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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읽고, 쓰다76

소박한 미래 - 변현단 부제가 '자급자족 사회를 위한 農이야기이다. 완전한 자급자족 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자급 자족 라이프를 꿈꾸고 있기 때문에 어떤 내용을 말할지 궁금해 읽게 되었다. 그냥 농사 짓는 이야기, 농사 지으면서 그것을 활용하는 삶의 이야기라고 생각 했는데 내가 생각하지 못한 내용들도 들어 있었다. [본문 내용] 책의 처음은 인간이 태어나면서 죽을 떄까지 기업에 의해 잠식당한 삶을 이야기 하면서 시작한다. 예전 전통 사회에서는 집에서 아이를 받고 공동체에서 함께 키우며 집에서 장례까지 치뤘는데 지금은 어떤가? 앞에서 이야기 한 것들 중에서 뭐 하나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크고 작은 기업들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태어나 그들이 생산(유통)하는 것을 먹고, 입으며 자라다가 한 기업에 종속 되어 일을.. 2019. 12. 29.
생활의 미학 - 본질찾기 제목과 책 표지를 보고는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책'이란걸 단박에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집어 든 이유는 '어떻게 사는지'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였다. 물론 대부분의 책들은 깔끔하고 소박하게 산다고 말하지만 그 깔끔하고 소박한 삶을 살기에는 돈이 적잖게 들어 간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소박하지만 예쁜 식기를 구매해야 하고 비싸지만 오래 쓸 수 있는 가구로 바꾸는 등 말이다. 그래도, 이 책은 뭔가 다른게 하나라도 있겠지 싶어 읽어 보게 되었다. 생활의 미학 - 본질찾기 '삶의 본질은 밖에서 구하는 것이 아닌, 단순하고 반복적인 우리의 일상 안에서 스스로 찾는 것이다' 프롤로그의 맨 위에 써 있는 글이자 저자의 블로그 프로필 문구라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을 살고 있는 내 안에 있는 .. 2019. 12. 28.
정원생활자의 열두 달(Twelve month Gardening Book) - 오경아 '정원생활자' '시골의 발견' '정원의 발견'을 쓴 오경아 작가의 책이다. 텃밭 가드닝에 관심을 가지면서 '정원 생활자'라는 책을 보고 뒤이어 본 책들이 우연히 동일 작가의 책이였다. 그래서 오랫만에 찾은 도서관에서 오경아 작가의 책이 보여 고민하지 않고 빌려 와 읽게 되었다. '제목부터 친절하게 '정원 생활자의 열두달'이니 1월 부터 12월까지 텃밭 정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가이드 해 줄 책이겠지' 생각하며 말이다. 정원생활자의 열두 달(Twelve month Gardening Book) - 오경아 정원생활자의 열두달은 그동안 작가가 이론적으로 배우고 정원에서 직접 실습 해 본 내용들을 토대로 습득한 정원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각 달마다 노지 뿐 아니라 베란다 정원에서도 적용 할 수 있도록 따로 .. 2019. 12. 27.
앞으로의 라이프 스타일 - 이시무라 유키코,이누바시리 히사노,시미다 스미코, 오하라 치즈루, 다니 마사코 어느덧 30대 중반이 되었다. 20대는 이것 저것 배우고 스펙을 쌓느라 정신없이 지나갔다면 30대는 취업과 이직의 반족으로, 그리고 퇴사로, 또 다시 취업 준비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국에서 여성으로 사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았다. 남녀 차별을 운운하자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을 보고 생각하니 여성이 꾸준히 경력을 쌓아 가는 것이 참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요즘이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까지의 여성은 '언제라도 결혼해서 애를 낳을 사람 = 언제든지 회사를 그만 둘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나의 상상이 아니라 실제로 면접을 볼 때 들었던 이야기이다. 이런 사회 속에서 언제까지고 회사를 바라보고 살 수는 없다고 생각 하였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을까. 사실 처음 제목을.. 2019. 12. 26.
스웨덴의 저녁은 오후 4시에 시작된다 - 윤승희 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다. 대범하다거나 용감하지 못해 다른 사람의 삶의 질을 위해 나서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나의 삶의 질이라도 높여 보고 싶다. 나의 삶에 관해서는 내가 노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삶의 방식에 관한 책들도 많이 읽어 보았다. 하나씩 적용 해 보고는 있지만 사회의 변화 없이 개인이 노력하는데에는 한계가 있다. 변하지 않는 사회에서는 개인이 투쟁하다시피 노력해야 하지만 사회가 변하면 개인이 투쟁하지 않아도 그저 사회 규범 안에서 '살아만'가도 삶의 질이 높아지는게 아닐까? 스웨덴이라는 나라가 있다.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개개인의 삶의 질이 높다고 평가되는 나라이며 삶의 만족도가 높은 나라고 복지국가의 모델이 된다. 이 나라는 어떻게 이렇게 될 수 있었을까? 어떻게 사회가.. 2019. 9. 2.
