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들리스썸머 키우기 / 꽃이 계속 피는 수국 품종 / 가을에 수국 심기

 

새롭게 이사한 곳의 텃밭을 좀 더 예쁘고 풍성하게 꾸미고 싶어서 전부터 키우고 싶던 엔들리스 썸머 수국을 1주 구입 하였다. 예전에 일반 수국과 LA Dream 품종을 키웠었는데 노지가 아닌 작은 화분이다 보니 몇 해를 넘기다가 올 해 더위에 죽어 버렸다. '나중에 내 정원이 생기면 꼭 다시 심어야지' 라며 다짐 했는데 이제야 작은 소원 하나를 이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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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들리스 썸머

 

 

수국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들어봤을 품종인 엔들리스 썸머는 새로운 품종의 수국으로 노지 월동이 가능하다. 일주일 동안 꽃을 피우는 대부분의 수국들과 달리 2~3개월에 걸쳐 계속해서 꽃을 피우기 때문에 '끝나지 않는 여름' 이라는 이름이 붙은 수국이다.

 

수국은 보통 1년이상 묵은 가지에서만 꽃을 피우는데 이 품종은 묵은 가지와 새 가지 모두에서 꽃을 피운다. 그래서 보통 수국을 전정할때 '새 가지는 남기세요, 묵은 가지를 남기세요' 등의 여러 말들이 있었지만 이 품종은 그런 것 상관없이 마음에 드는 수형대로 가지치기를 해 주면 된다. 새 가지와 묵은 가지의 구분이 없다는 건 가지치기를 어려워하는 나같은 초보자들에게 매우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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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들리스 썸머의 노지 월동

 

USDA Zone 4~9로 중부지방 기준 노지 월동이 가능하며 일반 수국중에 최고의 내한성을 자랑하는 품종이다. 이전의 내 텃밭도 그렇고 지금도 여전히 제일 선호하는 식물들은 노지 월동이 되거나 씨앗이 떨어저 쉽게 자연 발아하는 아이들이다. 그래야 매년 다시 심는 수고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행이도 엔들리스 썸머는 USDA Zone 4~9로 지금 내가 있는 곳에서 무난히 월동을 하는 품종이라 마음에 든다. 꽃도 끊임없이 오래 피는데 겨울도 씩씩하게 견딜 수 있다니!!

 

우리나라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6~9지역에 해당 되므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노지 월동이 가능하다. 이보다 더 추운 지역..이라면 창고에 화분을 넣어 두고 월동 시키면 된다. 만약 노지에 심었는데 월동이 걱정 된다면 수국을 심은 곳의 지표를 덮개 층으로 덮어 주고 부직포등으로 감싸 단열 해 준다. 

 

TIP : 가을에 핀 꽃은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월동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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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들리스 썸머 재배 정보

USDA Zone 4~9 : 노지 월동 가능

• 햇빛 : 반양지에서 잘 자람 - 오전에 해를 받고 오후에 그늘 지는 곳에 식재 
• 식재 후 유기 덮개층을 주위에 펴 주면 좋음 
• 비료는 꽃이 피기 전인 봄과 초여름에 주며 봄에는 꽃눈을 자르지 않도록 최소한의 가지치기만 할 것 
• 토양 : 영양이 풍부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 약산성 토양에서 좀 더 잘 자란다. 
• 물 : 성장기 내내 토양이 수분을 잘 함유하도록 유지하되 뿌리 썩음 방지를 위해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관리한다. 
• 비료 : 질소 비료를 많이 줄 경우 여름에 잎만 무성하고 꽃이 피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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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엔들리스 썸머) 가지치기

엔들리스썸머의 경우 여름에는 최소한의 가지 치기만 해 주면 된다. 가을에는 되도록이면 가지치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그래야 꽃눈을 제거할 위험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여름에 꽃을 최대한 많이 보고 싶다면 가지치기를 적게 하고 왠만하면 안하는 것도 좋다는 말이다.)

 

만약 가지치기를 꼭 해야 겠다면 당해년도 가지는 되도록 남겨두고 줄기 위 갈색으로 시든 부분만 잘라준다. 

 

 

TIP.  여름이 매우 덥거나 늦봄 서리가 심한 해에는 기대만큼 꽃이 피지 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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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잎으로 보는 문제점

잎이 처지거나 말려 있을 때 

수국에 잎어 처진 경우 토양 중 수분을 확인하고 물을 준다. 토양이 촉촉한데도 잎이 말려 있다면 낮 기온이 너무 높아서 그런 것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해질녘 기온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레 회복 된다. 

 

노랗게 변하는 경우 

잎이 노랗게 변하는 경우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과습, 수분 부족, 영양 부족, 햇빛 부족등이다. 

수국 잎이 노래지는 7가지 이유와 해결방법 / 수국 잎이 노랗게 변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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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국을 키우다 보니 물 때문에 문제가 되었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오히려 너무 땡볕에 두거나 해가 들지 않는 곳에 두어서 문제가 발생한 적은 있었지만 말이다. 수국을 키우고 싶은데 너무 까탈스러운 식물일까 걱정이라면 일단 걱정은 접어두고 키우는걸 먼저 도전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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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들리스 썸머 노지 정식

 

 

구매 해 온 엔들리스 썸머를 노지에 정식 해 주었다. 이 곳은 오전에 해가 들어오고 한낮에는 건물로 인해 해가 가려지는 곳이다. 적당히 햇빛을 받으면서도 해가 가장 뜨거운 시간에는 햇빛이 가려지는 곳!

 

아직은 작은 한포기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차 풍성해 질 것이다. 그리고 한쪽 가지를 꺾어 삽목도 해 두었으니 뿌리가 잘 내리면 집 곳곳에 엔들리스 썸머를 심을 수 있겠지 ! 내년에 예쁜 경관을 보는건 좀 이르겠지만 적어도 내 후년부터는 여기저기서 예쁜 꽃들을 볼수 을 것이다. 지금은 기대를 심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