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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3. 세번째 텃밭(2024.09~)34

잉글리쉬 라벤더 키우기, 이번엔 왜 잘 자랐을까 / 라벤더의 성장 조건 매년 시도했지만 크게 자라지 않던 잉글리쉬 라벤더. 이번엔 유난히 잘 자라서 그 이유를 정리해 보았다. 배수 조건, 햇빛과 그늘의 균형, 월동경험까지 함께 기록하였다. 라벤더에 로망을 가지고 있어서 텃밭을 시작한 이후로 거의 매년 키웠다. 어느 해에는 텃밭에 심어서 노지 월동하는 걸 보기도 하고 또 어떤때에는 화분에 담아 키우기도 했었다. 그 동안 마리노 라벤더와 프린지드 라벤더, 잉글리쉬라벤더를 키워봤는데 역시 내 취향은 잉글리쉬 라벤더였다. 하지만 마음과 다르게 그동안 심었던 잉글리쉬 라벤더는 생각만큼 크게 자라지는 않았다. 조금 자라다가 꽃 한 두송이 피고 겨울을 맞이하고 기껏 월동을 해도 다른 작물들 사이에 묻혀서 존재감 하나 없이 텃밭에 자리했던 식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겨울과.. 2025. 7. 23.
크리핑타임 키우기|텃밭 경사면 지피식물로 좋은 허브 비탈길 / 경사면 잡초 억제용 지피식물로 적합한 크리핑타임, 파종과 월동, 정식까지의 기록 텃밭과 울타리 사이에 경사면이 있다. 여기에 아무것도 심지 않으면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때 흙이 쓸려 내려 오게 된다. 잡초가 자라는건 덤이다. 그래서 이곳을 덮을 지피 식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그동안 여러 지피 식물을 심었었는데 이번에는 예정텃밭과 울타리 사이에 경사면이 있다. 여기에 아무것도 심지 않으면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때 흙이 쓸려 내려 오게 된다. 잡초가 자라는건 덤이다. 그래서 이곳을 덮을 지피 식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그동안 여러 지피 식물을 심었었는데 올봄에는 이 전에 심어 보지 않았던 크리핑 타임을 심어 보기로 했다. 크리핑타임 키우기|텃밭 경사면 지피식물로 좋은 .. 2025. 7. 22.
빈티지한 색감이 매력적인 팬지 '엔틱 쉐이드' 파종부터 개화까지 씨앗부터 개화까지 직접 키운 팬지 '엔틱 쉐이드'의 기록. 빈티지한 색감과 F1 품종 특성, 노지 정식 및 압화 활용까지의 기록. 텃밭이나 화단에 특별한 분위기를 더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식물 팬지 엔틱쉐이드. 올해 봄, 텃밭에 식용 꽃을 심어보고 싶었다. 요리는 잘 하지 않지만 그래도 일단은 키워보자 하는 마음에 팬지, 비올라 종류를 찾아보고 있는데 딱 눈에 띄는 품종이 있었다. 바로 팬지 엔틱 쉐이드!특유의 빈티지한 색감에 반해 바로 씨앗을 구매해서 심어 주었다. 일반 꽃 씨앗에 비해 가격이 있었지만 예쁜 꽃을 피워준다면야 한번 키워볼만하지 싶은 마음으로 한알 한알 파종해 주었다. 봄꽃 파종 기록: 팬지, 금어초, 비올라부터 캐모마일까지 향기 가득한 텃밭 준비하기 / 솜파종 하는 이유 / 지.. 2025. 7. 17.
옥수수가루로 개미 퇴치 하는 법 |딸기작물 천연 방제 실험기 텃밭 딸기에 몰려드는 개미 때문에 고민이라면? 농약 없이도 효과적인 천연 개미 퇴치법, 옥수수 전분 사용법을 직접 실험해보고 기록했습니다. 개미의 소화 메커니즘을 이용한 전분 퇴치 방식과 주의사항까지 자세히 확인해보자 마당에 관하딸기 여러 주와 킹스베리 1주를 키워서 수확하는 재미를 종종 느끼는 중이었다. 내 기억으로 봄에서 초여름까지는 무리 없이 깨끗하게 수확 했던것 같은데 5월 부터는 따는 것보다 버리는 딸기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렇다. 개미들이 열심히 맛보는 중이었던 것이다. 농약을 쓰고 싶지는 않고, 그렇다고 개미에게 마냥 내 딸기를 빼앗길 수 없어서 천연 개미퇴치방법에 대해 한참 찾아 보는데 옥수수 전분을 이용하는 방법이 눈에 띄어 당장 내 텃밭에 적용해보기로 하였다. 1. 텃밭의 딸기 상황.. 2025. 7. 16.
관하딸기 수확 | 사계철 수확하는 딸기 키우기 올해도 어김없이 딸기가 열리는 시간이 왔다. 물론 관하딸기를 키우는 중이라 딱히 계절에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올해 첫 수확 작물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 딸기 수확이 본격화(?) 되면서 하루에 몇개씩 따먹는 재미고 생겼는데, 작은 텃밭이지만 이렇게 열매가 맺히는 걸 지켜보는 일, 그리고 매번 많은 수확량은 아니지만 그 몇알이 주는 만족감은 생각보다 크다. 관하 딸기 - 사계절 꽃과 열매를 피우는 딸기 관하딸기는 농촌 진흥청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사계절 분홍색 꽃이 피는 딸기이다. 관상용 겨울딸기 품종에 연중 꽃이 피는 유전자를 교배해서 만든 품종으로 관상용 품종 중 유일하게 식용이 가능한 품종이다. 원래 5년전에 알아볼때만해도 관상용 딸기의 특징이 강하고 식용으로 하기에는 열매가 작다.. 2025. 6. 2.
