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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3. 세번째 텃밭(2024.09~)

딸기 지지대 설치하다 | 딸기 과육 깨끗하게 하기 | 관하딸기 키우기

by ▽_ 2025. 6. 1.
관상용으로 시작한 관하 딸기가 텃밭의 주인공이 되다! 딸기 열매를 깨끗하게 수확하는 방법과 지지대 사용법까지 정리한 텃밭 일기.

 

 

관하 딸기를 벌써 5년째 키우는 중이다. 처음에는 지피 식물로 쓸 생각으로 구입 하였다. 꽃도 일반 딸기 꽃이 아닌 분홍색 꽃을 피우는 딸기, 그리고 잎은 땅에 붙어 자라기에 피복작물로 적합하다 생각해서 구입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게 왠걸, 매년 수확의 즐거움을 주는 딸기가 되어 버렸고 이사하면서도 심었던 딸기를 다 캐올 정도로 애정하는 내 텃밭 식물이 되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딸기 열매가 하나 둘 씩 열리고 있는데 이번에는 열매를 깨끗하게 수확하기 위해 새롭게 지지대를 설치 해 주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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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복작물에 대해 많이 고민을 한다. 작년과 올해에는 크림슨 클로버를 키우고 텃밭에 나는 잡초를 베어내어 그 자리에 그대로 두어 땅을 피복해주었는데 내년에는 좀 더 다른(?) 한 가지 실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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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에 심었던 관하 딸기에서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기 시작했다. 3월 중순까지도 이렇다할 성장새 없이 심었던 그대로 있었는데 3월 말부터 조금씩 잎을 펴기 시작하더니 런너도 쭉쭉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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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하딸기 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다


 

겨울에 지상부가 다 말라 버렸지만 봄이 되면 어김없이 파릇파릇하고 튼튼한 새 순을 올려주는 관하딸기. 특히 올해는 땅이 좋았는지 잎이 더 크게 나오기 시작했다. 3월과 4월은 상추나 다른 식물 심는 곳은 아직도 허전한 감이 있던 초봄이었지만 딸기를 심은 구역만큼은 초록초록 완연한 봄을 알려 주었다. 

 

5월이 되자 본격적으로 꽃이 피기 시작하고 열매도 하나 둘씩 달리기 시작했다. 잎이 크게 나서였나, 아니면 그냥 땅이 너무 좋은건가 이전에는 이렇게 다글다글하게 열매가 달리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올해 왜 이렇게 열매가 많이 달리지? 열매가 너무 많으면 알이 작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딸기들을 살펴보며 익은 딸기는 재빠르게 수확해 딸기 수량을 조절하고 있었다.

 


딸기 열매가 더러워 지지 않도로 하는 방법 - 1. 딸기 잎 위에 올려둔다


 

딸기 알이 굵어 지기 시작하니 슬슬 걱정이 되었다. 딸기 열매가 땅에 그대로 있을 경우 땅에 닿은 부분으로 벌레가 타고 올라와 딸기를 갉아 먹기도 하고 병원균에 감염되기도 쉽다. 그래서 딸기 농장에서는 땅에 비닐을 씌우거나 짚을 깔아서 딸기 열매가 직접 땅에 

 

딸기가 공중에 떠 있으면 좋으련만 딸기가 익고 커져 갈수록 땅으로 고개를 숙이니 대책을 강구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까지는 이렇게 큰 잎사귀 위에 딸기를 올려두는 것으로 버티고 있었는데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딸기 지지대를 구입하기로 하였다. 


딸기 열매가 더러워 지지 않도로 하는 방법 - 2. 도구를 활용한다 / 딸기 지지대 구입


 

인터넷에서 '딸기 지지대'라고 검색하면 여러가지 제품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 저렴한 것을 구입했다. 딸기 모종마다 하나씩 끼워 줄 생각으로 말이다. 10개 한세트였는데 올해 사용해보고 사용감이 좋으면 내년에 튼튼한 것으로 다시 구매해 볼 생각이다.

 


 

이렇게 짧은 지지대부분을 꺾어서 땅에 꽂는 방식인데 저렴한 것을 구매해서 그런지 꺾는 과정에서 몇개가 부러저버렸다. 부러지지 않았더라도 지지 부분이 약해서 땅에 잘 고정 되지 않았다. 만약 딸기 지지대를 구입 할 생각이 있다면 이렇게 손으로 꺾는 저렴한 지지대 말고  오른쪽 그림처럼 끼우는 추천한다.


 

 

조립을 한 딸기 지지대의 가운데 원형 부분으로 모종의 중심이 쏙 나오도록 하고 땅에 꽂아 주면 설치는 끝이다. 지지 부분이 잘린 부분은 돌을 괴어 주기도 했다. 나쁘지는 않은데 썩 만족하지도 않는 그런 내구도.. (돈을 조금 더 주고 적당한 가격있는 것으로 구매 추천)


 

 

모종을 가운데로 빼 내고 딸기 열매들을 지지대 위에 올려 주었다. 딸기가 땅에 닿지 않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다. 생각보다 구멍이 조금 커서 작은 열매의 경우 구멍 아래로 빠지는게 있다. 다음번 지지대 구매 할때는 구멍이 좀 더 촘촘한 것으로 선택 해야겠다. 


 

 

그냥 땅에 둘때는 몰랐는데 열매를 이렇게 지지대 위에 올려두니 생각보다 많은 딸기가 열려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글다글한 관하딸기. 이제는 벌레들이 먹는것보다 내가 수확하는 양이 더 많겠지. 지지대는 비록 조금 부실하지만 딸기 열매가 훍에 닿지 않게 보호해주고 딸기를 찾아 수확하는 수고를 줄여 줬다는 점에서 만족 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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