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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1. 첫번째 텃밭(~2019)

캐모마일 노지정식 / 다이소캐모마일 씨앗에서부터 키우기/캐모마일 개화

by ▽_ 2019. 6. 9.

밭에 허브를 심을 생각을 하면서 가장 먼저 떠올렸던 허브는 로즈마리, 라벤더, 캐모마일이였다. 로즈마리와 라벤더는 씨앗에서부터 키우기 힘들다고 하여 모종을 구입했고 캐모마일은 씨앗을 구매하여 파종하였다. 처음에 심은 캐모마일중에서는 딱 1립만 발아했기 때문에 두번째 파종할때는 왕창 뿌렸는데 왕창 발아해버렸다. 너무 정직하게 발아한 느낌. 

그래서 일부는 이벤트로 나눠주고 일부는 지인 선물로 빼 놓고 나머지 10포트는 밭에 심기로 했다. 노지정식 개시. 

[파종]다이소 꽃, 허브 파종/캐모마일/라벤더/야로우/페튜니아/에델바이스/백일홍 - 포스팅 바로가기

 

[파종]다이소 꽃, 허브 파종/캐모마일/라벤더/야로우/페튜니아/에델바이스/백일홍

씨앗을 하나씩 따로 따로 팔면 좋은데 같이 묶어져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함께 구입했다. 목표로 했던 씨앗은 야로우와 백일홍. 야로우와 백일홍은 작년에도 키웠었는데 백일홍은 씨를 받을 생각을 하지 못했고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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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모마일 노지정식 / 다이소캐모마일 씨앗에서부터 키우기 / 캐모마일 개화


다이소 캐모마일 발아/솎아주기/모종 만들기/모종 나눔 이벤트 [예고 - 종료] - 포스팅 바로가기 

 

다이소 캐모마일 발아/솎아주기/모종 만들기/모종 나눔 이벤트 [예고]

허브를 좋아한다. 쓰임새가 많은 허브일수록 더 좋아한다. 그래서 드라이플라워, 차, 방향제 골고루 활용 가능한 캐모마일을 두번이나 심었다. 두번 다 다이소에서 씨앗을 샀는데 처음 심은 것은 딱 1립이 발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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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모마일이 심은대로 발아하여 솎아서 각각 포트에 넣어 주었더니 포트 안에서 튼튼하게 자랐다. 모종 나눠 주기도 끝났는데도 아직 10포트나 남았다. 조금 더 많이 나누어 줄 수 있었으면 좋았을 걸. 아직 능력이 이정도 밖에 되지 않는것이니 탓하지 않기로 했다. 계속 작은 모종 포트로 키우고 있었더니 하나 둘 씩 캐모마일 바깥쪽 잎이 노랗게 되기 시작했다. 잎이 노랗게 되는 이유중 하나는 화분에 뿌리가 꽉차서 그렇게 되는 것일 수 있으니 화분 구멍으로 뿌리가 삐져나오지 않았는지 확인 해 보는 것이 좋다. 


전에 모종 나눈다는 글을 쓸때도 조금 뿌리가 나와 있기는 했는데 이제는 뿌리가 더 심하게 많이 나왔다. 더이상 좁은 곳에서 못살겠다고, 빨리 이사시켜 달라고 캐모마일이 몸부림 치는 것 같았다. 다이소에서 파는 캐모마일은 보통 키가 60~70cm까지 자라는 저먼 캐모마일로 키가 위로 쑥쑥 자라는 만큼 뿌리도 쭉쭉 자란다. 따라서 캐모마일을 키울때에는 옆으로 넓은 화분보다는 아래로 긴 화분을 쓰는 것이 좋다. 경험상. 

저먼캐모마일

  • 한해살이풀
  • 키가 70~80cm까지 자라며 잔털이 거의 없고 곁가지가 많다. 
  • 5월 ~7월 경에 개화 하며 꽃에서 사과향이 난다. 
  • 추위에 강하다. 
  • 캐모마일 꽃 따기 - 날이 맑은 오전중에 꽃 봉오리를 솎아 주는 것이 좋고 수확한 꽃들은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펼쳐놓고 말려 준다. 

옮겨 심기 위해 포트에서 꺼내보니 아래쪽으로 뿌리가 꽉 찼다. 모종시장에서 본 모종의 모습! 내가 키운것도 이런 모습을 하다니 뿌듯하다. 놀란것은 캐모마일이 지상부에 비해 뿌리가 더 많이 발달했다는 것이다. T/R율(뿌리부분 대비 지상 부 비율)이 1이 넘는것 같다. 위 사진만 봐도 캐모마일의 지상부는 손가락 두마디 정도 밖에 안되는데 뿌리는 아랫 부분을 칭칭 감다 못해 구멍 밖으로 삐져 나왔으니 말이다. 


기존에 딱 1립 발아했던 캐모마일을 심었던곳 바로 옆과 뒤쪽 창고가는 길에 남은 캐모마일을 열심히 심어 주었다. 이제 노지에 심겼으니 파종 포트에 있었을때와는 비교도 안되게 잘 자라겠지. 캐모마일을 비롯한 허브종류는 모두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심는 것이 좋다. 햇빛, 바람, 물  - 허브를 건강하게 키우는 지분율 최대의 주주들이다. 


먼저 심었던 캐모마일 1주는 이미 키가 자라 꽃도 피었다. 신기한게 해바라기도 아니면서 모든 꽃들이 해 있는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캐모마일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저먼 캐모마일(다이소 표)는 사진과 같이 막 후라이팬에 올려둔 계란 모양이다. 가운데 노란 부분이 튀어 나와 있는 모양. 캐모마일 꽃을 차나 화장품 등으로 활용하기에는 로만 캐모마일(낮게 자라는 캐모마일)보다 저먼 캐모마일이 좋으니 허브를 활용할 생각이 있다면 다이소표 캐모마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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