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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언제나 옮다/여행후기

[호주 시드니 여행]호주 비자 9,000원에 발급받기-마이리얼트립 이용 후기

by ▽_ 2019. 3. 27.

호주를 가기로 결정하고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예약한 후 여유있게 일정을 짜면 되겠다 싶어 마냥 가만히 있었다. 그러다가 출발 5일 전 함께 가는 친구한테 연락이 왔다. 


'우리 비자 발급 받아야 하지 않아?'


당연히 무비자 국가인줄 알고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것도 출발 5일 전에 비자를 발급 해야 한다니 무슨 청천벽력같은 소리인지... 얼른 부랴 부랴 발급 신청을 알아보아야 했다. 

인터넷을 찾아 보니  호주를 가기 위해선 ETA 를 발급 받아야 했다. 그래서 이 참에 호주 비자  ETA 발급에 관한 정보를 자셓 포스팅 하려 한다. 

ETA란?-Electronic Travel Authority (ETA)


ETA 는 호주로 관광이나 업무 방문 목적으로 최장 3개월 이내의 체류를 위해 발급받는 비자이다. 많은 사람들이 호주를 무비자국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저요..) 호주는 우리나라와 무비자 협정이 맺어진 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출발 전  ETA를 발급 받아야 한다. 한 번 발급 받으면 1년까지 유효하며 방문 시 최대 3개월까지 체류 할 수 있다. 

발급 절차 및 비용

전자 비자인 만큼 온라인 상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인터넷에서 '호주 비자 발급받기' 라고 치면 기관이 나오는데 아무데서나 해도 상관 없다. 다만 비자 발급 기관마다 수수료가 달라 이 점을 주의 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호주달러 $20(한화 약 15,000원-18,000원)이면 발급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조금 더 찾아 보면 비자를 더욱 싸게 발급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비자 대행을 이용하면 된다. 왜 호주 정부 ETA발급 보다 비자 대행을 이용하면 더 쌀까? 그 이유는 여행사에서는 항공 예약 시스템을 사용하여 비자를 발급 받기 때문이다. 호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항공시스템에서 호주 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허가 하였기 때문에 더 저렴한 가격에 비자 발급이 가능한 것이라고 한다. (원래는 여행사에서 호주 여행객들에게 무료로 해주던 것이였는데 여행객이 직접 발권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비자만 따로 해주기 어려워 이렇게 된 것이라고 한다.)


호주 정부 유사 사이트 주의

인터넷으로 신청만 하면 비자가 금방 발급 된다는 말에 사이트를 찾아 보았다. 처음부터 비자 대행을 하기에는 뭔가 꺼림칙 하기도 하고 해서 직접 비자 발급 요청을 하려고 했던 것이다. 인터넷에 '호주 비자 발급'을 치면 뒤에 .org 가 붙은 사이트들이 쭉 나온다. 마치 호주 정부 사이트인 것 처럼 말이다. 

랜딩 화면도 영어로 되어 있어서 호주 정부 공식 사이트인가 하였지만 사이트 아래 주소를 보니 서울 무슨 동, 대표자 누구누구(한국이름)이였다. 처음에 모르고 지인이 여기서 비자를 진행 하였는데 나중에 결제 금액이 5만원이였다. (양아치들)

아무것도 모르고 비자 신청 했다가 비자 대행으로 이용하면 훨씬 싸다고 하니 유사 사이트에서 신청한 비자를 취소 했는데 그랬더니 전화가 왔다고 한다. 비자가 벌써 발급 됬다고, 전액을 환불 할 수는 없고 3만원 돌려주겠다고..(양아치들)

2만원이면 그냥 가격 차이 별로 안나기도 하고 이왕 발급 되었다고 하니 지인은 알겠다고 하고 그냥 그곳에서 진행된 비자를 발급 받았다. 취소하지 않고 그냥 있었으면 5만원 그대로 날아 갔을 것이다. 

저렇게 나오는 사이트들을 공식 정부 사이트가 아니다. 호주 정부 공식 사이트는 다음이다.

호주 정부 공식 비자 발급 사이트 바로 가기 / https://immi.homeaffairs.gov.au

여기에 발급 비용이 호주달러 $20 이라고 명시 되어 있다. 공식 사이트에서 비자를 직접 발급 받고자 하면 이곳을 이용하면 된다. 


9,000원에 비자 발급 하기 - 마이 리얼트립 이용

물론 나도 처음에는 패기 넘치게 직접 받으려고 했으나( 어렵지도 않으니) 돈을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었다. 그러던 중 마이 리얼트립에서 비자 대행을 하는곳이 있었는데 가격이 9,000원이였다. (다른 대행업체는 1만원 정도)

그래서 마이리얼트립을 이용해 비자 대행을 신청 하였다. 

마음에 드는 곳에 들어가 쇼핑 하듯 진행하면 된다. 가는 날짜와 수량을 적고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고 결제 하면 준비 완료


월요일 출국인데 전 주 수요일까지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 진행 하는 거라 혹여나 늦게 나오면 어쩌나 걱정을 하면서 진행하였다. 하지만 1시간이면 발급 가능하다고 하여 적잖게 안심 하였다. 여행 준비를 다 했는데 정작 비자가 없어서 여행을 망칠 뻔 했다고 생각하니 지금도 아찔하다. 

주문이 접수가 되면 대행사 메일로 여권 사본과 주소를 보내 주기만 하면 끝이다. 마이 리얼트립에서 진행 한 경우 이와같이 궁금한 점을 바로 질문할 수가 있어 굉장히 편했다. 위에 대화 내용이 잘렸지만 잠시 언급 하자면 

나: 보냈습니다:)

대행사 : 오늘중에 처리 해 드리겠습니다.

라고 회신이 왔고 회신을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아 메일로 바우처가 도착 했다. 첨부 문서 형식으로 오는데 호주 대사관과 항공사 예약시스템에 자동으로 연결 되지만 혹여 어떤 상황이 발생할 지 모르니 프린트 해 가는 것이 좋다고 한다. 


호주여행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비자 대행업체들을 비교 해 보고 이용하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한번 더 말하지만 이런 비자로 가당치도 않은 금액을 채가는 악덕 업체들을 주의 해야 한다. 비자 대행을 이용하면 1만원 정도, 호주 정부 공식 사이트를 이용하면 호주달러  $20이다.  모쪼록 이런 업체들에게 당하지 않고 즐거움만 가득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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