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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헌 바구니 간단하게 리폼하기

by ▽_ 2019. 4. 8.

바구니를 발견했다. 처음에 어떤 용도로 구입하고 사용했는지는 모르는 오래된 물건. 우리집엔 오래된것들이 많다. 부모님이 뭘 잘 안버리시고 다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좀만 찾아보면 왠만한 것들은 다 다온다. 

이 바구니는 바깥에 있는 찬장을 정리하다가 나온 것이다. 원래 모양은 예뻣을 것 같다. 바구니가 필요하던 차에 쓰려고 보니 손잡이 부분의 끈은 풀리고 바닥은 너무 오래된 때가 끼어 있었다. 그래서 사용하기 좋게, 예쁘게 리폼 해 주었다. 


헌 바구니 간단하게 리폼하기



  준비물  

천, 끈, 가위, 목공용 풀


리폼할 바구니이다. 

처음에는 새하얗고 예뻤을 것 같은 바구니. 

하지만 안쓰고 오랫동안 방치 했더니 

끈은 풀어지고 바닥은 너무 더러워졌다.



바닥을 좀 닦고 리폼할까 했는데 

문질러 보니 닦이지 않아 그냥 덮기로 했다.



페인트칠을 할까 생각했는데 

저 끈 부분 하나 하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너무 손이 많이 갈 것 같아 그냥 천 같은 것으로 덮어 주었다.



내가 사용한 천 같은 것 = 영문 부직포

부직포가 있어서 깔아 주었다. 

나중에 린넨을 구입하게 되면 깔아줄 생각이다. 

린넨과 바구니의 조화는 언제나 진리이기 때문이다.



손잡이의 끈 부분이 풀려 있었다.

저대로 붙이기만 할까 했지만 그러기엔 다른 부분이 너무 엉성해 보였다.

순간, 가지고 있는 크라프트 끈으로 감싸면 어울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였다.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크라프트 끈과 바구니에서 풀린 끈을 서로 연결 해 주었다.



손잡이 되는 부분을 감기 시작

왠지 끈 사이에 틈이 보이면 안 예쁠것 같아서 

최선을 다해 촘촘히 묶어 주었다.



손잡이 부분 마무리 한 모습. 

정한 부분까지 끈을 감으면 가위로 끈을 끊고 

끝 부분에 목공용 풀을 바른 후

바구니에 감아 마무리를 하면 된다.



완성한 바구니 모습.

바닥에 부직포가 날아갈까봐 끈으로 고정해 주었다. 

거창한 리폼은 아니지만 몇군에 만져 

다시 쓰는 물건으로 만드는데 의미가 있다며 정신승리를 했다.



리폼한 바구니를 어떤 용도로 쓸까 고민하다

일단 천낭금으 두기로 했다.

흰색과 초록, 빨강이 잘 어울린다.



여름, 가을에 조금씩 채소들을 수확 할 때도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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