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처음으로 삽목이라는 것을 해 봤다. 처음 삽목 도전 한 것은 제브리나와 아이비. 가지를 꺾어서 심으면 새로 뿌리가 난다는 말을 듣고 지인의 가게에 있던 제브리나와 아이비 가지 하나를 합의하에 꺾어 심어 보았다. 그때는 그게 삽목인지도 모르고 말이다. 그렇게 심겨진 제브리나는 정말 금방 뿌리가 내렸다. 내친김에 줄기 여러개를 꺾어서 포트 하나에 꽂아 놓았더니 가을 쯤에 그 포트는 제브리나로 풍성해졌다. 처음으로 삽목의 즐거움과 놀라움을 알게 해준 식물. 제브리나.
삽목 일시 : 2019.04.12
삽목 작물 : 제브리나(얼룩 자주 달개비)
제브리나 삽목/제브리나 키우기
가게에서 얻어 온 제브리나 줄기 몇 개. 상태가 좋지 않다. 전에는 싱싱하고 풍성했던 제브리나였는데 겨울이 지나 가 보니 화분에 있는 제브리나들이 거의 말라가고 있었다. 그래서 더 죽기 전에 내가 살려보겠노라며 그나마 싱싱해 보이는 줄기를 몇가닥 잘라 왔다. 제브리나는 삽목이 무서울 정도로 잘되는 아이이긴 한데.... 이번에는 상태들이 좋지 않아서 성공할지는 의문이다.
제브리나
- 닭의 장풀과
- 원산지 : 멕시코
- 번식 : 잎꽃이 / 삽목
- 생육적온 : 16~25도 (월동 온도 5도)
- 햇빛 : 반양지 /반음지 (햇빛이 직접 닿지 않는 밝은 장소에서 키우기 적합)
- 광량에 따라 잎 색이 달라진다(밝은 곳에서 키울 수록 붉은 보랏빛)
- 줄기의 마디에서 뿌리를 내어 사방으로 뻗는 성질이 있으므로 걸이 화분에 잘 어울린다.
- 실내가 건조할 경우 식물 엽면에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 주어 해충 방지 및 싱싱한 외관을 유지 한다.
이번에는 포트 아래에 건초를 깔아 주었다. 그리고 상토를 채웠다. 이제 잘라놓은 제브리나 줄기를 흙에 꽂아 주기만 하면 된다. 줄기의 마디 마디에서 새로운 뿌리가 나와 번식을 하기 때문에 아랫쪽을 비스듬히 자르든 반듯하게 자르든 상관없다. 다만 뿌리가 나올 마디가 두마디 정도는 있어야 한다.
제브리나를 삽목하고 이렇게 걱정해보긴 처음이다. 방금 삽목 했는데 왜 내가 벌써 말라 죽인 것 같은 기분이 들지?ㅜ 제브리나야 기운내서 살자! 넌 살 수 있어 . 너가 살아난다면 파라솔 아래 적당히 빛이 있고 적당히 시원하고 적당히 따뜻한 좋은 자리 너한테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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