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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1. 첫번째 텃밭(~2019)

레몬밤 키우기 / 레몬밤 삽목하기 / 레몬밤 활용하기 /레몬밤 건조

by ▽_ 2019. 8. 23.

잎에서 상큼한 레몬향이 나는 레몬밤을 지난 4월에 파종했다.전부터 허브에 관심이 많아 되도록이면 다양한 허브를 심으려고 노력 중인데 레몬밤도 그 노력의 하나였다. 향이 있어 포푸리 등으로 활용 가능하면서 효능도 좋아 차로도 마시면 좋은 허브는 밭에 생물의 다양성을 주는데도 일조 하기 때문에 내 작은 정원에서는 식재 1순위이다. 

재배 정보

  • 파종 일시 : 2019.04.16
  • 파종 형태 : 포트 파종(휴지 심 파종)
  • 노지 정식 : 2019. 07

다이소 레몬밤 씨앗 / 레몬밤 파종하기 / 레몬밤 효능 - 포스팅 바로가기

 

다이소 레몬밤 씨앗 / 레몬밤 파종하기 / 레몬밤 효능

밭에서 좋은 향기가 항상 났으면 좋겠다. 식물 중에 좋은 향이 나는 것들이 많다. 장미허브도 그렇고 구문초도 그렇고 레몬밤, 로즈마리, 유칼립투스 등등.. 이런 식물들이 정원에 가득 있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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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밤 키우기 / 레몬밤 삽목하기 / 레몬밤 활용하기 / 레몬밤 건조


처음에 파종 했을 때에는 발아가 그렇게 안되었다. 다이소에서 구매 한 씨앗이였는데 다이소에서 오래된 씨앗을 넣었던 것인지 다른 환경적인 요인이 맞지 않았던 것인지 어쨋든 딱 1립만 발아 하였다. '중간에 제발 죽지만 말길..'이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본잎이 4장 이상 나오길 기다렸다. 본잎이 4장 정도 나온 후에 바로 노지에 정식 한 레몬밤. 중간 중간 방향제로 쓰겠다며 잎을 따고 줄기를 잘라 주었더니 의도치 않게 레몬밤이 풍성해졌다. 계속 저 상태로 두면 안에 새로 나는 잎들은 햇빛도 받지 못하고 통풍도 안되 잘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가지치기를 하고 잎을 솎아 주기로 했다. 의도치 않았지만 가지치기 하는 김에 삽목도 하고 말이다. 

레몬밤 정보

  • 꿀풀과 다년초
  • 원산지 : 지중해
  • 파종 시기 : 봄(3~4월) / 가을(9-10월)
  • 햇빛 : 양지  - 반양지(밝은 그늘)
  • 번식 : 파종, 휘묻이, 삽목, 포기 나누기 등(삽목보다는 포기나누기나 휘묻이가 훨씬 잘 된다)
  • 월동:지상부가 시들며 뿌리로 겨울을 나므로 겨울에 시든 지상부는 잘라 주는 것이 좋다. 
  • 밀원식물로 정원에 벌을 유인할 수 있다.
  • 알려진 효능이 많고 키우기 쉬우며 생명력도 강해 추천 허브 1순위로 많이 꼽힌다. 
  • 과습으로 인해 발아율이 낮은 것이 특징(보통 씨앗은 흙을 촉촉하게 해 주는 것이 좋은데 레몬밤 씨앗은 흙을 건조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중간 중간 긴 줄기는 잘라 주었고 아랫 부분의 잎을 많이 따 주었다. 보통 통풍을 목적으로 허브 잎을 정리 할 때 줄기 아랫쪽의 잎을 따준다.  아랫쪽의 잎을 정리 해 주니 확실히 시원해 보이는 느낌이다. 


레몬밤이 딱 1그루이다 보니 휑하다 싶을 만큼 잎을 따 주어도 그 양은 얼마 되지 않는다. 잎만 보면 바구니의 반도 차지 않았다. 이래서 얼른 삽목으로 개체 수를 늘려야 하는 것이다. 이번에 레몬밤을 정리 해 줄때에는 잎만 따려고 했는데 따다 보니 줄기채 뜯어 허린 것도 있었다. 이왕 뜯은 줄기를 삽수로 만들기 위해 아랫 잎을 모두 따 주고 줄기 아랫 부분을 사선으로 잘라 준다. 

