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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언제나 옮다/여행후기

[호주 시드니 여행]시드니에서 프린트를 해야 할 때-office works (복사카드 구입, 가는 법, 프린트 하기)

by ▽_ 2019. 3. 29.

시드니로 오기 전 일정을 완벽하게 정리 하고 오지 않았다. 숙소와 비행기표만 확정하고 세부 일정은 시드니 와서 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일정을 정하고 보니 문제가 생겼다. 바로 바우처 프린트였다. 여러 소셜 구매 사이트를 통해 동물원바우처와 시드니 내부 투어 티켓을 구매 했는데 주의 사항에 바우처를 꼭 프린트 해야 한다고 써 있었다. 

그런데 호텔도 아니고 프린트 할 곳이 마땅치가 않아 급하게 여기 저기 검색 해 보았더니 'OFFICE WORKS'라는 곳이 있었다. 시드니에서 프린트 할 일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자세히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1.가는 방법 : Town Hall station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5분 


우선 타운홀 근처의 오피스 워크를 알아 보았다. 프린트 한 후 바로 써큘러키로 가서 동물원을 구경 할 생각이였기 때문이다. 센트럴 역 다음 정거장인 타운홀에서 내리면 충분히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길 이름도 잘 나와있기 때문에 찾아 가기 어렵지 않았다. Town Hall 하차 - george St.에서 드륏 스트리트 방향으로 이동 - 드륏스트리트 교차로에서 Park St.방향으로 이동 -  Park St. 교차로에서 Pitt St.로 이동 - Pitt St.를 걷다 보면 파란색의 Office Works라는 간판이 보인다. 


Pitt St.를 걷다가 이 파란 간판이 보이면 주저 하지 않고 들어가면 된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사무용품을 파는데 이때 당황하지 않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 복사 기계들이 늘어 서 있는 곳을 찾으면 된다. 복사기계가 한 두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2. 복사 카드 구입& 충전하기 

문서를 프린트 하거나 복사 하기 위해선 카드를 먼저 구입해야 한다. 복사기 옆에 기기가 있고사용 방법이 간단하다. (그런데 사진이 없다 ㅜ) 오팔 카드 처럼 카드 구매 비용이 따로 있지는 않고 충전 금액을 입력 한 후 결제를 하면 그 금액이 충전된 카드가 나온다. 언제든지 재 사용이 가능하지만 남은 금액 환불이 안되기 때문에 정확한 금액을 계산하여 충전하는 것이 좋다. 

[팁] - 하나 ! OFFICE WOKS 복사카드


  • 원하는 금액 만큼 충전이 되며 남은 금액은 환불이 안된다. (다음 복사/프린팅 시 재사용 하거나 누군가를 주거나)
  • 프린트 가격 : A4기준 흑백 $0.08 / 컬러 $0.65



3.프린트 하기

복사 카드가 준비가 되면 이제 프린트를 하면 된다. 먼저 복사 카드를 기기에 넣었다 뺀 후 인쇄 / 복사 / 스캔 중에 선택을 하면 된다. 파일은 USB에 담아 가거나 파일을 오피스웍스 메일로 전송하면 된다. 설명서에는 USB. 구글 드라이브, 드랍박스, 기타 모바일 기기 등이 있었다. 우리는 휴대폰에 저장된 파일을 프린트 할 것이였기 때문에 컴퓨터와 핸드폰이 그려져 있는 기타 모바일 기기를 선택 했다. 



그랬더니 핸드폰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였고 위에 나와있는 메일로 해당 파일을 보내라는 화면이 떴다. 예상 하건데 구글 드라이브나 드랍박스를 선택 해도 그 파일을 위의 메일로 보내라고 할 것 같다. 해당 주소로 문서를 첨부해 메일을 보내면 오피스웍스에서 인증번호가 있는 확인 메일을 보내 주는데 여기에 약간의 시간이 소요된다. 확인 메일을 받으면 화면 오른쪽 아래에 버튼을 눌러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된다. 



메일을 보내고 조금 기다리니 다음과 같이 바코드가 있는 인증 메일이 왔다. 유효 인증 기간은 하루이다. 프린터기 앞에서 기다릴 시간이 없다면 미리 숙소에서 officeworks@printme.com으로 파일을 전송 한 후 확인 메일을 받고 가는 것도 좋겠다. 참으로 스마트한 세상이다. 신기한 것은 하루가 지나고 다시 메일을 열었더니 저 바코드가 사라져 있었다. 



바코드를 화면 아래 스캐너에 가져다 대면 기기가 바코드를 인식하고 해당 파일을 불러온다. 이렇게 스마트하게 처리 되는 줄 모르고 휴대폰을 어디다 연결해야 하나 싶어 연결 선도 가져갔었는데 좀 민망했다. 



스캔 후 파일이 로딩 되면 일반적으로 프린트 할 때와 같이 보낸 파일 중 어느 파일을 어디까지 몇장 인쇄 할 것인지 선택 하면 된다. 필요에 따라 용지 크기도 선택 할 수 있다. 이 파일의 경우 전체가 1페이지 밖에 안되기 때문에 선택 할 것이 별로 없다. 장 수 / 흑백 / A4 이것만 하면 됬는데 이마저도 기본으로 셋팅 되어 있던 값이라 뭐 건드릴 것도 없이 바로 NEXT버튼을 눌렀다. 



그 다음 파일은 2장으로 연결 된 파일이였지만 이 역시 QR코드 부분만 필요 했으므로 1페이지만 인쇄를 했는데 좀전의 파일 보다 옵션이 많아졌다. 그래 봤자 추가 된것은 전체인쇄 여부 / 단면. 양면 인쇄 여부가 추가 된 것이지만.

순서대로 (인쇄 장수)1장 /(인쇄할 페이지) 1PAGE / (흑백, 컬러)BLACK WHITE /(단면, 양면)1-SIDE / (용지 크기)A4를 선택하고 NEXT버튼을 눌렀다. 



흑백, A4로 각 1장씩 총 2장을 인쇄 했더니 $0.16이 나왔다.  화면을 확인 한 후 옵션이 맞는지, 금액과 장 수가 맞는지 확인 하고 맞으면 오른쪽 하단에 PRINT 버튼을 누르면 키 오스크 옆에 있는 프린터기에서 문서가 출력 된다. 



처음에 충전 할 때 $0.2를 했으니 $0.04가 남았다. 환불은 안되고 (뭐 환불 된다고 해도 $0.04라...)해서 직원에게 어떻게 카드를 처리 하는지 물어 보았다. 직원은 카드를 가져가면 다음에 또 쓸 수 있다고 알려 주었다. 하지만 나는 여행객이라 다음에 언제 올 지 모르고 남아 있는 금액도 $0.04 밖에 안된다 했더니 그럼 자신들이 KEEP하겠다고 하였다. 아주 적은 금액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겠지. 

무언가를 처음에 시도 하는 것이 어렵지 막상 부딪치면 사실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이번이 그랬다. 영어로 가득찬 기기를 만져야 한다는 것이 막연한 두려움이였지만 실제로 하나 하나 해 보니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러니 너무 두려워 하지 말고 도전 해보자. 여행도, 프린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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