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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3. 세번째 텃밭(2024.09~)

차이브(골파) 키우기 / 동반식물로서의 차이브 / 차이브의 효능

by ▽_ 2024. 10. 13.

작년에 내가 키우던 차이브 종구를 캐서 말린 후, 과연 싹이 날지 궁금했었다. 다행히 싹이 잘 나왔고 노지에서도 잘 적응했다. 그리고 종구가 생각보다 많이 생겨서 항상 댓글을 남겨주시는 고마운 이웃 분께 나눔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차이브는 잘 심고 가꾸면서 정작 차이브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정리한 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차이브를 다시 공부하고 정리해 보기로 했다. 


차이브(골파) 키우기 / 동반식물로서의 차이브 / 차이브의 효능


차이브 파종

차이브는 씨앗을 직파하여 키워도 되고 모종을 구입해 심어도 되며 종구를 사다 심어도 된다. 이 세가지 방법 모두 쉽게 발아가 된다.  한번 심어두면 매년 종구가 번식하고 싹이 나오기 때문에 텃밭 한 켠에 심어 두고 매년 수확하며 먹을 수 있다.

 

나의 경우 처음에는 씨앗으로 심었다가 그 다음 해에는 모종을 사다 심었는데 올해는 늦 여름에 차이브 종구를 심어 두었는데 씨앗으로 키울때보다 빠르게 자라고 더 튼튼하게 자라는 것 같다. 


 

차이브(CHIVE)/(세파, 골파, 향부추) 정보

  • 학명 : Allium schoenoprasum (골파, 향부추)
  • 백합과 부추속 다년생
  • 원산지 : 유럽과 시베리아, 일본 훗카이도
  • 햇빛 : 양지(굵게 자라기 위해선 햇빛을 많이 쬐는 것이 좋다)
  • 월동 : 추위에 매우 강함/ 겨울이 오기 전 밑동을 2~4cm남기고 잘라 줌
  • 번식 : 포기나누기
  • 화분에도 재배 가능하지만 노지에서 키울때보다 굵기가 얇다. 

 

차이브는 파보다는 순한 맛이 나기 때문에 각종 요리 및 샐러드에 첨가해 풍미를 더하는데 좋다. 하지만 차이브를 건조하게 되면 그 풍미를 잃기 때문에 신선할 때 바로 사용 하거나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 하는 것이 좋다. 


차이브 효능

  • 철분, 칼슘이 함유 되어 있어 빈혈 예방과 정혈 작용에 좋다. 
  • 치아의 성장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 식욕 증진 : 차이브 특유의 향긋한 향이 요리에 풍미를 더해주고 식욕을 증진 시킨다
  • 살균, 향균작용 :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요리에 첨가하면 살균 작용 및 항균 작요으로 음식을 덜 상하게 하는 방부효과가 있어 식중독을 어느정도 예방 할 수 있다. 하지만 알리신은 휘발성이여서  물에 담그거나 가열하면 휘발 된다. 때문에 초리 후에 차이브를 곁들여야 한다. 
  • 강장효과 : 단백질 B가 많이 함유 되어 있어 신체의 강장에 도움을 주며 혈압을 낮추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동반식물로서의 차이브

파 속의 식물들은 대부분 채소와 궁합이 좋다. 벌레들이 파 종류 식물의 향을 싫어 하기 때문에 채소 주위에 심어두면 해충이 오는 것을 방지한다. 

 

차이브를 심고 사과를 심으면 사과의 더뎅이병이 방지된다. 더뎅이병이란 과실, 줄기, 잎맥, 잎 자루 등에 생기는 둥근 모양의 병반이 생기는 병이다. 내가 이전에 키우던 사과에도 종종 이런 증상이 생겼었는데 옆에 차이브를 심어줄걸 그랬다. 

 

또한 장미와 함께 심으면 장미의 검은 반점병이 방지되며 향기도 더욱 좋아진다고 하니 장미 옆에 드문 드문 심어 주어야겠다. 

 


단순히 하나의 식물을 키우고 먹는것 뿐 아니라 식물들간의 공생 관계를 살펴 보는것도 무척 흥미롭다. 물론 이 방법이 무조건 좋고 무조건 단순히 차이브를 키우고 먹는 것만이 아니라, 식물들끼리 서로 공생하며 이로운 관계를 맺는 모습을 보는 건 무척 흥미롭다. 물론 모든 방법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내 작은 텃밭에서 다양한 식물들이 함께 자라며 공생하는 방법을 시도해보는 재미가 있다. 동반식물로서 차이브를 알아보게 된 것은 큰 수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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