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초 모종 파종기록과 함께 일년생 안개초와 숙근 안개초(알프스안개초)의 차이점, 관리법, 번식 방법까지 정리. 텃밭에 부드러운 코티지 정원을 더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식물 기록
안개초 키우기|일년초와 알프스안개초 비교 & 파종부터 관리까지
잘 키우고 싶은데 한 2~3번은 그대로 죽인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 화훼단지에 모종 구경을 갔다가 거기서 또 예쁘게 피어있는 안개꽃을 보고는 다시 한포트 구매하고 말았다. 이래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했던가. 어쨋든 이번에는 올 한해라도 잘 자라기를 바라며 안개꽃이 잘 자랄만한 곳에 자리를 내주고 심어 주었다.
안개꽃 키우기 / 안개꽃 모종 구입 / 미니종 숙근 안개초 / 안개초 키우는 법
안개꽃 키우기 / 안개꽃 모종 구입 / 미니종 숙근 안개초 / 안개초 키우는 법
안개꽃 모종을 구입 하였다. 전부터 키워 보고 싶어 씨앗을 구입해 봄에 여기 저기 파종 하였지만 제대로 발아하지 않았다. 아마 제대로 발아를 하였다고 하더라도 내가 다른 풀들과 구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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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꽃 모종 정식 하기
처음에는 화훼단지에 있는 일반 안개꽃 모종을 심어 주었다. 이 한포트에서 만족을 했어야 했는데 심어놓고 보니 너무 예쁜것이 아닌가? 이렇게 예쁜 안개꽃들이 내 텃밭에 풍성하게 피면 좋겠다는 생각에 여기 저기를 살펴 보다가 알프스 안개꽃 모종을 구매 하였다. 먼저 모종으로 구매한 안개초는 꽃이 활짝 피어 있는데 반해 알프스 안개꽃(숙근안개초)은 푸른 잎만 무성한 모습이다. 일단 뭐가 되었든 풍성하고 예쁘고 귀여운게 좋으니까 함께 심어 주었다. 어서 무럭 무럭 자라서 이 자리를 덮어 주길.
일년생 안개초 VS 숙근 안개초
Gypsophila muralis (벽 안개초)Gypsophila cerastioides (알프스 안개초)
🌱 학명 | Gypsophila muralis | Gypsophila cerastioides |
🌿 생육 형태 | 한해살이풀 (일년생) | 숙근성 다년생 (perennial) |
📏 크기 | 키 약 15~30cm | 키 약 10~20cm (더 낮고 퍼지는 형태) |
🌸 꽃 형태 | 작은 별 모양, 주로 분홍색 | 작고 둥근 별 모양, 흰색 또는 연한 분홍색, 중심 노란빛 |
🌼 꽃잎 배열 | 홑꽃 (5장의 단순 꽃잎) | 홑꽃 (5장의 단순 꽃잎) |
☀️ 햇빛 요구 | 양지 선호, 반그늘도 견딤 | 양지~반그늘 모두 가능 |
🧱 토양 선호 | 배수 좋은 보통 정원 토양 | 배수 잘되는 자갈, 모래 토양 (알칼리성 선호) |
❄️ 내한성 | 약함 (한국 겨울 불리) | 강함 (한국 대부분 지역에서 월동 가능) |
🐝 매개 곤충 유도 | 나비, 벌 유도 | 나비, 벌 유도 |
🌾 용도 | 테두리 식재, 작은 화단 | 암석정원, 바위 틈, 경계 식재 |
✂️ 가지치기/관리 | 개화 후 가지치기 필요 | 특별한 가지치기 없이도 관리 쉬움 |
💧 건조 저항성 | 보통 | 좋음 (정착 후 건조에 강함) |
🌍 원산지 | 유럽과 아시아 일부 | 히말라야 및 알프스 지역 |
이 안개초 구역에 홑잎인 일년생 안개초와 숙근 안개초를 심었는데 일년생 안개초도 일반이 아닌 키가 작은 형태의 ' Gypsophila muralis'인듯 하다. 키가 위로 계속 자라지는 않고 두뼘 약간 안되는 높이에서 계속 유지중이니 말이다.
원래 안개꽃은 곂꽃이 예쁘고 또 숙근 안개초가 겹꽃이라고 해서 알프스안개초를 구입했는데 더 확인해 보니 알프스안개초 역시 5장의 홑잎을 가지고 있는 아이였다. 모종을 파는 사람들도 숙근 / 일년초, 겹꽃 /홑꽃을 구분하지 않고 거의 숙근안개초 = 겹꽃이라고 대충 정리하고 파는것 같다. 이왕 이렇게 구매해버렸으니 겹꽃에 대한 욕심은 버리고 이 아이들을 잘 키워봐야겠다.
안개초 꽃잎의 특징
안개초는 꽃잎이 5장으로 이루어진 홑꽃 구조이며 꽃 하나의 크기는 0.5~1cm로 작고 단정한 형태를 하고 있다. 만약 사람들에게 꽃을 그리라고 한다면 가운데 노란색 동그라미 + 5장의 흰색 꽃잎 또는 분홍색꽃잎을 대부분이 떠올리며 그리지 않을까? 안개초의 꽃이 딱 그렇다.
꽃잎의 색은 품종에 따라 흰색부터 연분홍, 옅은 보랏빛까지 다양하며 꽃 중심은 연한 노란빛을 띄는 경우가 많다. 꽃잎이 줄기를 따라 다수로 피기 때문에 꽃 하나하나는 작아도 전체적으로는 풍성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꽃이 지기 전까지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고 비교적 오래 유지되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안개초 특징
안개초는 흔히 보조 꽃으로 여겨지기 쉬운꽃이지만 텃밭, 정원에 심으면 정원 전체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감싸주는 식물이 될 수 있다. 또 품종에 따라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꽃을 유지하기 때문에 코티지느낌의 꽃이 항상 피어있는 텃밭을 원한다면 안개초를 꼭 추천한다. 또한 안개초는 과습을 피하기 위해 물빠짐이 좋은 토양에 심어주는 것이 관리하기가 좋다.
가을까지 꽃이 끊임없이 피고 지고를 반복하는데 꽃이 진 후 꽃대를 제거해주면 다음 꽃이 더 건강하게 피어난다.
안개초 번식 방법
안개초는 모종으로 심는 경우가 많지만 씨앗으로도 충분히 번식 가능한 식물이다. 꽃이 진 후 씨앗이 맺히는 꼬투리가 생기는데 그 안에 아주 작은 씨앗들이 들어있다. 일년생 안개초의 경우 자가채종해 다음해에 씨앗을 다시 심을 수 있고 숙근 안개초는 뿌리나누기나 삽목으로 번식이 가능하다. 꽃이 피고 지는 시기마다 꽃대를 적절히 정리해주고 가을 말에 일부 씨앗을 채종해 두면 봄에 다시 활용 할 수 있다.
일년생 이 안개초도 너무 이쁘니 올 가을에 안개초 씨앗도 빼놓지 않고 채종해야겠다.
부디 올해는 안개초와의 인연이 길었으면 좋겠다. 한 해 피고 지는 일년생 안개초든, 매해 돌아와 자리를 지켜줄 알프스 안개초든 이 작은 꽃들이 내 텃밭 한쪽에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부드럽고 사랑스럽게 만들어줄 생각을 하며 꽃을 돌아본다. 비록 알프스 안개초는 아직 잎만 무성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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