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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1. 첫번째 텃밭(~2019)

장마철 식물 관리/ 장마철 텃밭 식물 관리 / 장마철 실내식물 관리 / 관엽식물 장마철 관리

by ▽_ 2019. 6. 17.

곧 있으면 여름 장마가 시작 된다. 햇빛은 충분하지 않고 습도만 높아 사람에게도, 식물에게도 힘든 기간이지 않을까 싶다. 식물을 키워보는 사람이라면 다 알다시피 식물이 죽는 계절은 여름의 장마철과 겨울이 대부분이다. 장마철엔 과습으로, 겨울철엔 냉해 혹은 건조함으로. 올해에는 식물에 대한 무지로 죽어나가는 식물들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기 때문에 미리 장마철 대비를 하여 모든 식물들이 올 여름을 무사히 넘어 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해 주려고 한다. 


장마철 식물 관리/ 장마철 텃밭 식물 관리 / 장마철 실내식물 관리 / 

관엽식물 장마철 관리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30년간 우리나라의 장마기간은 평윤 30~32일이라고 한다. 보통 6월 하순에 시작하여 7월 말경 끝나는 장마. 예전에는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을 예보 해 주기도 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심해져 정확한 일기를 예보하기가 점점 힘들어 지는 탓인지 기상청에서는 더이상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에 대한 예보를 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6월 말에서 7월 말동안을 장마기간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어떤 해에는 더 일찍 시작되는 경우가 있고 어떤 해에는 8월까지 장마가 이어지던 해도 있었기 때문이다. 장마가 시작되면 거의 한달 내내 높은 일조량은 적고 습한 상태가 지속 되기 때문에 텃밭이건 베란다 정원이건 식물관리에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어떻게 해야 식물들이 최대한 무사히 이번 장마를 보내게 할 수 있을까?


1.장마 전 갈무리 하기

방울 토마토, 오이 등 여름 작물 중 따도 될 만큼 자란 열매들이 있다면 장마가 오기 전 최대한 수확 해 준다. 아직 익지 않은 작물들을 무리하게 수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장마 전에 충분히 갈무리 할 수 있음에도 그대로 두면 열매가 물러지거나 장마비에 낙과 할 수도 있으므로 갈무리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갈무리 해 주도록 한다. 

->내 밭 : 초록이 싱싱하여 갈무리 할 게 없다. 


2.관엽식물

대부분이 아열대가 고향인 관엽식물은 밖으로 내 놓는 것이 좋다. 장마철 기온 조건이 관엽식물들의 고향인 아열대 지역의 덥고 습한 환경과 비슷해 지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장마철은 관엽식물들을 자연 치유 할 수 있는 유일한 기간'이라고 까지 말한다. 이때 묵은 가지를 정리하고 병든 잎도 잘라주면 장마기간동안 싱그러운 새 잎이 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장마철에 화분을 밖에 내놓을 경우 흙의 배수 상태를 확인 하는 것이다. 물이 고이지 않도록 화분 받침대는 빼 주고 화분 자제도 바닥에 닿지 않도록 화분 아래 돌이나 나무를 괴어 주는 것이 좋다. 

-> 내 놓을 것 : 알로카시아, 스파티필룸, 커피나무, 몬스테라, 홍콩야자. 아이비


3. 허브류

대부분의 허브류는 가지치기와 삽목 및 아랫 순 정리를 하여 장마철 대비를 할 수 있다. 허브에게는 통풍이 특히나 중요한데 장마철 습한데다가 잎이 빽빽빽하여 통풍마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통풍이 안되는 안쪽 잎들이 시들어 버릴 것이다.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 되기 전 대부분의 식물들을 가지치기 해 주어 통풍이 잘 되도록 해 준다. 가지치기 하는 겸 삽목을 하여 허브를 번식시키는 기회로 삼는 것도 좋다. 

  • 이번 장마철에 가지치기 해 줄 것 :수국, 허브류, 
  • 아랫 순 정리 해 줄 것 : 고추. 토마토

4. 다육식물

다육이는 장마철에 거의 물을 주지 않아도 된다. 다만 화분이 밖에 있는 경우 비 가림말을 설치해 비를 너무 많이 맞지 않도록 해 주고 통풍이 잘 되도록 해 준다. 장마기간 오히려 과습이 문제 될 수 있으니 물빠짐이 잘 되도록 아래에 배수판을 깔아 주거나 화분을 선반에 올려 주어 과습을 방지 해 주어야 한다. 

->블루엘프 바깥 테이블 파라솔 아래에 화분 내 놓기


5.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 / 밖에 내 놓을 수 없는 경우

장마철이 식물에게 힘든 이유중 8할이 통풍 문제이다.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은 특히 통풍이 잘되게 해 주어야 한다. 통풍이 잘 안될 경우 곰팡이가 필 수도 있다. (화분에 가끔 버섯이 자랄 수도 있다) 장마 기간 중 화분을 밖에 내 놓을 수도 없고 환기도 자주 시켜 줄 수 없는 경우 물을 자주 주지 말고 물을 주기 전에 흙이 말라 있는지 살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창문을 열수 없다면 선풍기를 틀어서라도 통풍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그만큼 식물에게는 통풍이 중요하다. 


장마는 분명 힘든 기간이지만 장마가 지난 후에 식물들은 장마전의 모습과 정말 다르다. 장마를 견딘 식물들은 이전보다다 더 단단하고 아름다워진다. 부디 올해 나의 정원에서 자라는 모든 식물들이 장마를 잘 견뎌 내길, 그래서 장마 이후에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정원을 채워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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