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은 좋아하지만 한번도 키워볼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나눔 받은 씨앗이 생기면서 키우게 되었다. 한참 싹이 안나더니 어느 순간 큰 떡잎을 보여주고 그 이후에는 쑥쑥 자라준 단호박. 마음같아선 그냥 그대로 키우고 싶지만 화분에서 잘 키울 자신이 없어 노지 정식 해 주기로 했다. 식물은 노지에서 키워야 한다고 변명해본다.
파종 정보
- 재배작물 : 미니밤호박(미니밤단호박)
- 파종 일시 : 2019.04.04
- 파종 형태 : 포트파종(신문지파종)
- 발아 일시 : 2019.05.04
- 정식 일시 : 2019.05,21
[파랑초님 나눔 씨앗]오토메사과/화초고추/미니밤단호박/꽈리 - 포스팅 바로가기
미니밤호박 정식/미니밤단호박 키우기/초보자가키우는 미니밤호박
파종한지 한 달만에 발아한 미니밤호박. 씨앗이 커서 그런지 발아한 후에도 씨앗껍질 고깔을 벗는데 며칠이 걸렸다. 계속 떡잎만 보고 있을 줄 알았는데 또 어느새 보니 호박잎처럼 보이는 본잎을 그새 내주었다. 식물을 키우고 알아갈 수록 식물이 더욱 신기하게 느껴진다.
[참고]미니밤 단호박(미니밤호박) 발아 /파종 후 40일 경과/미니밤호박 발아 이야기 - 포스팅 바로가기
나란히 본잎이 났으니 정식을 해 줄 시기가 되었다. 이 녀석들의 자리는 오이 옆 햇빛을 가장 많이 받는 곳. 오이랑 같이 물을 많이 주고 지지대도 같이 쓰게 해 주어야겠다. 오이 따로 호박 따로 지지대를 설치해 주기에는 밭이 1.5평 밖에 되지 않아서ㅜ .
미니밤 호박 정보
- 습한 토양을 제외한 다양한 토양에서 자란다.
- 연작으로 인한 피해가 크기 않아 매년 심었던 자리에서 재배를 할 수 있다.
-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하여 보양식과 간식으로 이용하기에 좋다.
미니 밤호박은 일반 단호박에 비해 크기가 작다. 하지만 표면이 일반 단호박 보다 단단하며 작은 크기에 당도와 영양이 압축 되어 있어 맛이 더 찰지다고 한다. 단호박죽 너무 좋아 하는데 올해는 많이 먹을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호박이 잘 열리게 하기 위해선 본잎이 6~8장 났을때 순 지르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물론 집에서 자신이 먹을것만 키운다면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지만 말이다. 난 호박을 많이 먹고 싶으니까 순지르기 해 주는 걸로.
그동안 단호박이 작은 캔을 이용한 포트에 담겨 있었는데 나름 뿌리를 잘 내려서 자라주었다. 지금 텃밭에서는 야채듀스101이 진행 중이라 이제 갓 들어간 미니밤호박이 잘 적응하여 자라 주어야 할텐데 걱정이다.
작은 화분에서 볼때는 꽤 커보였는데 노지에 심으니 다시 쪼꼬미가 되었다. 그래서 아직은 존재감이 별로 없다. 하지만 아무리 미니여도 일단은 호박이니까. 여름 햇빛이 강해질수록 이 아이도 나의 작은 텃밭에서 존재감이 강해질것이다. 보통 7월부터 수확을 하는데 5월 말 정식을 했으니 거의 8월이나 9월 쯤 되어야 단호박 맛을 볼 수 있지 않을까?
6월이면 어떻고 7월 8월이면 어떻겠는가? 수확 한다는게 중요한거지. 이것 저것 심으니 올 여름부터 시작될 갈무리가 기대된다. 야무지게 갈무리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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