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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언제나 옮다/여행후기

[대만] 각 종교의 색채가 조화를 이루는 곳 - 용산사

by ▽_ 2017. 5. 13.

[대만] 각 종교의 색채가 조화를 이루는 곳 - 용산사





여행일시 : 2017.04


장소정보 - 용산사


  •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1738년 푸젠성 이주민들에 의해 세워진 사찰
  • 중간에 소실되어 1957년에 재건 한 것이 현재의 건물
  • 전형적인 대만 사찰로서 도교, 불교, 토속신 등 각 종교의 색채가 어울어져 있음
  • 용산사 역 4번 출구 바로 앞
  • 오전 7시 - 오후 10시 까지 관람 가능 하며 관람 요금은 무료
  • 주소 - 10853 대만 Taipei City, Wanhua District, 廣州街211號




원래 용산사를 방문 할 일정은 없었지만 화시지에 야시장을 가기로 급하게 결정 함에 따라 바로 근처에 있는 용산사도 둘러보기로 하였다.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용산사역에서 내려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기 때문이다


밖에서 바라본 내부 모습. 물론 안으로 들어 갈 수 있다. 늦은 시간이였지만 불공을 드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늦게 퇴근 하는 회사원 부터 시작해서 학생들 까지. 



용산사는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불교 뿐 아니라 도교, 민간 신앙까지 여러 색채가 어울어진 곳이라고 한다. 생활과 분리된 것이 아니라 생활속에 녹아있는 곳이랄까? 그래서 그런지 여기 오는 사람들도 종교행위를 하러 온 것이 아닌 퇴근길에 자연스럽게 와서 하루의 삶을 녹이는 것 같았다.



또 한 가지 , 신기한 것이 용산사에 들어가면 꽃냄새가 많이 나는데 안에 들어가 보니 과연 갖가지 꽃들이 헌화되어 있었다.  밤에 가서 그런지 밤 특유의 냄새와 꽃 냄새가 어우러져 한층 마음이 차분해졌다. 







밖에서 바라보는 용산사의 모습도 고즈넉하지 좋았다. 아담하지만 하나하나 정교하고 아기자기하게 있는 지붕 장식과 소담한 창문들이 방문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다. 



1950년대에 복원 된 것이라고는 하지만 정말 옛 건물 처럼 하나하나 정성들여 복원한 것이 느껴진다. 우리나라 어떤 문화재는 복원한다고 시멘트를 발라놨는데 말이다. 이런점은 참 부러웠다. 물론 얼마나 잘 복원 되었는지는 외국인인 나로써는 아는데 한계가 있지만 말이다. 기둥과 지붕을 하나하나 살펴 보면 각 각 다른 조각과 이야기가 그 안에 있음을 볼 수 있다. 



용산사는 사실 휙 휙 둘러보면 30분도 안되 구경을 마칠 수 있다. 하지만 불공을 드리러 오는 대만 사람들의 모습와 사찰 안팎의 모습들을 가만히 보면 새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니 잠깐이라도 짬을 내서 들러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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