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이브닝스토크를 파종했는데 씨앗이 발아하지 않았다. 발아온도가 높은 작물도 아니라서 쉽게 싹이 날 것이라 생각했는데 하나도 발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5월이 되어 재 파종 했다. 씨앗을 아껴봐야 소용 없기 때문에 탈탈 털어서 파포트에 다 뿌려 주었다. 전에는 발아하든 안하든 자기 운명이겠거니 했는데 요즘엔 뿌린 씨앗이 발아하지 않으면 무척 속상하다. 이번에 뿌리는 이브닝스토크는 제대로 발아하길.
- 재배작물 : 이브닝스토크
- 파종일시 : 2019.05.01
- 파종 형태 : 포트파종
[파종]이브닝 스토크 파종/이브닝스토크 키우기/이브닝스토크 특성 - 포스팅 바로가기
이브닝 스토크는 전에 텃밭 농부님께 나눔 받은 씨앗이였다. 3월 말에 파종을 했는데 발아가 하나도 되지 않아 5월 재파종을 하기로 했다. 원래대로라면 2주 후에 발아 하여 봄- 여름 사이에 꽃을 피우는거였는데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지금쯤 이브닝스토크의 향기로운 꽃향기를 맡을 수 있을 뻔 했는데 아쉽다.
[텃밭농부]님 나눔 씨앗(물망초/블랙 러시안 크림 / 이브닝스토크 / 스칼렛 플랙스) - 포스팅 바로가기
이브닝스토크는 직파를 추천하는데 이미 밭에 잡초들이 많이 자라고 있어 그냥 뿌리면 뭐가 이브닝 스토크인지 모르고 뽑아버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포트 파종을 해 주기로 했다. 씨앗이 작아 복토를 하지 않고 흙위에 그냥 뿌려주었다.
이브닝 스토크 정보
- 학명 : Matthiola longipetala
- 원산지 : 지중해 / 아시아 / 남부아프리카
- 발아온도 : 12도~18도
- 햇빛 : 반양지 (햇빛이 들면서 서늘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키가 큰 식물들 사이에 심는 것이 좋다)
- 꽃 : 봄-여름 사이에 개화 하며 달콤한 향을 가지고 있어 향수 꽃이라고도 한다.
- 곤충 유인 식물 : 흰색, 분홍색, 자주색, 노란색, 라벤더 색의 꽃을 피우며 꽃의 색과 향으로 나비, 꿀벌, 새들을 유인한다.
약 20일 후 발아 (발아일시 : 2019.05.20)
5월 초에 심었던 이브팅 스토크가 20일 만에 발아하였다.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란다더니 한창 덥다가 어제 그제 이틀 비가 와서 기온이 떨어진 사이에 싹을 틔웠다. 맨 처음 올라오는 새싹은 진짜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노지에 직파 했다면 영락없이 '또 잡초가 났구나'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비가 갠 후 나가 보니 두개가 싹을 틔웠는데 한개는 벌써 한쌍의 싹을 더 내고 있었다.
그 후에도 아주 조금씩이지만 자라고 있는 것이 보이는 이브닝스토크이다. 그새 1개가 더 발아 하였다. 이로써 총 3개 발아! 물론 뿌린 씨앗 수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발아 한 것에 만족하기로 한다. 잘하면 올 여름 꽃을 보여 줄 것 같기도 하다. 그럼 정원이 한층 향기로워지겠지? 날이 더워져 백합이 다 지고 나니 정원에 향기가 사라졌다. 부디 이브닝스토크가 뒤를 이어 향기를 전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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