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아산에 있는 세계 꽃 식물원을 지인과 함께 다녀왔다. 한껏 만개한 히아신스, 튤립, 수선화 등 봄꽃들이 보여주는 황홀한 풍경에 푹 젖어 있다가 돌아 오는 길에 다육식물을 얻었다. 아산 세계 꽃 식물원은 입장권에 다육 식물 교환권이 포함 되어 있어서 식물원 구경을 하고 나오면서 입장권을 매표소에 제시하면 다육식물을 랜덤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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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블루엘프 옮겨 심기/블루엘프 키우기
식물원에서 받은 다육이. 처음에는 이름을 몰라 한참을 검색 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다육이는 비슷한 것이 많아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없다. 그래서 엑스플랜트에서 사진과 함께 이름을 문의하여 결국 이 다육이의 이름이 블루 엘프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육 식물 이름 문의하기 ]
- 되도록 식물이 명확히 보이는 사진을 업로드 한 후 문의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름을 알려준다.
https://www.xplant.co.kr/bbs/board.php?bo_table=8_10
어쩜 이름도 예쁜 블루엘프일까. 예쁜 블루엘프를 옮겨 심을 화분을 찾아 보다가 예전에 참치캔을 리폼한 것이 생각났다. 딱 블루 엘프와 어울릴 것같아 다육이 화분으로 사용하기로 결정!
뿌리가 꽤 있지만 그래도 화분이 조금 더 크니까 그냥 심어 주었다. 그런데 블루엘프 정보를 보면 잎이 둥글 둥글 하다고 하고 다른 사진을 봐도 그런데 이건 좀 긴 것 같다. 아무래도 햇빛을 많이 보지 못했나보다.
블루엘프 정보
- 세데베리아 속 블루엘프
- 성장기에는 푸른색을 띄는데 원래 잎장은 둥글둥글 하지만 그늘진 곳에서 키우면 잎장이 길어지며 웃자란다.
- 병충해에 강하다
- 단풍이 들면 잎장이 붉게 물들며 겨울철(12월~2월)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 초보자가 키우기에 어렵지 않으며 잎장을 관찰하여 물이 빠졌다 싶으면 물을 흠뻑 주면 된다.
다육이를 심고 흙을 채운 후 주변에 넘친 흙들을 솔로 정리 해 준다. 원래 다육이는 잘 안키우는데... 우리 집에 왔으니까 같이 잘 살아 봐야겠다. 다들 다육이는 키우기 쉽다고 하는데 우리집에선 다육이들이 살기가 쉽지 않다. 겨울이 제일 문제인데 너무 건조하다. 화목난로를 사용하니 너무 건조해져 식물들이 다 죽는다. 습기를 채우기 위해 큰 물주전자도 난로위에 올리고 수건도 널어보곤 했지만 결론적으로 실내에 들인 다육이는 다 죽었다. 작년 겨울 실내에서 살아 남은 아이는 천낭금, 스파티필룸, 알로카시아. 그래서 다육이를 키우는게 왠지 미안하다.
이번에는 절대 직사광에 내놓지도 않고 겨울에 거실에 두지 않고 (차라리 조금 춥더라도 안방에 놓는게 나은것 같다) 한해를 넘기도록 노력 해 봐야지.
처음 받아 올 때 부터 꽃대가 쑤욱 올라왔었다. 조금만 지나면 꽃을 볼 수 있을테지만 조만간 저 꽃대를 잘라 주어야겠다. 부디 잘 자라길. 블루엘프 너로 인해 다육이를 키울 용기가 다시 생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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