힘을 내라 힘은 언제나 자기 안에 있다. 그래서 '힘들 내라.'라고 하지 '내 힘을 받아라.'라고 하지 않는 것이다. 세상의 어느 누구도 자신의 아픔을 100% 공감해 줄 수는 없다. 자신이 느끼는 만큼 아프지도, 힘들지도 않을테니까. 힘든 상황에서 헤쳐 나올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자기 자신안에 있다. 아무리 누군가가 손 잡아 주고 끌어 당겨 주려고 할지라도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은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으니까. '힘내'라는 말에도 그런 뜻이 담겨 있는 것 같다. '내 힘을 줄께'가 아닌 '힘 내'라는 말은 '너는 할 수 있어.' '너는 극복할 수 있어' '너는 답을 찾을 수 있어' 와 같이 상대방이 그 상황을 이겨 낼 수 있는 강한 사람임을 인정하고 응원하는 것이 아닐까? '내 힘을 줄께' 가 아니라 '.. 2019. 6. 4.
생각 줄이기 생각이 많아지면 용기는 줄어든다. 적당한 생각은 지혜를 주지만 과도한 생각은 겁쟁이로 만들 뿐. 그것은 생각이 아니라 잡념이다. - 좋은 글 대사전 중에서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은 신중한 선택을 하지만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걱정만 하는 사람이 된다. 생각이 너무 많아서, 미리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걱정하느라 이도 저도 선택을 못하며 두려워 하기만 한다. 생각이 많아지면 정작 생각을 실행에 옮길 용기는 줄어 드는 것이다. 어차피 자신의 삶에서 생각하는 일이 모두 일어나지는 않는다. 두려움만 키우는 생각은 잡념에 불과하다. 지혜롭게 행동할 수 있을 만큼만 생각하면 된다. 너무 많은 생각은 미간에 주름만 만들어 줄 뿐. 2019. 6. 3.
꿈꾸는 할머니가 될테야 평생 살 것처럼 꿈을 꾸어라 그리고 내일 죽을 것 처럼 오늘을 살아라 -제임스 딘 누군가가 갑자기 '꿈이 뭐에요?'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할까? '에이, 제 나이가 얼마인데요. 여태 꿈을 꿀 나이는 아니죠. 그냥 살아요.' 아, 얼마나 슬픈 대답인가. 나이에 상관없이 십대일 때도, 이십대일때도, 삼십대인 지금도 여전히 꿈을 꾸는 사람이고 싶다. 어떤 직업을 갖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바라는 삶의 모습이 무엇인지에 대한 꿈을 꾸는 사람. 물론 꿈은 바뀔 수 있다. 세대마다 경험하는 것이 다르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에게 새로운 의미있는 것이 생길 수 있으므로. 꿈을 꾸는 할머니가 되는 것이 작은 바램이다. 호호할머니가 되었을 때에 누군가가 나에게 '할머니는 꿈이 뭐에요?'라고 묻는다면 언제든지 '나는 .. 2019. 6. 2.
행복해지는 습관 만들기 행복은 습관이다. 그것을 몸에 지니라 - 허버드 행복은 항상 멀리 있는 듯했다. 나의 삶에 있는게 아니라 TV속 주인공들에게 있는 것. 그 캐릭터들의 삶이 행복해 보였다. 고난을 보여주지만 그들은 어차피 극복하고 성공 할 테니까. 주인공은 언제나 없어보이지만 사실 모든 것 다 가지고 있더라. 하지만 부러워 할 필요는 없다. 그 행복은 작은 TV 안에 행복으로 끝나는 것이고 실제의 삶은 또 다를테니. 행복하게 살고싶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충분히 사랑하고 고마운 사람들에게 충분히 감사를 표현하고 살아지는 삶이 아니라 살아가는 삶을 살고 싶다. 로또처럼 아주 우연한 기회에 한방으로 인생을 갑자기 행복하게 만들 수 없음을 잘 알기에 지금 나는 생복해 지기 위한 사소한 습관을 만들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청소.. 2019. 6. 1.
단순하고 담백하게 살자. 그래도 된다. 단순하게 살아라. 현대인은 쓸데 없는 절차와 일 때문에 얼마나 복잡한 삶을 살아 가는가? - 이드리드 시호 과정과 절차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살다 보면 꽤 많은 것들이 쓸데없는 '형식'이였음을 문득 깨닫는다. 많은 사람들이 문제의 본질보다는 수많은 절차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들로 인해 갈등하고 고민한다. 회사일이 그럴 수 있고 사람 사이의 관계가 그럴 수 있고 심지어 화장하는 순서도 그럴 수 있다. 단순하게 살아야겠다. 삶의 꽤 많은 시간을 이런 쓸데 없는 것들로 낭비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2019.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