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사용하려고 하니 이 칼들을 보관한 적당한 케이스가 필요할것 같았다. 그래서 전에 다 헤져서 못입게 된 청바지로 우드카빙 도구 케이스를 만들었다.
[청바지 리폼] 우드카빙 공구 케이스 만들기
택배가 도착했다. 제품 외관은 새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한번 사용한 상자를 재 사용 하시는 건지 아니면 포장해 놓고 한참 재고로 쌓아 두셔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다. |
개봉 당시 모습
분명 새 제품을 시켰지만 옆면은 파손이 되어 있었다.
출하 시 포장 된 자품을 뜯어서 검사하시나보다.
안에 제품은 멀쩡하게 왔다.
그나마 다행이다. 총 3종세트로 초보자이기 때문에
저렴한 것으로 구입했다.
3종에 2만원 미만
직접나무 조각을 깎아 봤는데 생각보다 잘 깎이진 않는다.
날이 무딘가? 라고 생각 했지만
내가 기술이 없어 연장탓을 하는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케이스를 만들기 위해 청바지 자투리 조각을 가져왔다.
언제 쓰나 하고 자투리 천 상자에 보관하던 것이였는데
드디어 오늘 빛을 보게 되었다.
도구를 대 보고 총 케이스의 사이즈를 정했다.
청바지 천 2장을 같은 사이즈로 재단했다.
가장자리를 박아야 하므로 0.5~1cm 정도 여유를 두고 자른다.
겉면을 마주 보게 포갠 다음 선대로 홈질을 해 주었다.
재봉틀을 돌리는게 훨씬 빠르지만
재봉틀을 자주 사용하지 않아
셋팅하는게 더 귀찮았기 때문에
그냥 손으로 하나 하나 홈질 해 주었다.
분명히 그어진 선 위로 홈질을 하는건데
왜 삐뚤 삐뚤한 걸까..
위에 재봉한 면을 옆으로 돌리고 윗 부분에 천을 덧대주어 홈질을 한다.
이 부분은 칼날을 덮을 부분이 될 것이다.
오버로크 대신 가장자리 천을 접어 홈질로 박아 준다.
사용할때 올이 풀리지 말라고
아랫부분을 제외하고 모든 가장자리를 마감 해 주었다.
가운데 도구를 꽂을 수 있게 고무 밴드를 박아준다.
마무리로 겉에 단추를 단 후
밴드고리를 만들어 준다.
이 밴드는 케이스를 한바퀴 감은 후 단추에 걸면 된다.
필통처럼 들고 다니면서 작업 할 수 있게 완성!
청바지 소재라 어디에 놓아도 잘 어울려서
더욱 만족감이 높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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