[참고]식물 삽목하기 / 삽목 가지 만들기 / 삽목 하는 법 / 삽목 시 주의사항/삽목하기 좋은 시기 / 삽목 A TO Z - 포스팅 바로가기

 

식물 삽목하기 / 삽목 가지 만들기 / 삽목 하는 법 / 삽목 시 주의사항/삽목하기 좋은 시기 / 삽목 A TO Z

식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제일 관심이 갔던 것은 바로 '삽목'이였다. 삽목이 뭔지도 모르던 시절, 도대체 왜 사람들이 뿌리도 없는 가지를 흙에 꽂아 두는지 이해 할 수 없었고 파종하는 것 외에는 다른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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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목한 레몬밤을 심어 주기 위해 풀을 잘라 왔다. 화분 아래에 플라스틱 화분 망 대신 신문지나 휴지, 풀 자른 것을 넣는걸 선호한다. 작은 포트에 뿌리가 꽉 찰때 쯤이면 화분 아래를 막았던 휴지와 신문지, 풀 등은 이미 분해 되어 식물의 영양분이 되기 때문이다. 레몬밤은 삽목이 잘 되지 않는 종류이지만 그래도 줄기가 아까워 삽목을 하기로 했다. 


삽수를 그냥 흙에 꽂으면 비스듬히 자른 삽수의 아랫 부분이 상할 수 있어 송곳으로 삽수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삽목 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은데 레몬밤이 과연 뿌리를 잘 내려 줄 지가 관건이다. 


솎아줄 겸 수확한 레몬밤 잎은 일부는 바로 태우는데 사용하고 일부는 말리기로 했다. 생잎을 향초에 태우면 상큼한 향이 온 집안에 풍겨서 좋다. 말린 잎으로는 가루로 만들어 비누를 만드는데 사용해 볼까 생각 중이다. 신문지에 펼쳐 놓고 그냥 말려도 되지만 굳이 건조기를 꺼내 잎을 널어 준 후 60도로 3시간동안 건조 해 주었다. 

레몬밤 효능

  • 약초라 할만큼 다양한 효능이 있으며 모두 나열하면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이다. 
  • 두뇌 활동에 도움을 주며 소화 불량에 좋고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벌레 물린 곳에 응급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신경 과민, 불안, 스트레스등을 해소 하는데 효과가 있다. 
  • 허브차로 마시면 해열작용, 발한 작용을 한다. 
  • 탈모 방지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허브 생잎 태우기]로즈제라늄 잎 수확 / 로즈제라늄 가지치기 / 로즈제라늄잎 태우기 / 상큼한 천연 방향제 / 구문초로 모기 쫒기 /허브 생잎 - 포스팅 바로 가기

 

로즈제라늄 잎 수확 / 로즈제라늄 가지치기 / 로즈제라늄잎 태우기 / 상큼한 천연 방향제 / 구문초로 모기 쫒기 /허브 생잎

요즘 같이 비가 자주 오는 시기에는 허브 종류를 더 자세히 봐야 한다. 습한 날씨에 잎과 가지가 빽빽하여 통풍이 되지 않는다면 바로 시들시들해 지기 때문이다. 장마철에 허브류를 더 키우기 힘든 이유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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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페퍼민트 잎을 차로 덖기 위해 한바구니 수확했었는데 정작 차잎으로 만들어진 양은 작은 양념병 정도였다.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허브들을 한아름씩 뜯을 수 있게 될까? 레몬밤도 오늘은 잎 한장 한장 뜯었지만 사실 나의 로망은 그냥 막 뜯는 것이다. 한번 뜯어서 차 만들면 가볍게 한병 정도는 나올 정도로 말이다. 허브들이 부디 잡초를 이기고 내 밭을 장악해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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