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일기2 [정원일기/농사일기] 2020년 10월 - 텃밭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10월 초만 왠지 서운한 마음이 든다. 씨앗을 파종해도 발아가 빨리 되지 않고 발아 하더라도 확실히 이전보다는 더디 자라기 때문이다. 여름동안 텃밭에서 잘 자라 주었던 식물들의 잎이 갈변하며 하나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서리 내릴떄까지는 키워야지' 싶다가도 거의 시들어 더이상 성장하지 않는 작물들을 볼때 역시 서운한 마음이 든다. 결국 그런 작물들을 하나 둘씩 정리해 주기 시작했다. [10월에 해야 하는 일] 서리에 대비해 실내 월동해야 하는 작물 파악 후 옮겨 두기 유칼립투스 옮겨 둠. 아직 열매가 익지 않은 크림슨토마토는 삽목하여 실내로 옮겨 둠 - 내년까지 버틴다면 그대로 옮겨 심기 텃밭 1차 정리 - 시든 작물 정리해주기 둥근잎 유홍초, 풍선초 덩굴 거두기 완료 바질 잎 수확 후 건조 시키키 일부.. 2020. 11. 14. [정원일기/농사일기] 2020년 9월 - 마지막 여름 9월이 되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여름도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새벽 공기가 달라졌고 여전히 낮은 뜨겁긴 해도 이전만큼은 아니라는 것을 몸이 느낀다. 해가 일찍 떨어져서 점점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있음을 아쉬워하는 달이기도 하다. 이번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지난달에 이어 비가 자주 왔다. 비가 오는 날은 텃밭에 나갈 일이 없어서 9월 첫주는 비와 함께 그렇게 보내 버렸다. [9월에 해야 하는 일] 내년 봄에 피는 꽃들 씨앗 심기 - 양귀비, 수레국화, 크림슨 클로버 뿌려두기 / 직파는 발아율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조금만 뿌려두고 내년 봄에 포트에 파종해서 키우기 씨앗 정리를 완료 하였고 일부는 밭에 파종 하였음. 내년 2월 - 3월에 한번 더 직파 후 포트에 일부 키우기 허브류 파종하기 - 겨.. 2020. 10.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