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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숟가락 네임피크 만들기 / 플라스틱 숟가락 활용/정원소품 만들기

by ▽_ 2019. 5. 12.

올해 심고 싶은 것을 하나 둘 씩 심다보니 어느새 허브 종류만도 10가지가 넘게 되었다. 로즈마리, 라벤더, 히솝, 페퍼민트, 애플민트, 차이브, 캣닢, 야로우, 레몬밤, 딜, 아이스플랜트, 스테비아 등...물론 아직 발아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 그래서 이시점에서 허브들의 이름표가 필요할 것 같아 전에  다이소 플라스틱 숟가락을 꺼냈다. 


숟가락 네임피크 만들기 / 플라스틱 숟가락 활용/정원소품 만들기


초록색, 흰색, 파란색 색깔별로 3개씩 총 9개가 들어 있는 숟가락이였다. 아크릴 물감으로 하얗게 원을 그려 주었고 흰 숟가락에는 노란색을 칠해 주었다. 


너무 대충 칠한 느낌이 좀 있긴 하지만.. 사소한 것은 넘어 간다. 어떤식의 이름표를 만들까 고민하다가 간단한 일러스트와 이름이 함께 있는 이름표를 만들어 주기로 했다. 


숟가락 마다 서로 다른 잎을 그리고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꽃을 그리고 다시 마를때까지 기다렸다가 네임펜으로 이름을 쓰는 동안 '왜 이렇게 하려고 했을까'라며 잠시 후회 했었다. 여간 귀찮은게 아니였지만 이왕 시작한거 리셋할 수 없어서 끝까지 완성하게 되었다. 그림을 조금 더잘 그렸다면 좋았을 텐데..


우여곡절끝에 완성한 허브 이름표. 원래 생각했던 컨셉은 생기 발랄이였는데 완성해 보니 전체적인 느낌이 약간 클래식해져버렸다. 숟가락 크기라 정원에 심은 허브들의 이름표로 쓰다가 나중에 삽목한 화분에 꽂아주면 될 것 같다. 처음에 밭을 낑낑대며 만들때는 언제 밭 모양이 나오나, 왜이렇게 썰렁한가 했는데 하나씩 하다보니 제법 정원이자 텃밭 모양이 갖추어 지는것 같다. 조금 더 있다가 여름이나 가을 쯤 모든 식물들이 완연히 자랐을때 온라인집들이처럼 '온라인 정원 나들이'를 해보고 싶다. 하나씩 만들어 가면 되겠지. 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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