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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2. 두번째 텃밭(2020~2024.08)

[제품리뷰] 수경 재배기 구입 하다 - 텃밭러가 수경 재배기를 구입한 이유 / 이나프 스마트팜 야채 재배기 / 언박싱과 조립

by ▽_ 2022. 3. 11.

그전에 수경 재배를 한번도 안해본 것은 아니고 가끔 해봤는데 결론적으로 수경재배는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결국 토경으로 돌아왔다. 양액을 맞추는 것도 어렵고 때마다 물을 갈아 주기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부지런한 텃밭러가 아니기 때문에 심어만 두면 알아서 잘 자라는 토경이 나와 맞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겨울에 먹거리 작물을 재배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겨울에도 한번 싱싱한 샐러드를 먹어보겠다고 기어코 수경 재배기 하나를 장만해 보았다. 그것도 겨울이 다 끝나가는 이 시점에 말이다.

1. 수경 재배기 구매 이유
2. 상품 포장과 구성

[제품리뷰] 수경 재배기 구입 하다 - 텃밭러가 수경 재배기를 구입한 이유 / 이나프 스마트팜 야채 재배기 / 언박싱과 조립


새로 구입해 본 수경 재배기 - 이나프 스마트팜 야채 재배기

1. 수경 재배기 구매 이유

그냥 수경만 할 생각이라면 이미 수경 재배용 스펀지나 수경 재배용 리드 등이 있었기 때문에 양액만 구비하면 되지만 겨울철 어두운 실내에서 식물을 키워보고 싶어서 조명까지 있는 제품을 구매 하였다. 또 이 제품을 고른 다른 이유중 하나는 모터가 있어서 실내의 물을 순환 시켜 주기 때문이었다. 물이 고여만 있으면 썩기 때문에 자주 갈아 주어야 하지만 모터로 물을 순환 시키면 물속에 산소 포화도도 증가하고 물이 상대적으로 덜 고여있기 때문에 갈아주는 주기도 길어지니 나같이 물을 자주 갈아주는 것을 귀찮아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옵션이라고 할 수 있겠다.


2.  상품 포장과 조립 및 구성

상품 포장과 구성

부피가 큰 박스에 담아 왔는데 거의 자리 낭비 없이 공간을 꽉채워 포장이 되어 있었다. 위 아래 스티로폼으로 자리 고정을 하여 운송중에 파손이 되지 않도록 되어 있어 깨진곳 하나 없는 제품을 받을 수 있었다. 

이나프 스마트팜 야채 재배기는 조립을 해야 한다. 해당 패키지에 조립하는 방법이 적혀 있기도 하고 구매했던 홈페이지 의 상세페이지에 동영상으로도 안내가 되어 있어 조립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옆면, 뒷면, 상판을 거의 끼우기만 하기면 되기 때문에 별다른 공구도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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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다양한 구성품들이 함께 들어있다. 

제품 구성

본체 (옆판 2, 하판, 상판, 뒷판), 모터(옆판에 들어 있음), 전원 어댑터, 양액, 물 빼기용 호스, 새싹모양 뚜껑, 발아용 스펀지 및 플라스틱 판, 핀셋, 수경 재배용 포트, 재배일지, 씨앗 5종

사실 본체만 해도 내 입장에선 나쁘지 않은 구성이었는데 자잘하게 필요한게 꽤 많이 들어 있었다. 일단 양약이나 스펀지, 포트처럼 수경 재배에 필요한 제품들과 함께 씨앗도 5종이 함께 들어 있었고 식물을 키우면서 쓸만한 재배 일지도 함께들어 있다. 처음 야채 재배를 하는 사람이라면 씨앗을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조립 후 조명을 켠 모습

조립을 마치자마자 자리 배치를 하고 조명을 켜 보았다. 아직 수경으로 키울 아이들을 파종하지 않아서 물은 채워넣지 않고 조명만 켰다. 물이 없어서인지 중간에 물이 부족하다는 경고음이 난다. (하지만 아직 없는걸...)

겨울동안 월동을 이유로 실외보다는 따뜻하지만 햇빛이 없는 곳에 있느라 제대로 자라지 못했던 어린 식물들을 일단 넣어 보았다. 이제 이 공간에서만큼은 빛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다.


텃밭에 심을 고추

텃밭에 심을 고추도 재배기 안에 일단 넣어 주었다. 야채 재배기에서는 대부분 잎채소를 키워 볼 예정이지만 잎채소 씨앗이 발아하여 수경 스펀지에 옮길 수 있을때까지는 고추모종이 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진짜 햇빛을 받으며 자라는 텃밭 채소와는 조금 다르겠지만 그래도 텃밭은 텃밭대로, 그리고 야채 재배기는 야채 재배기 대로 잘 키워 보려고 한다. 

보통 상추를 기준으로 텃밭에서는 발아에서부터 수확까지 하는데 최소 두달이 소요된다. 그러니까 3월에 상추를 심으면 적어도 5월 이후부터나 뜯어 먹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수경재배는 그 기간이 짧다. 이 수경재배기 안내서에는 한달이면 수확이 가능하다고 했고 또 식물 까페에서는 수경 재배로 보름만에 수확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렇게 빠른 성장이 과연 식물에게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겨울철에도 소소하게 야채를 길러 먹을 수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길 바라며 이 야채 재배기를 이용한 식물 키움 이야기도 계속 포스팅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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