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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나눔/나눔 이야기

카카오 프로젝트 100 진행하기 / 우체국 사전 간편 접수하는 법 / 다량의 택배 쉽게 보내기/씨앗 나눔

by ▽_ 2020. 9. 9.

이번 분기에 카카오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100에서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집콕 라이프'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주 월요일부터 인증을 시작하는데 '반.함.집'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모두 흙과 씨앗을 보내주기로 하였다. 일정 기간 인증시 리워드도 아니고 참여만 하면 모두에게 씨앗 보내주기 !

15명이 함께 하는 프로젝트인데 100일동안 주변의 식물을 인증하면 되는 가벼운 프로젝트. 그리고 70일 이상 인증한 성실한 멤버에게는 봄에 심을 구근을 보낼 예정이다. 

어쨋든, (적어도 나에겐) 장대한 이 프로젝트의 시작은 씨앗 포장과 택배 보내기였다.


카카오 프로젝트 100 진행하기 / 우체국 사전 간편 접수하는 법 / 다량의 택배 쉽게 보내기


씨앗 소분

이번 프로젝트는 '따로 또 같이' 식물키우는 테마로 매주 월요일에는 함께 파종하고 키우는 씨앗 관련 미션을 인증하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각자 주변의 식물 사진을 찍어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중이다. 함께 키울 씨앗은 개인의 기호에 맞게 깻잎, 해바라기, 앉은뱅이 방울토마토, 차이브, 상추, 과일 풋고추 중에 2종 선택 하며 여기에 이름표 +흙을 함께 제공한다. 그래서 프로젝트가 시작하기 일주일전에 나누어 줄 씨앗을 주문하고, 흙도 주문하고 그걸 다시 소분하여 포장하는 작업을 하였다. 


나눔용 씨앗과 흙 포장 모습

받는 사람이 보게 될 모습이다. 상토와 씨앗 묶음. 물론 이번 프로젝트 진행 시기가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 되는 것이기 때문에 식물 키우기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실내에서 함께 키우는데 의미를 두기로 했다. 발아만 해도 기뻐하기로 말이다.


씨앗과 흙 포장 상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나도 씨앗을 골랐다. 이번에 키울 씨앗은 차이브와 앉은뱅이 방울토마토로 결정! 차이브는 매번 발아가 되지 않아 이참에 다시 도전해보는 것이고 방울토마토는 항상 텃밭에서만 키워봤는데 화분에서 키우는 키 작은 토마토라는 점이 신기하여 키워 보기로 했다.

12~13명에게 보낼 씨앗포장이나 흙 소분은 사실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다만 시간이 좀 걸렸을 뿐. 준비를 할 때도 부담스러운 마음이 전혀 없었다. 문제는 택배를 보낼 때, 우체국에 가서 송장을 하나하나 손으로 쓸 엄두가 나지 않았다. 평소에 한 두개 보낼때도 송장 쓰는게 귀찮았는데 말이다. 판매를 하는 분들은 송장 출력 프로그램을 사용하지만 나에게 그런게 있을리가 없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접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찾아 보기로 했다.


역시, 정말 살기 좋은 시대이다. 역시 사전 접수 하는 곳이 있었고 10개 이상의 대량 발송의 경우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엑셀 템플릿도 다운 받을 수 있었다. 

먼저 보내는 정보를 입력 한 후 템플릿을 다운 받는다. 엑셀 양식으로 되어 있으며 각 셀에 받는 사람의 이름, 연락처, 주소 등을 적을 수 있다. 다운 받은 파일 자체에 예시가 쓰여있으므로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 

엑셀 템플릿에 수취 정보를 모두 적었다면 다시 인터넷 홈페이지로 돌아와 [받는분] 영역에 [주소파일이용하기]를 누른 후 정보를 적었던 엑셀 템플릿을 업로드 한다. 

그러면 엑셀에 적었던 모든 수취인이 모두 자동 업로드 된다.


온라인 소포 접수

업로드가 완료 되면 총 몇건이 등록 되어 있는지 알 수 있으며 [주소검증] 버튼을 통해서 입력한 주소가 정상 주소인지 확인 할 수 있다. 주소 검증까지 완료가 되었다면 [접수신청]버튼을 눌러 온라인으로 택배 예약을 완료할 수 있다.

사실 여기까지 진행 한 후에는 집에서 프린터기를 이용하여 송장 라벨을 출력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프린터기가 없(어졌)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하고 우체국을 가기로 하였다. 


창구 접수 확인서

정상 접수가 되었다면 사전 접수번호와 바코드가 뜬다. 이걸 우체국 직원에게 보여준 뒤 보낼 물품의 무게를 체크 하면 거기서 알아서 송장을 출력해 준다. 송장을 출력해주지 않으면 어쩌나 살짝 걱정하긴 했지만 그건 기우였다. 해당 정보를 확인한 직원이 접수한 건에 대한 송장을 주르르륵 뽑아 주었고 그걸 하나 하나 택배 물품에 붙이면 끝!

일일이 손으로 송장을 쓰지 않아도 되서 굉장히 편했고 또 집에 프린터기가 없어도 상관 없었기에 개인적으로는 만족도가 높았다. 추가로 10개 이상 보내는 건에 한해 10%의 금액 할인도 된다. 

그런데 일반 우체국이라면 별 문제 없겠지만 우리 동네처럼 시골이라면 조금 이용하기 힘들 수 있다. 실제로 내가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한 뒤 우체국을 방문 했는데 거기 계신 직원분이 이런 시스템을 처음 하신 분이셔서 시간이 좀 걸렸고 그나마 이를 알았던 다른 직원이 없었다면 나는 손으로 송장 12개를 써야 했을 것이다. (참고로 우리 동네는 직원이 2명 상주하며 나이가 지긋하신 분과 그보다 조금 젊으신 분이 계신다. 우체국을 이용하는 주 고객이 어르신들이라 '사전 예약' 시스템으로 택배를 보낸게 내가 처음이였다)

대량으로 택배를 보낼 일이 있다면 이런 사전 예약 시스템으로 편하게 택배를 보내면 될 것 같다. 

어쨋든 무사히 12분에게 씨앗과 흙을 보내게 되었다. 배송이 꽤 빨라서 어제 접수 했는데 오늘 오후부터 도착 소식이 하나 둘 들어오고 있다. 앞으로 100일동안 모두가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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