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엄마와 데이트를 했다. 데이트 하고 엄마를 데려다 주러 가는 길에 나무시장이 하나 있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수 없듯, 엄마와 나는 그곳에 들어 갔다. 나는 백합같이 예쁜 꽃이나 구근식물보다 허브, 드라이플라워에 쓰기 좋은 꽃 등에 관심있는데 엄마는 아기자기한 야생화나 백합, 튤립 같은 꽃이 예쁜 구근 식물을 훨씬 좋아한다. 그래서 사이좋게 내가 사고 싶은 수국 1포트, 엄마가 사고 싶은 백합 1포트를 구매하였다.
정식 일자 : 2019.04.22
정식 작물 : 백합
[참고]수국 키우기/수국 노지정식/봄철 천연 가습 식물/공기정화식물 - 포스팅 바로가기
노랑 백합 모종 구입 / 백합 노지 정식/노랑 백합 꽃말
엄마's pick 백합. 그냥 노란 백합이라고만 써 있었다. 전에 사오신 백합은 진분홍색이였기에 이번에는 노란색으로 구입. 어떤 종인지는 꽃이 피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무조건 꽃 봉오리 많은 것!" 꽃을 좋아하는 엄마의 단 하나의 조건은 꽃이다. 꽃을 많이 볼 수 있는 것으로 열심히 골라 구입 하였다.
백합
- 백합목 백합과
- 원산지 : 북아메리카.중국.
- 노란 백합 꽃말 : 유쾌
- 햇빛 : 양지/반양지
- 월동 : -5도 이상/ 내한성이 있으며 구근을 깊게 심기 때문에 추위에도 잘 견딤
- 물 : 어느정도 건조함에는 잘 견디나 과습에는 주의한다.
- 다른 구근 식물들과는 다르게 구근을 캐지 않는다. 껍질이 없어서 말라 버리기 때문이다. 대신 깊이 20cm까지 깊게 심는다.
함께 구입한 수국과 함께 바로 정식 해 주기로 했다. 어서 정원을 풍성하게 채우고 싶으니까. 뒤에 고추, 오이, 토마토 모종도 구입해 돌아오니 해가 거의 떨어져 곧 날이 어두워 지려 했다. 다음날 비가 온다고 했기 때문에 오늘 빨리 심어야 한다.
역시 뿌리가 꽉 찼다. 줄기가 가장 튼튼한 화분을 골랐더니 역시 뿌리도 실하다. 이제 우리 밭에서 그 실한 뿌리 쭉쭉 내리며 해마다 피어주길!
백합의 자리는 역시 오전 햇빛이 드는, 전에 분홍 백합을 심어 준 그 곳! 그런데 종이 다른건가? 키가 작고 모양도 뭔가 조금 다르다. 일단 조금 더 키워 꽃을 봐야 정확히 이름을 알 것 같다. 분홍 백합 한 주만 있었을때도 향기가 장난 아니였는데 이제 이 노란 백합까지 피면 향기가 장난 아니겠다. 기대 중.
뒤의 백합에 비해 키가 반밖에 안되는데도 꽃 봉오리가 많다. 조금 더 자라려나? 그나저나 다시 생각해 보니 백합을 너무 얕게 심은 것 같다. 딱 포트 깊이 만큼만 팠는데 자료를 보니 백합을 얕게 심으면 구근이 말라 버린다고 한다. 뒤에 있는 분홍 백합도 딱 포트 깊이만큼만 심었던것 같은데..
내일 날이 밝으면 다시 깊이 심어 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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