바라기/물망초/유칼립투스 작은 꽃씨들은 그냥 밭에 직파 했다. 알아서 잘 자라라는 마음으로 말이다. 그런데 몇 가지 종류(예를 들어 희귀하거나 .. 2019. 5.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