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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언제나 옮다/여행후기

[대만] 갈등과 용서의 상징 - 228 국가기념관(228평화공원)

by ▽_ 2017. 5. 21.

갈등과 용서의 상징 - 228 국가기념관(228평화공원)




여행일시 : 2017.04

장소정보 - 타이베이 228 평화공원


  • 타이베이 공원, 혹은 타이베이 신 공원이라고도 불림
  • 연충무휴 / 무료입장
  • MRT 단수이 노선 대만 의학대학역 1번 출구


 


MRT 빨간색 노선인 단수이선을 타고 대만 의과대학 역에서 내리면 도착 할 수 있다. 물론 나는 전철로 이동한 것이 아니라 걸어서 시내를 탐방하던 중 우연히 들른 곳이다. 처음에는 어떤 의미의 공원인지 모르고 그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조성한 많은 공원들 중에 하나이겠거니 생각 하였다. (대만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공원 문화가 발달하였으므로) 하지만 한국에 돌아 와서 조사를 하며 이 공원이 가지고 있는 슬픈 역사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 



꽤 넓은 도로를 건너면 228공원이 나온다. 뭔가 들어가야만 할 것 같은 아우라를 풍기고 있어 반대편 도로에서 한참을 걸어 횡단보도를 찾은 후 빨려 들어가듯이 공원으로 들어 갔다



공원으로 진입 하는 길도 깔끔하게 정리를 잘 해 놓았다.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입구는 참 소박하다. (나중에 이 문이 정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게 됨)



현재 시민들의 휴식처로 이용 되고 있는 공원의 모습. 태극권을 연마하는 사람, 앉아서 쉬는 사람, 조깅을 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공원을 이용하고 있다. 



2.28 공원기념은 우리나라로 하자면 제주 4.3사건과 같은 탄압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로 세워진 공원이라고 생각하면 훨씬 이해하기 쉽다. 2.28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 참조


호수 주위로 걸을 수 있는 길을 깔끔하게 조성 해 놓았다. 이름만 평화공원이 아니라 전체적인 공원 분위기도 들뜨지 않고 평화롭고 차분하였다. 



2월28일의 그날이 이미 70년이 흐른 지금,  그 만큼의 세월을 말해 주고 있는 것 같은 나무



호수 너머로 228 기념관이 보인다. 기념관에 들러 이 공원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의미가 있을 듯 하다. 



공원 안에는 식물원 못지 않게 다양한 나무들이 심어져 있었다. 여름에는 그늘 하나 없는 공원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줄 수 있는 풍성한 나무





시간을 들여 방문 해도 좋지만 이 곳 까지 탐방 할 시간이 없다면 대만 시내를 구경하는 김에 슥 지나가는 통로로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까르푸에 선물 사러 가는 김에 걸어서 들러 보는 건 어떠신지..



공원 중앙에 있는 펑화 기념비. 다시는 그때와 같은일이 발생 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의 의미를 담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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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공원 사진 더 보기 (슬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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