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를 좋아한다. 쓰임새가 많은 허브일수록 더 좋아한다. 그래서 드라이플라워, 차, 방향제 골고루 활용 가능한 캐모마일을 두번이나 심었다. 두번 다 다이소에서 씨앗을 샀는데 처음 심은 것은 딱 1립이 발아 했고 두어개 더 키우고 싶어서 두번째 파종 한것은... 바글바글하게 싹이 났다. 난 두어개만 더 필요 했던건데...
[파종] 다이소 허브 파종 : 캐모마일 / 오레가노 / 타임/블루베리 - 포스팅 바로가기(1차 파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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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캐모마일 발아/솎아주기/모종 만들기/모종 나눔 이벤트 [예고]
휴지심 포트에 2차로 캐모마일을 심었다. 1차로 뿌린 씨앗중에 딱 1개만 발아하여 이번엔 두개 정도 더 건지기 위해 씨를 뿌렸는데.. 내가 씨를 과하게 뿌렸나(기억 안남) 발아율이 끝내주게 좋은가.. 빽빽하게 싹이 났다. 일반 꽃씨였으면 그냥 좋아라 했겠지만 이건 허브고 이렇게 많이 자라게 할 자리도 없어 솎아주기로 했다. (한개만 제대로 자라도 혼자 충분히 쓰고도 남을 만큼의 허브가 될 것 같지만 욕심 부려 2개를 더 원했더니 이렇게 싹이 많이..나왔다)
원래 솎아 주는 것도 조금 더 있다가 하는 것이지만 저대로는 본잎이 나오기도 전에 새싹끼리 자리 다툼하다가 힘 다 빼버릴 것 같아 조심 조심 해주기로 했다. 시작은 단순히 솎아주기로 시작 하였는데 생각해보니 솎아서 버리기가 아까웠다. 싹 하나 날때는 혹여나 자라다가 죽을까 안절 부절 못하더니 이제 많이 나니까 골라 죽이려고 하는건가, 인간은 이리도 간사한가..라는 등의 고뇌를 하며 차라리 솎아 낸것을 모종으로 만들어야겠다라는 의식의 흐름이 진행되어 버린 것.
포트에 흙을 채운 후 싹들을 하나씩 옮겨 심어 주었다. 처음엔 3개씩 넣었다가 1차 파종때 발아한 캐모마일 크기를 봤을 한 포트 당 2개씩 심어도 금새 풍성 해 질 것 같아 다시 수량을 수정 했다.
아직 캐모마일 씨앗이 남은 걸로 봐서는 전부 다 뿌린게 아닌데 포트 13개를 채우고도 휴지심포트에 절반이나 남아 있다. 발아율이 150%인건가... 아직도 휴지심 포트 지역구 경쟁이 치열해 보여서 포트 8개를 더 가져와 옮겨 심어 주었다.
생각보다 모종 포트가 많이 나왔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하지.. 주변사람들에게 뿌릴까 생각하다가 문득 이벤트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이 아이들이 잘 자라나 준다면 말이다. 1차 파종한 캐모마일을 보니 1달쯤 지나야 모종다운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아마 이벤트를 할 수 있게 된다면 5월 말이나 6월쯤 되겠지.
올해 처음으로 식물 포스팅을 하면서 여러곳에서 씨앗 나눔을 받았다. 반송이, 차비나눔, 무료 등등 방법도 여러가지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씨앗 나눔을 받으면서 느낀 것은 '나도 올해 갈무리를 하면 사람들에게 씨앗을 나눠야지'생각했는데 씨앗보다 모종을 먼저 나누게 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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