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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1. 첫번째 텃밭(~2019)

콩심은데 팥난다 / 아스파라거스 파종 / 아스파라거스 키우는 법 /

by ▽_ 2019. 5. 29.

완전한 수준의 자급자족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왠만한 채소들은 밭에서 키웠으면 하는 마음에 여러가지 채소들을 심었다. 물론 부모님 pick으로. (사실 나는 야채를 많이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4월에 구입한 쌈채소 씨앗들은 진작에 심었었는데 아스파라거스는 심지 않고 있었다. 일단 다른 쌈채소와는 달리 3년째부터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디에 자리 잡아 줄 지 고민 하느라 심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좀 자라면 나중에 옮겨 심으면 되지'라는 생각에 일단 작은 화분에 파종 하였다. 

  • 재배 작물 : 아스파라거스
  • 파종 일시 : 2019.05.01
  • 파종 형태 : 화분 파종(통조림캔)
  • 발아 일시 : 2019.05.14

아아스파라거스 발아(?)콩심은데 팥난다 / 아스파라거스 파종 / 

아스파라거스 키우는 법 /


처음에 씨앗을 구매 할때는 다른 쌈채소처럼 뿌려서 싹이 나면 바로 먹는 것인 줄 알았다. 파종 하기 전에 알아 보니 먹으려면 적어도 3년은 재배 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과실수도 아니고 야채가 3년이라니 ㅜ. 식물을 잘 알아서 싹을 보고 구별 할 수 있는 능력자면 뒤뜰에 바로 직파 하겠지만 그랬다가는 새싹을 피워내는 잡초와 구별 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포트에 파종 하기로 하였다. 사실 이런 다년생 식물들은 직파 해 놓고 신경 안쓰고 있는게 최고인데 말이다. 지금도 알아서 뒤뜰에서 자라고 있는 부추, 머루처럼 말이다.

아스파라거스(Asparagus) 정보

  • 백합과 다년생 
  • 원산지 : 아프리카 / 전세계
  • 300여종의 숙근류를 포함하여 종류가 굉장히 많으나 대부분 중요한 품종은 건기와 우기가 뚜렷히 구분되는 기후를 가지고 있는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이다. 
  • 햇빛 : 양지(직광 선호)
  • 높이  : 20cm~25cm
  • 강건성 구역 : ZONE 4~ZONE 9
  • 원산지에서 다습하고 고도가 낮으며 직사광선이 잘 드는 지역에서 발견된다. 
  • 비타민 B, 비타민C, 칼슘 및 철분이 풍부하다. 
  • 봄에 지온이 빨리 올라가고 배수가 잘 되는 곳에서 잘 자라며 한 자리에서 20년 동안 자라기 때문에 신중하게 자리를 선정(아주심기)해 주어야 한다. 
  • 아스파라거스는 다른 식물들과 경쟁을 싫어 하기 때문에 단독으로 심어 주는 것이 좋다. 

본잎이 나면 옮겨 심을 생각을 했기 때문에 일부러 흙을 꽉 채우지는 않았다.  싹이 나는 상황을 봐서 8월 쯤 직파를 할 예정이다. 그때는 여름이 지나면 다른 잡초들의 생육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아스파라거스를 그때 심어도 괜찮다는 정보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TIP

  • 아스파라거스는 암그루 수그루가 있는 데 일반적으로 수그루를 선별해서 키운다. 
  • 심은 첫 해에는 아스파라거스를 수확하지 않아야 뿌리가 툰툰히 자란다. 

[12일 후]

아스파라거스가 12일쯤 지나니 발아 했다. 그런데? 잎 모양이 아스파라거스 아닌거 같은데..?

밭에 흙을 쓴게 아니고 새 상토를 썼는데 왜 다른 씨앗이 들어와서 발아한것 같지? 아직은 떡잎이니까  좀 더 두고 봐야지 싶은데 커가는 잎모양을 보면 볼수록 아스파라거스와 영 딴판으로 생겼다. 도대체 뭐가 들어 온걸까?


전에 이 화분에 바니테일을 심었었는데 바니테일과는 모양이 전혀 다르다. 아무래도 좀 더 키워봐야 알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정체를 모르고 일단 키우고 있는게 3~4종류는 된다. 파프리카인줄 알고 본잎이 난 것을 모두 모종판에 옮겨 심어 주었는데 도저히 파프리카처럼 자라지 않는 것도 있고 처음부터 이름을 모르고 뿌린 씨앗도 있고.. 점점 혼란스러워져 가는 1.5평 텃밭이다. 혼란하다 혼란해. 벌써 재파종 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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