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밭에 먹을 수 있는 잎채소를 여러가지 심을 것이다. 작년에도 물론 심긴 했지만 사실 파종한 채소 대부분은 부모님이 심으셨고 나는 밭에 물주기만 담당 했었다.
그냥 물만 줄때는 몰랐는데 막상 마음을 먹고 텃밭을 가꾸려니 손이 가는게 한 두개가 아니였다. 씨 뿌리기 전 해결해야 할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문제는 뭐든 심은 채소들이 싹을 틔웠을 때 초보텃밭러인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구분 할 수 없다는 게 문제다.
아무런 대책 없이 씨를 뿌렸다가 나중에 이게 내가 심은 채소인지 잡초인지 구별을 못할 뿐 아니라 청경채인지 청겨자인지 헷갈릴 것이 뻔하다. 그래서 밭에 씨를 뿌린 후 어디에 뭘 심었는지 구분하기 위해 이름표를 만들기로 했다.
[자연재료 활용하기] 돌로 정원 네임텍 (이름표 )만들기
시골이라 그런지 집 주변에 주울 돌들이 많다.
그중에 이름표로 쓸만한 넓적한 돌들을 몇개 주웠다.
밭으로 가 비바람을 맞을 아이들이기에
수성물감을 쓰기엔 적합하지 않아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 꾸미기로 했다.
바탕은 글씨가 눈에 잘 띄도록 흰색으로 칠해 준다.
검은색으로 테두리를 그려주고 글씨를 써 주었다. 그리고 완성.
(모아두니 은근히 귀엽다 >_<)
야채를 정말 잘 그리고 싶었지만 그리다가 포기했다.
대충 뭐인지 알기만 하면 되지 뭐..
딸기, 루꼴라, 샐러리, 치커리, 신선초, 청겨자, 청경채, 상추, 부추, 블루베리
이 중 딸기와 블루베리는 이미 심었고
나머지 채소들은 다음주에 심을 예정이다.
지금은 뭐 별거 아닌것 같이 보이지만 그래도 이 돌들이 밭으로 가면
예쁠것이다. 그렇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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