딸기 지지대 설치하다 | 딸기 과육 깨끗하게 하기 | 관하딸기 키우기 관상용으로 시작한 관하 딸기가 텃밭의 주인공이 되다! 딸기 열매를 깨끗하게 수확하는 방법과 지지대 사용법까지 정리한 텃밭 일기. 관하 딸기를 벌써 5년째 키우는 중이다. 처음에는 지피 식물로 쓸 생각으로 구입 하였다. 꽃도 일반 딸기 꽃이 아닌 분홍색 꽃을 피우는 딸기, 그리고 잎은 땅에 붙어 자라기에 피복작물로 적합하다 생각해서 구입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게 왠걸, 매년 수확의 즐거움을 주는 딸기가 되어 버렸고 이사하면서도 심었던 딸기를 다 캐올 정도로 애정하는 내 텃밭 식물이 되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딸기 열매가 하나 둘 씩 열리고 있는데 이번에는 열매를 깨끗하게 수확하기 위해 새롭게 지지대를 설치 해 주기로 하였다. [관하딸기 관련 포스팅]관하 딸기 모종 심기 / 사계절 딸기 / 관상용 딸기 /.. 2025. 6. 1.
청무화과 바나네 노지 정식 한달 후기 | 청무화과 바나네 키우기 청무화과 바나네 묘목을 심고 노지 재배에 도전한 기록. 무화과의 새순 발아 과정과 품종 특징, 키우는 요령까지 정리 4월 중순, 예전 집에서 키우다가 열매를 맺지 못하고 죽은 무화과가 생각나서 무화과 묘목을 2주 구입 했다. 예전에는 그저 '키우기'에 목적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내 텃밭도 있겠다 본격적으로 수확해서 '먹기'위해 무화과를 심어 주기로 했다. 예전에 키웠을 때 무화과가 그렇게 맛있는 과일인줄 알았다면 좀 더 정성들여 키우는거였는데...아직도 그게 아쉽다. 😢 [무화과 바나네 관련 이전 포스팅 ]청무화과 바나네 / 무화과 새순 / 무화과 바나네 정보 청무화과 바나네 / 무화과 새순 / 무화과 바나네 정보작년에 삽목 가지를 나눔 받은 청무화과 바나네가 겨울동안 죽지 않고 작은 화분에서 잘 버.. 2025. 5. 31.
정원 끝자락에서 피어난 그림 같은 파란 꽃, 청화국 키우기와 활용법 청화국(Blue Daisy)은 남아프리카 원산의 국화과 식물로, 파란 꽃잎과 노란 중심이 특징인 정원 포인트 식물이다. 퍼머컬처 정원에서는 경계 식재용, 수분 매개자 유도, 공간 채움 역할로도 유용하며, 삽목과 파종으로 손쉽게 번식할 수 있다. 정원 초보자에게도 추천되는 청화국의 키우는 방법과 생태적 가치까지 정리해 보았다. 초봄에 화훼 단지를 방문 했다가 눈에 띄는 꽃이 있었다. 물론 모든 꽃이 예쁘고 눈에 띄지만 올해는 유독 푸른 계열의 꽃들이 예뻐 보였다. 그래서 델피늄을 구입 했는데 그 화훼 단지에 다시 방문 했을때 청화국이라는 꽃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 파스텔 블루톤의 꽃잎 안에 샛노란색의 중심이 포인트인 귀엽고 앙증맞은 꽃. 노지에 정식하고 시간이 지나니 이제 그 예쁜 얼굴들을 다시 하.. 2025. 5. 30.
우리집 마당에 피어난 둥굴레|솔로몬의 인장 |둥굴레 키우기 |은방울꽃인줄 알았던 둥굴레 마당 나무 아래 스스로 자란 식물이 알고 보니 둥굴레였다. Polygonatum multiflorum, 일명 솔로몬의 인장이라 불리는 이 식물의 꽃 피는 시기, 번식 방법, 활용법, 종류 등 정원에서 자라는 둥굴레의 정보를 정리 하였다. 종종 내가 심은 것은 아니지만 전에 살던 사람이 심은 것이라던지, 바람에 씨가 날려 온 것이라던지 라는 등의 이러저러한 이유로 내 텃밭에 모르는 식물이 자라는 경우가 정말 많다. 역시 이번에도 그런 경우로 내가 심지 않은, 마치 은방울꽃처럼 생긴 무엇인가가 마당 나무 아래 자라기 시작했다. '설마 은방울꽃인가' 하는 기대감과 함께 여러날 지켜보고 있었는데 이 은방울꽃이 점점 길어지는게 아닌가? 시간이 더 지날수록 이 식물은 은방울 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고 .. 2025. 5. 29.
4~5월 텃밭 개화기록|튤립, 양귀비, 안개꽃 등 봄꽃의 기록 3월에 파종하거나 정식한 모종들이 4~5월 사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관하딸기, 미니 수선화, 튤립, 샤스타데이지, 무스카리, 오이고추, 양귀비, 안개초까지 텃밭에 피어난 봄꽃들의 개화 시기와 특징을 살펴보자. 3월만 하더라도 텃밭은 휑하기만 했다. 튤립이나 수선화같이 이른 봄 꽃을 피우는 식물들이 하나 둘 촉을 내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아직 꽃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부지런히 씨앗만 파종하고 모종을 옮겨 심던 3월이었는데 어느덧 그 시간이 지나 텃밭에도 드디어 꽃이 보이기 시작했다. 매일 아침마다 보게되는 너무 즐거운 풍경. 사실 다른 많은 사람의 정원처럼 막 꽃이 많이 피고, 독특한 식물이 많은 그런 정원이 아닌 텃밭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좀 심심하네'라고 할 수 있겠지만 매일 아침 나를 기분.. 2025.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