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모종상 들르는게 취미 아닌 취미가 되었다. 일주일이 지나면 '새로운 모종이 들어 왔을까?'하고 다시 가게 되는 마성의 장소. 이 날도 새로운 허브 모종이 들어 왔나 보려고 들렀는데 허브는 뒤로 하고 꽃을 보고 반해 매발톱과 부바르디아르를 구입하였다. (새로운 허브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변명 해 본다)
구입 일시 : 2019.04.10
구입 모종 : 부바르디아 / 매발톱
[모종구입]부바르디아르/매발톱
매발톱은 미나리아제비과의 다년초이다. 사실 처음에는 꽃만 보고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얼른 검색해보니 '다년초'라고 되어 있어서 구매를 결정하였다. 역시 정원에는 다년초가 있어야 보기에도 풍성한 법이니까. 꽃이 정말 예쁜데 일부러 꽃이 피어 있는 포트가 아닌 잎이 무성한 포트를 들고 왔다. 제일 튼튼해 보이는 것으로.
매발톱은 원래 나무 밑에서 자란다. 그래서 가뭄이나 추위에는 강하지만 고온에는 약하다. 봄볕은 직광으로 받아도 어느정도 견디지만 여름에는 왠만하면 그늘을 만들어 주거나 직광이 차단되는 양지로 옮겨 주는 것이 좋다 .
프랑스에서는 실의에 빠진 사람이 매발톱 꽃잎을 손에 문지르면 샘물같이 용기가 솟아난다고 하여 '성모의 장갑'이라고 부르며 '승리의 장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사람에게 용기를 주는 꽃이라니 너무 사랑스럽다.
근데 내 기억이 왜곡 된 것인지 내가 모종상에서 본 꽃은 매발톱이였는데 붙어 있는 이름은 장미 매발톱이였다. 뭐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난다. 장미매발톱 꽃을 본건지 아니면 매발톱꽃을 본건지..장미매발톱보다 그냥 매발톱이 예쁜데..ㅠ
꽃이 필 때까지 기다려 봐야겠다. 부디 그냥 매발톱이길 바란다.
처음 본 분홍색 꽃이 너무 사랑스러워 반해 버렸다 . 꽃이 청순해 보인다 했더니 역시 부케에도 많이 사용되는 꽃이라고 한다. '다년초가 아니여도 상관없다! 꽃이 너무 예쁘기 때문에!'라고 생각하며 데리고 왔는데 알고보니 다년초라고 한다. (물론 온실에 있을 경우) - 정말 사랑스럽다.
하나의 가지에 달리는 꽃들이 많아 꽃들이 만개하면 정말 풍성해 보인다. 그런데 부바르디아 키우기에 관해서는 제대로 된 정보가 없다. 한 블로그를 찾았더니 직광은 안좋다고 해서 파라솔 아래 두려고 했는데 다른 블로그를 보니 햇빛을 좋아 하는 품종이라고 하고 어떤 블로그는 꽃을 보기 위해 스티로폼 상자를 씌워 가며 빛을 차단 해 주라고 한다. (어쩌라는거지).... '부바르디아 키우기'라고 검색을 해봐도 햇빛/관리에 관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부케에 이용되며..' 이런 내용과 꽃에 대한 묘사 글을 쓰면서 '부바르디아 키우기/재배법' 이런 제목을 달았다.
부바르디아를 키우기 위해서는 조금 더 자료를 찾아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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