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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가드닝 아이디어

만들고 싶은 온실 / 세계 최초 친환경 조선 온실

by ▽_ 2020. 3. 4.

텃밭을 하다 보면 욕심나는 것이 있다. 바로 온실. 자연의 섭리에 맞추어 사는 것이 가장 좋지만 한겨울에도 텃밭에서 먹거리가 나왔으면 하는게 사람의 마음(정확히는 내 마음)이다. 언젠가 내 땅이 생기면 그곳에 친환경 온실을 짓고 싶어 '비닐을 쓰지 않는' 그런 온실이 있을까 싶어 알아봤는데 우리 조상들은 일찌기 그런 온실을 만들어 생활 하고 있었다. 물론 궁중 이야기일것 같지만. 어쨋든 미래의 내 온실(?)로 만들기 위한 참고용으로 기록해 본다. 


만들고 싶은 온실 / 세계 최초 친환경 조선 온실


세계 최초의 온실이라고 하는 독일의 '하이델베르크 온실(1619)보다 무려 170년이나 앞서 온실을 만든 기록이 세조때 어의였던 전순의가 지은 <산가요록>에 남아 있다. 복원 가능한 기록이 현존하는 최초의 온실인 것이다. 대부분은 조리법에 대한 기록이지만 이곳에 온실 설계법이 수록되어 있었다. 의사가 조리법과 온실 설계에 관한 책을 쓰다니, 옛날 사람들은 음식으로써 병을 낫게 한다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에 그런가보다.


조선 온실 만드는 법

  • 적당한 크기의 건물을 짓고 삼면을 막은 후 벽에 종이를 발라 기름칠을 한다. 
  • 남쪽면에는 살창을 달고 창에 종이를 발라 기름칠을 한다. 
  • 구건물 안에 구들을 두고 온돌 위에 약 1미터 정도의 흙을 쌓는다. 
  • 구들과 연결 된 아궁이에 솥을 걸고 솥의 수증기가 온실 안으로 들어 갈 수 있게 연결한다. 
  • 날씨가 추울 경우에는 짚으로 만든 거적을 두껍게 만들어 덮어주고 날이 좋으면 즉시 걷어낸다. 

불을 때면 바닥을 따뜻해지고 수증기의 연기가 온실로 들어가 건조해진 공기를 촉촉하게 만든다. 이 온실은 난방, 가습, 채광이라는 조건을 잘 갖추고 있다. 조선온실이 중국의 무가온 온실보다 작은 규모로 지을 수 있고 아궁이에 불을 떼는 노동력만 제외하면 온실의 3대조건에 더욱 부합한 온실의 형태인 것 같다.


조선 온실 관련 정보 링크

https://www.sciencetimes.co.kr/news/%EC%84%B8%EA%B3%84-%EC%B5%9C%EC%B4%88%EC%9D%98-%EC%B9%9C%ED%99%98%EA%B2%BD-%EC%A1%B0%EC%84%A0-%EC%98%A8%EC%8B%A4/

 

세계 최초의 친환경 ‘조선 온실’ – Sciencetimes

 

www.sciencetimes.co.kr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EBsv&articleno=9410692&_bloghome_menu=recenttext

 

유럽 온실보다 170년이나 앞선 조선초기 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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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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