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스타 데이지 키우기 가이드! 개화 시기부터 관리법, 번식법까지 샤스타 데이지의 모든 것. 정원에서 오래도록 아름답게 피우는 방법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샤스타 데이지 키우기: 개화 시기, 관리법 & 번식법 총정리
늦여름부터 초겨울까지 계속해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국화과 식물을 이번에는 꼭 심고 싶었다. 이왕이면 다년생 식물로 한번 심으면 매년 그 자리에서 세력을 늘려가며 자라는 식물로 말이다. 원평 소국이나 사계 국화 같은 여러 후보가 있었지만 일단 색이 너무 쨍하지도 않고 깔끔한 흰색 꽃을 피워주는 샤스타데이지부터 심어 보기로 했다.
1. 샤스타 데이지 소개
흰 꽃에 노란 중심부를 가지고 있는, 계란 후라이를 닮은 모습의 샤스타 데이지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19세기 미국의 원예가 루터 버뱅크가 여러종의 데이지를 교배하여 만들어낸 품종이다.
눈 덮인 샤스타산의 이름을 따와 샤스타데이지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꽃 크기가 크고 꽃 잎 가장자리에 톱니 모양이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 개화 시기 및 환경 조건
개화 시기
샤스타 데이지는 다른 국화과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대체로 조여름부터 초 가을까지 오랜 기간 동안 개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6월 경 첫 꽃을 피우기 시작하여 여름 내내 새로운 꽃 봉오리가 올라오며 늦가을 서리가 내리기 전 까지도 꽃을 볼 수 있다.
개화 기간이 길어 정원에서 한번 심으면 여러 주 동안 연속해서 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시든 꽃을 제거해주면 개화기간이 더욱 길어진다. 한송이의 꽃도 개화 후 여러 날 동안 피어 있어 꽃이 금방 지지 않기 때문에 오래 볼 수 있는 꽃을 원한다면 샤스타데이지를 추천한다.
생육 환경
샤스타데이지는 햇빛을 충분히 받는 장소에서 가장 잘 자란다. 개화하기 위해서는 하루 6시간 이상 직사광선이 드는 충분한 햇빛이 필수이며 반그늘에서도 견디긴 하지만 개화하는 꽃 송이 수가 차이가 난다. (양지에서 더 꽃이 많이 핌)
토양은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선호하며 약간 비옥한 흙에서 건강하게 자찬다. 습기가 너무 많은 토양에서는 뿌리가 썩기 쉬우므로 화분이나 화단에서 재배할 시 물이 고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더운 여름철에도 비교적 더위에 강하지만 고온 건조시에는 물을 충분히 주어 토양이 건조해지지 ㅇ낳게 관리하면 꽃이 더 오래 피어 있는다. 반면 장마철에는 토양에 수분이 과도하지 않도록 배수에 신경을 써 뿌리 및 줄기 부패병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3. 재배 및 관리법
샤스타데이지는 키우기 쉬워서 오랜 기간 꽃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 혹은 초보 가드너들에게 많이 추천하는 꽃이다. 기본적인 조건(물, 토양, 햇빛)만 맞춰주면 건강하게 잘 자라며 매년 그 자리에서 예쁜 꽃을 피워준다.
물주기
다른 식물들에 비해 건조에 비교적 강하니 물관리는 과습이 되지 않을 정도로만 관리 해 주면 된다. 대신 한 번 물을 줄때 충분히 주도록 한다.
비료주기
샤스타데이지는 재배할 때 많은 비료가 필요 없지만 봄철 새 순이 올라올 때 퇴비를 약간 섞어 주거나 개화 기간 동안 우러 1회 정도 완효성 비료를 주면 꽃이 더 풍성하게 핀다. 너무 비옥한 땅에서는 잎만 무성해 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병충해 관리
심각한 병충해는 거의 없는 편이다. 그래도 간혹 발생할 수 있는 해충으로 진딧물이나 민달팽이 등이 있으며 잎에 갈색 반점이 나타나는 잎마름병이 생길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통풍이 잘 되게 심어 주고 병든 잎은 빨리 제거 해 주는 것이 좋다.
겨울 나기 / 월동
내한성이 좋아 우리나라 겨울에도 대부분 월동이 가증하지만 늦가을에 지상부의 시즌 줄기와 잎은 전정하여 정리해 주는 것이 좋다. 뿌리 부분을 보호하기 위해 짚이나 낙옆 등으로 멀칭을 해서 보온을 돕기도 한다. 어린 모종을 심은 첫해에 관리를 잘 해주면 이듬해 부터는 튼튼하게 자라는 식물이기도 하다.
4. 번식 방법
샤스타데이지는 씨앗으로 번식이 가능하고 포기 나누기를 통해 쉽게 번식 시킬 수도 있다. 번식률이 높고 관리가 쉬운 편이므로 적절한 시기에 번식을 해주면 기존의 샤스타 데이지를 더욱 늘려갈 수 있다.
씨앗 번식
꽃이 진 후 채종하여 이른 봄 실내에서 모종을 길러 심거나 늦봄 마지막 서리가 지난 후 직파하면 된다. 씨앗으로 심은 경우 흙을 얕게 덮어주고 촉촉하게 유지하면 2~3주 내에 발아하며 발아한다.
포기 나누기
몇 년간 잘 자란 샤스타 데이지는 뿌리와 줄기가 점차 뻗어나가 군락을 이루는데 포기 나누기의 적기는 이른 봄 새싹이 나오기 전이나 가을 꽃이 진 후 날씨가 선선해졌을 때이다. 삽이나 가위로 뿌리 덩어리를 여러 부분으로 나누되 각 덩어리에 충분한 줄기와 뿌리가 붙어 있도록 해준다.
5. 활용법
정원 디자인에서의 활용
샤스타데이지는 화이트 가든이나 코티지 가든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꽃이다. 키가 60~100cm 정도까지 자라 비교적 큰 편이므로 화단 뒤쪽 배경식물로 심어주면 좋다. 흰색의 큰 꽃을 피우기 때문에 다른 색상의 꽃들과도 조화롭게 어울린다. 군락으로 심으면 풍성한 꽃 구름을 만드는 듯한 효과가 이어 정원의 포인트가 된다. 관리가 쉬워 정원 가장자리나 울타리 옆 반들 반들 한 잔디 가장자리 등에 심어도 잘 자란다.
꽃꽃이 및 실내 장식
샤스타 데이지의 꽃은 줄기가 길고 꽃 모양이 단순하면서도 선명해 꽃꽃이 재료로 인기가 많다. 꺾은 후에도 비교적 오랫동안 싱싱함을 유지하여 생화 부케나 꽃다발로 활용하기 좋다. 한두 줄기만 꽂아도 존재감이 있고 다른 색상의 꽃들과 함께 어레인지해도 조화가 잘 된다.
밀원 식물
샤스타데이지는 꽃에서 나오는 꽃가루와 꿀이 벌, 나비 등 수분을 돕는 곤충들을 불러들이는 매력이 있다. 한창 만개한 여름철 정원에서는 샤스타데이지 위를 나비들이 훨훨 날아다니고 꿀벌들이 꽃 심 주변을 분주하게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향기가 강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꽃이 눈에 잘 띄는 흰색이라서 다양한 곤충들이 쉽게 찾아오는 편이다. 이런 이유로 샤스타 데이지를 심으면 정원 생태계에도 도움을 주며 주변의 다른 꽃들의 수분 촉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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