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택시4 28. 택시 기사 아저씨 새벽에 처음 대만에 도착 했을 때 센트럴 역에서 숙소까지는 택시를 타고 가야 했다. 길도 몰랐거니와 이미 늦은 새벽시간이라 버스도 없었기 때문이다. 대만에 갔을 당시 한창 대만 택시 기사 사건으로 한국이 떠들썩하던 시기였다. 한국 여자 여행객을 상대로 일부 택시 기사가 수면제 든 음료를 건네 관광객을 성 추행 하려던 사건이였다.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은 긴장한 상태로 정류장에 서 있는 택시를 잡아 타 숙소로 출발 했다.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그 사건은 대만의 택시기사들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대화 중에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자 기사 아저씨는 모든 대만의 택시 기사가 그런것이 아니라며 꼭 친절한 대만을 느끼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택시를 타고 가는 내내 대만을 처음 가는 관광객인 .. 2019. 1. 28. 17. 걸어서 발견하기 자유여행의 좋은점, 특히 길거리를 여유있게 걸어 다니면서 하는 여행의 좋은 점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새로운 곳을 발견하는 것이다. 여행을 가기 전 일반적으로 예쁘거나 유명한관광지를 찾는데 사실 모든 사람들이 가는 곳을 찾아가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그보다 내가 미처 찾아 보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그런 곳을 경험하는 것이 여행의 또 다른 묘미이지 않을까? 대만에 처음 도착 했을 때 택시를 탄 것을 뺴고는 버스 전철을 이용했고 가까운 거리(MRT 2정거장 정도)는 웬만하면 걸어서 돌아 다녔다. 관광지에서 다음 목적지인 관광지까지 차만 타고 이동하기엔 거리를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쉬웠다. 유명한 관광지보다 그냥 걸어다니는 일상적이 거리에 그 나라의 모습이 더 많이 담겨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였.. 2019. 1. 26. 13.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 택시를 타는 것을 별로 좋아 하지 않는다. 여러사람이 움직일 때 효율성을 위해 타는 것을 제외하고는 혼자서 거의 택시를 타지 않는다. 하지만 대만에 처음 오기도 했고 숙소로 가는 길 자체를 모르기 떄문에 택시를 잡아 탔다. 아마 낮이였다면 다른교통 수단을 이용 했을 것이다. 숙소 주소를 보여 주고 가는 도중 택시 기사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버스에서도 그렇고 택시에서도 그렇고 대만은 참 나에게 친절한 나라라는 인상을 주었다. 그 당시 한창 대만 택시기사 범죄로 한국이 떠들썩 했는데 택시 기사님도 그 기사를 보셨는지 내가 한국인이라고 하니 대만의 모든 기사가 그런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대화를 이어갔다. 자기 욕심때문에 피해자에게 , 그리고 선량한 다른 기사들에게 피해를 주는 그놈.. 2019. 1. 25. [2017 대만 여행기] 완벽한 여행의 완성 [2017 대만 여행기] 완벽한 여행의 완성작년 이맘 때, 퇴사하기 한 달 전, 회사도 싫고 무기력함과 대책 없는 안일함에 지쳐가고 있었다. 그러다 덜컥, 대만으로 가는 비행기 표를 끊어 버렸다. 그리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출국 일주일 전 메일이 왔다. 때가 되었다면서.‘아, 내가 대만 비행기 표를 끊어 놓고 있었지!’부랴부랴 대만에서 지낼 숙소만 예약했는데 벌써 출국일이 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아날로그 혼자 여행’사실 이전에 이곳 저 곳 많이 돌아 다녔지만 출장을 비롯해 대부분이 ‘일’을 하러 다닌 것이었고 놀러간다고 해도 친구들과 함께였기 때문에 오롯이 ‘혼자’라는 사실이 나에게 묘한 설렘을 주었다. 본래의 내 성격이라면 일정이며 모든 상황을 다 계획하고 어느 교통수단으로 이동 할 것인지 정한 후 .. 2019. 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