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를 도대체 몇번 뿌린건지 모르겠다. 그런데 아직 그중에 하나도 발아하지 않았다. 작년같은 경우 6월에 심어 파종 시키기는 했으니 다래가 채 익기 전에 서리가 내려 조금 늦게 심은건 아닌가 싶어 올해는 좀 더 일찍 심어준 것인데 기온이 안맞는지 전혀 발아가 되지 않고 있다. 발아하기 전까지 물을 말리면 안된다고 해서 열심히 물을 주고 있는데 이러다 씨앗이 물에 불어 썩는건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여서 새롭게 파종 해 주기로 했다.
- 재배 작물 : 목화
- 파종 일시 : 2019.05.01
- 파종 형태 : 포트파종
목화 재파종 / 목화 키우기 / 목화 재배하는 법
포트에 목화를 6개 심어 주었다. 씨앗이 큼지막하기 떄문에 발아만 해준다면 6개만 있어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날이 따뜻해지면 목화가 발아를 잘 하는데 영 올해는 목화가 잘 발아하지 않는다. 벌써 이번이 3번째 파종인것 같은데 말이다. 작년에 얻은 목화에서 씨를 많이 얻어서 망정이지 그러지 않았다면 목화씨가 남아나질 않았을 것이다. (아 혹시 발아하지 않는 이유가 작년에 채종한 목화씨가 불량이어서 그런건가..?)
목화(Corron plant) 정보
- 학명 : Gossypium indicum.
아욱과 한해살이풀(원래는 다년생 식물이다) - 햇빛 : 양지 / 직사광선
- 발아 온도가 높으며 발아부터 개화까지 대략 65~75일 정도가 소요된다.
- 개화에서 다래가 열리기 까지 추가로 50일 정도가 소요된다.
- 목화솜을 보기 위해선 발아부터 최소 4달이 소요되며 추운 날씨에서는 다래가 성숙하지 않기 때문에 날짜를 잘 계산 하여 파종 해야 한다.
- 지력을 많이 소모하는 식물로 화분에서 키울 경우 특히 퇴비에 신경 써야 한다.
작년에 발아한 목화씨. 이 사진을 보니 생각이 나는데 포트에 말고 텃밭에 목화씨를 뿌린 적이 있다. 씨앗 공 만들면서. 까먹고 있었는데 요즘 텃밭 한쪽에 자꾸 이상하게 생긴 싹이 나길래 뽑아 줬는데 지금 보니 이 모습과 비슷하다. 목화 싹이 나는 족족 내가 뽑아버린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세상에. 당장 내일 아침에 나가서 남아있는 싹이 있는지 확인 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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