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꽃 식물원을 갔다가 한아름 들고온 모종들이 있다. 홍콩야자, 트리안, 커피나무, 오렌지자스민, 몬테라스, 그리고 프리지아. 다른 아이들은 다 2,000원~2,500원사이에 구매 하였는데 프리지아는 꽃 주제에 4,500원이나 했다. 프리지아를 하나 살까, 아니면 다른 모종을 두개 살까 고민하다가 꽃 하나 구매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구입 하였다. 더군다나 프리지아 아닌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봄 꽃. 노지월동이 안되는 구근식물이라 여름이 지나면 구근을 캐고 소독해서 말렸다가 가을이 되면 다시 심어야 하지만.. 프리지아니까. 그리고 예쁘니까 괜찮다.
4월 아산세계 꽃 식물원/모종싸게구입하는곳/사진찍기 예쁜곳/아산 가볼만한 곳/봄 여행 추천지 - 포스팅 바로가기
프리지아 노지 정식/모종구입/구근식물 관리하기
프리지아 모종이 여러개가 있었는데 그 중 잎이 튼튼해 보이는 것으로 골라 왔다. 꽃도 중요하지만 어차피 줄기에서 필테고, 구근을 살찌우는건 잎이니까 잎이 튼튼해야 한다.
프리지아 정보
- 원산지 : 남아프리카
- 붓꽃과
- 꽃말 : 순결. 천진난만.당신의 시작을 응원합니다.
- 노랑, 보라, 적색, 백색의 색상이 이다.
- 여름에는 휴식하는 추식(가을심기)하는 구근 식물이다.
- 생육온도 : 13~16도 /25도 이상이 되면 잎이 마르고 휴면한다.
- 번식 : 구근(자구) 번식
- 30도 전후의 고온을 거쳐야 휴면 타파가 되며 저온(12~15도)을 겪어야 꽃눈이 분화한다.
프리지아는 백합, 라넌큘러스, 수선화가 함께 있는 자리에 심어 주었다. 프리지아를 사오기 전 먼저 밭에 심은 수선화는 벌써 꽃이 졌다. 25도가 넘는 초봄 날씨에 잎 끝이 벌써 마른게 보인다. 너무 더워서 휴면에 들어가려고 준비하다 만 모습 같다. 구근을 안캐내고 싶지만 라넌큘러스와 프리지아는 노지월동이 안된다고 하니 장마가 오기 전 잊지 말고 다시 캐 내야 한다.
[참고]백합 정식/백합 모종심기/백합월동 - 포스팅 바로가기
구근 관리하기
- 구근관리는 대부분의 구근 식물이 비슷하다.
- 꽃이 지면 꽃대를 제거하여 뿌리가 영양분을 모을 수 있도록 한다.
- 잎은 구근에 영양분을 제공하기 때문에 제거하면 안된다.
- 잎과 줄기가 마르기 시작하면 물주기를 중지한다.
- 구근 관리 : 구근을 캐내어 양파망에 넣어 그늘에 보관/캐내지 않고 화분 그대로 완전 단수 한 후 건조한 상태로 그늘에서 보관
구근 소독에 관해서는 아래 포스팅 참조
[참고]수선화 모종 정식하기 /수선화 키우기/수선화 구근 보관/구근 소독하기 - 포스팅 바로가기
정원에 꽃들이 하나씩 채워져 간다. 참 신기하다. 작년 밭의 모습과 비교하면 정말 하늘과 땅이다. 그때는 그냥 부모님이 텃밭 놀리기 아깝다며 오이랑 토마토랑 고추를 심으셨고 나는 관리만 했는데.. 그 사이 사이 나는 잡초는 정말 골치였고..텃밭이 싫어서 아예 마당으로 만들어 버리자며 시멘트로 덮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올해는 어떻게 텃밭을 꾸밀지, 어떤 작물을 심고 어떤 꽃으로 장식할지 하나 하나 생각하고 있는것이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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