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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형보다 무서운 아우 - 소한

by ▽_ 2016. 12. 20.

형 보다 무서운 아우 -  소한




24절기 가운데 23번째 절기로 동지와 대한 사이에 있으며 음력으로는 12월, 양력으로는 1월 5일 경 이다. 소한 (小寒) 은 24절기의 하나로 원래는 대한 다음으로 가장 추운 때라 소한이 되었다. 이름 자체도 '작은 추위'이지 않는가? 하지만 이는 중국 화북지방에 적용 되는 것이고 이 무렵 우리나라의 날씨는 매우 불규칙 적이여서 어떤 해는 가장 추운 경우가 있고 또 어떤 해는 비교적 따뜻한 해도 있다. 


예전에는 어른들의 말씀 중에 '대한이 소한집에 놀러갔다가 얼어 죽었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1년 중에 가장 추운 해도 많았지만 최근 몇년 동안은 소한의 추위가 한풀 꺽인 기세이다. 





소한과 관련된 속담

소한은 해가 바뀌고 처음으로 나타나는 절기이다. 이 무렵은 일명 '정초 한파(正初寒波)'라고 하여 우리나라에 강추위가 몰려오는 시기이기 때문에 소한과 관련된 속담도 많다. 


소한 추위는 꿔다가도 한다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

소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있어도 대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없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이 모두는 겨울동안 춥지 않더라도 소한 즈음만 되면 추워진다는 뜻이며 또한 소한의 추위가 그만큼 매섭다는 뜻을 담고 있는 속담들이다. 




대한보다 소한이 더욱 추운 이유?

이름만 보면 대한이 가장 춥고 그 다음으로는 소한이 추워야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다. 체감적인 부분이 가장 큰데 실제 기온은 대한이 더 낮은 편이지만 소한 무렵 급격히 추워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대한 보다는 소한이 더 춥다고 느낀다. 대한 때가 되면 사람들이 이미 소한의 추위에 적응이 되었기 때문이다. 


체감적인 부분 뿐 아니라 낮의 길이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다. 소한은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동지로부터 15일 밖에 지나지 않아 낮이 길지도 않고 냉기도 극심하지만 대한은 이미 동지로부터 1달이 지나 낮의 길이가 훨씬 길어지고 극심했던 냉기도 어느정도 누그러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대부분 대한보다 소한의 추위를 더 크게 느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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