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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만 먹거리 필수코스 - 아종면선(阿宗麵線) 곱창국수

by ▽_ 2017. 5. 17.


[대만] 대만 먹거리 필수코스 - 아종면선(阿宗麵線) 곱창국수



여행일시 : 2017.04


장소정보 - 아종면선 곱창국수


  • 다랑어포 국물에 얇은 면 +질기지 않은 곱창 +고수(선택)가 들어가는 대만 명물 국수
  • 시먼딩역 6번 출구로 나와 E골목으로 진입. E12와 E14사이 위치
  • 영업시간 10:00~23:00
  • 주소: No. 8-1號, Emei Street,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먹거리의 천국 대만 ! 대만을 위해 이것 저것 찾다가 보면 추천 먹거리에서 빠지지 않는 메뉴가 있다. 바로 곱창국수!

여러 블로그 후기를 검색 한 결과 호 불호가 확실한 음식이라는 판단하에 최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찾아가기로 했다. 


곱창 국수를 파는 곳인 아종 면선을 찾아 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 시먼딩 역 6번 출구로 나와 E골목을 찾으면 되는데 (위 지도 참조) 아종면선은 E12-와 E14사이에 위치 해 있다. 사진 양쪽으로 보이는 민트색 기둥이 구획을 나타내는 표시이다. 

식사 때가 되면 줄이 엄청 길게 늘어선다는 것을 보고 일부러 밥시간 보다 조금 늦은 저녁 찾아 갔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섰지만 줄이 굉장히 빨리 줄어 들어 힘들이지 않고 곱창 국수를 사 먹을 수 있었다. 운이 좋았던 것인지 곱창 국수를 구매하고 먹는 동안 보니 내가 줄을 서서 기다릴때 보다 사람이 많아져서 대기 시간이 길어져 있었다. 



원래 맛집이라고 소개 되는 곳은 기대를 하지 않고 가야 하는 법이다. 그래서 곱창 국수를 먹으러 올 때도 전혀 기대 하지 않고 단지 경험삼아 먹어 보기 위해 왔는데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다.

 이 가게는 테이블도 없고 의자도 간이의자 4개뿐이라 엄청나게 운이 좋은 손님 4명을 제외하면 죄다 서서 먹어야 하는데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걸까? 그렇다고 가게 인테리어도 뛰어난것도 아닌데 말이지. 이 가게에 있는거라곤 판매대 뿐인데 참 신기하다. 

가게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면서 이집은 틀림 없이 맛이 있으리라 확신을 하게 되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환경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모일 리가 없으니 말이다. 



메뉴는 곱창 국수 1개. 굉장히 심플하다. 가격은 큰 그릇은 NT.65 / 작은 그릇은 NT.50



혹시나 입에 안맞을 까봐, 그리고 양이 많을까봐 작은 것을 시켰다. 고수도 넣지 않고 다른 양념도 넣지 않고 곱창국수 원래 맛을 느끼고자 하였다. 처음에는 비주얼 충격. 뭔가 먹지는 않았지만 망한 맛인듯한. 하지만 돈 주고 샀으니 먹기로 결심한다. 



국수를 받고 돌아서니 아까보다 사람이 훨씬 더 많았다. 국수를 산 사람들은 오른쪽에 의자(4개)에 앉아서 먹거나 사진처럼 그냥 그자리에 서서 먹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또한 앞에 갈릭, 칠리등의 소스가 준비 되어 있어 입맛에 따라 스스로 첨가 해 먹을 수 있도록 하였다. 



정말 운이 좋았는지 4개 뿐인 의자에 앉을 수 있었다. 드디어 시식(두둥)!





와.. 너무 맛있다. 정말 작은 그릇 시킨 것이 후회 되기 시작 하였다.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음식이라고 하는데 갈리는 부분은 아무래도 곱창 (평소 곱창을 좋아하는지 여부)과 가쓰오부시 국물(다랑어포 국물)에 있는 것 같다. 나는 곱창을 매우 좋아하고 가쓰오부시 국물도 나쁘지 않아 굉장이 맛있게 곱창 국수를 먹었다. 줄어드는 양을 보면서 아쉬워 했을 정도.



금새 바닥을 보이기 시작한 곱창 국수. 곱창 국수 안에 있는 곱창은 굉장히 부드러웠다. 그렇다고 흐물흐물 하지는 않고 적당히 쫄깃한 식감도 유지 하였다. 또한 면이 매우 얇아 숟가락으로 떠 먹어야 했는데 그 얇은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대만에 다시 한번 간다면 다시 꼭 찾아 가리라. 가서 큰 그릇으로 먹으리라.



큰그릇을 먹지 못한 아쉬움을 근처 가게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으로 달래어본다. 녹차와 바닐라 섞인 맛으로 .




대만은 아이스크림의 콘(과자)부분도 맛있다. 곱창 국수와 아이스크림이 맛있어 만족한 대만에서의 하루. 

어디로 여행을 가든지 자신의 나라에서 먹어보지 못하는 새로운 음식을 접하는 것은 그 맛을 떠나 굉장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대만을 여행할 생각이라면 용기 있게 곱창 국수에 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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