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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소설 - 첫눈을 기다리는 날

by ▽_ 2016. 11. 25.

첫눈이 내리는 날 - 소설


땅이 얼고 차차 눈이 내린다는 소설은(小雪) 24절기의 20번째 절기로 태양 황경이 240도가 되는 때를 이른다. 살얼음이 얼기 시작하여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오지만 햇살은 따사로워 소춘(小春)이라고 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소설 무렵 심한 바람이 불고 날이 차다. 

소설은 '초순의 홑바지가 하순의 솜바지로 바뀐다 (월초에는 옷을 얇게 입었는데 월말이면 솜바지를 입을 정도가 된다)'는 말처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소설을 기준으로 여러가지 월동 준비를 한다. 




소설 추위

"소설의 추위는 빚을 내서라도 한다."는 말이 있다. 소설에 날씨가 추워야 보리농사가 잘 된다는 뜻에서 비롯된 말이다. 실제로 소설 무렵에는 바람이 심하게 불고 날씨도 추워지고 지역에 따라서는 이때의 바람을 손돌바람이라 하고 추위를 손돌 추위라고 하기도 한다.




손돌이 죽던 날 - 손돌설화

손돌은 려시대 몽고군의 침입으로 왕이 강화로 피난할 대 왕과 그 일행을 태워 간 뱃사공이다. 손돌은 안전한 물길을 택해 여울로 배를 몰았다. 하지만 마음이 급한 왕은 손돌이 자신을 해치려는 것으로 오해 하여 손돌의 목을 베라고 명령한다. 손돌은 자신이 죽은 뒤 배에 있는 박을 물에 띄우고 그것을 따라가면 몽고군을 피하고 험한 물길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죽는다. 

손돌이 죽은 뒤 왕은 손돌이 시키는 대로 하여 무사히 강화로 피난 갈 수 있었다. 왕은 손돌의 충성에 감복해 그의 무덤을 만들고 제사를 지내 그의 영혼을 위로하였다. 손돌이 죽은 날이 음력 10월 20일이였는데 후에 이 날이 되면 손돌의 원혼에 의해 찬 바람이 불어오므로 이 바람을 '손돌바람'이라 하고 이 여울목을 '손돌목' 이라 하였다. 이로 인해 어부들은 이 날 바다에 나그는 것을 삼가고 사람들은 겨울 옷을 마련하는 풍습이 생겼다고 한다. 

















손돌목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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