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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1. 첫번째 텃밭(~2019)

파프리카 정식/파프리카키우기/파프리카 키울때 주의사항

by ▽_ 2019. 6. 7.

언제부터인가 파프리카를 먹기 시작했다. 야채라면 질색하던 사람이였는데 생 파프리카를 잘라 먹을때 느껴지는 단 맛이 맛있다고 느껴진 것이다. 그래서 이왕 텃밭을 가꾸는 김에 좋아하는 파프리카도 키워보자 했는데 동네 모종시장에는 파프리카 모종이 나오지 않았다. 거기에 '파프리카는 시도해봤는데 키우기 힘들다'며 엄마가 만류하시는 바람에 그동안 시도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가 우연한 기회에 (월남쌈을 만들어 먹으면서) 파프리카를 파종 하게 되었다. 

파종 정보

  • 재배 작물 : 파프리카
  • 파종 일시 : 2019.03.26
  • 파종 형태 : 포트파종(신문지 파종)
  • 발아 일시 : 2019.04.중순(추정)

[파종]파프리카 심기 / 파프리카 기르기/노지재배 문제점

 

[파종]파프리카 심기 / 파프리카 기르기/노지재배 문제점

파프리카를 심고 싶었다. 샐러드로 먹기도 좋고 우리 강아지들도 잘 먹기 때문이다. "나 올해 파프리카 심을꺼야."라고 했더니 엄마 말씀이, 파프리카 키우기가 얼마나 힘든지 아냐며 꿈 깨라고 하셨다. 키우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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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정식/파프리카키우기/파프리카 키울때 주의사항


3월 하순 경 파프리카 씨앗을 파종했는데 대략 한달 후 발아 하였다. 3월에 씨앗을 뿌린 후 밖에 놓아둔 포트에서는 대부분 발아하는데 한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 된 것 같다. 파프리카의 발아 일자를 정확히 알 수 없던 이유는 계속 발아한 줄 모르고 있다가 '아직도 안났나?' 하고 신문지 안을 뒤적 거리는데 그제야 한쪽 구석에서 발아해 자라고 있던 파프리카를 발견 했기 때문이다. 신문지 포트 않에 있을때는 실처럼 가는 줄기였는데 포트에 하나씩 옮겨 심으니 제법 모종 티가 나게 자랐다. 

파프리카 정보

  • 햇빛 : 양지 (FULL SUN)
  • 강건성지대 :ZONE 3-ZONE9
  • 봄- 초여름에 파종하며  늦여름-초 가을사이에 수확 할 수 있다. 
  • 파프리카 열매에는 비타민 A. C. E가 풍부하다. 
  • 크고 튼튼한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는 가지치기 작업을 해 주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전체적인 모양이 V자가 되도록 해 주면 된다. 

조금 더 모종 포트에서 키울 까 하다가 테이블 위가 파종한 포트들로 이미 꽉 차있어 테이블 위도 정리 할 겸 노지에 적식 해 주기로 하였다. 확실히 전보다 뿌리도 굵어 진 모습을 보니 새삼 뿌듯 한 마음이 든다. 비료를 준것도 아니고  자리만 넓혀준 다음 물밖에 준게 없는데 말이다. 


사실 파프리카 모종을 키우는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진짜는 이제부터이다. 파프리카는 다른 가지과 고추속의 식물이지만 생육 적온이 22도에서 25도이다. 다른 가지과 식물들이 떙볕의 고온에서 견디며 성장하는 것과 다르게 파프리카는 30도가 넘으면 착과가 되지 않는다. 전에 부모님이 노지에 심으셨을 때에는 다른 고추속 식물들과 같이 떙볕에 일렬로 세워 놓으셨다가 열매가 맺히지 않아 그냥 뽑아 버리셨는지 집에서 파프리카를 먹은 기억이 없다. 여름이 지나고 다시 생육 적온이 되면 착과가 되니 한 여름에 열매가 달리지 않아도 조금 기다려 보아야겠다. 


파프리카는 방울토마토 옆에 심어 주었다. 토마토가 요즘 무럭 무럭 자랐기 때문에 파프리카에게 어느정도의 부분 그늘을 제공 해 줄수 있을거 같아 안심이다. 땡볕에 혼자 서있는 것 보다는 부분 그늘이라도 지는게 식물에게 좋을 것 같기 때문이다. 또한 가지과 식물은 물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흙위에 멀칭을 해주었다. 1차로 작년에 뽑아서 말려놓은 건초들을 덮어 주었고 2차로는 밭에 자라고 있는 잡초들을 뽑아서 그 위에 바로 놓아 주는 방법으로 멀칭 하고 있다. 이렇게 봄부터 유지했더니 겉흙은 마르는 것 같아도 속 흙을 파보면 검고 시원한(촉촉한) 흙이 나온다. 


아직은 키가 작아 물을 주다가 파프리카를 찾을때 시간이 좀 걸린다. 그래도 6월이 되면 토마토들과 함께 키가 쑥쑥 커지게 될 것이다.  착과가 되는 도중 너무 온도가 올라가면 임시 그늘막이라도 쳐 줘야겠다. 올해처럼 이렇게 다양한 작물을 심는 것은 처음이다. 앞에 텃밭이 작게 있었지만 항상 약간의 쌈채소와 토마토, 오이, 고추가 다였는데 말이다. 올해는 파프리카도 먹을 수 있게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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