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쯤 월계수 포트 하나를 구입하였다. 처음 들일 때 부터 월계수는 성장이 느리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한 곳에 모셔두고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겨울이기에 물도 자주 줄 필요가 없어 가끔씩 흙이 말라있을 때에만 물을 준것이 전부였다. 그렇게 월계수와 대면 대면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문득 보니 월계수가 새로운 봉오리를 피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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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 키우기 /월계수 성장속도 / 겨울철 실내식물 관리
이게 잎눈인지 꽃눈인지는 모르겠지만 봉오리가 달리긴 했다.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꽃눈이라고 한다. 처음 식물을 구입할때도 몇개 달려있기는 했는데 지금은 가지 끝마다 달려있다. 잎눈이든 꽃눈이든 곧 봄이 되면 알게 되겠지만 내가 볼때는 잎눈 같기도 하다. 겨울이지만 종종 날이 따뜻한 적이 있어 잎눈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월계수 정보(Laurus nobilis)
- 상록성 관목
- 베이트리, 베이 로렐, 스위트베이, 트루 로렐등의 이름으로도 불린다.
- 원산지 : 남유럽
- 내한성 : ZONE 5 ZONE 9
- 배수가 잘되는 토양 선호한다.
-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찬바람을 막아 잎과 뿌리의 손상을 막아 주어야 한다.
- 잎을 수확할 경우 아침에 수확하는 것이 좋으며 이때가 월계수의 향이 가장 강하다.
- 원활한 통풍을 위해 무성한 잎은 솎아 주는 것이 좋으며 솎아준 잎은 향신료나 방충제로 사용하면 좋다.
월계수는 매우 성장이 느린 식물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분갈이도 2년에 한번 쯤 해주면 된다. 관목 식물의 빠른 성장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이라면 관상용으로 월계수를 키우는것을 추천한다. 월계수는 봄에 작고 하얀(혹은 노란) 꽃을 피우며 가을에 자주색 열매를 맺는다. 물론 월계수는 암 수그루의 구분이 있기 때문에 열매를 보기 위해선 암 수 두그루의 나무를 키워야 한다. 남부 지역의 노지에서는 정원수로 활용할 만큼 큰 나무로 자라지만 지속적인 가지치기로 작은 수형을 유지하며 키울 수 있는 나무이기도 하다.
겨울철 실내 식물 관리하기
월계수를 비롯한 관엽식물들의 겨울철 관리는 대부분 비슷하다. 여름보다는 물을 적은 빈도로 주되 화분의 흙이 말랐을 때 듬뿍 준다. 우리나라의 겨울철 실내는 난방으로 인해 대부분 건조하기 때문에 잎 주위에 자주 스프레이 분무를 해 주어야 한다. 또한 실내 먼지가 잎에 붙어 식물의 호흡을 방해하므로 가끔씩 식물의 잎을 닦아 주는 것이 좋다.
월계수는 파종으로도 키울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파종보다는 묘목을 구입하는데 그 이유는 월계수 자체가 성장이 느린 탓도 있지만 일단 발아하는데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씨앗이 발아되기까지 최대 6개월이 소요되기도 한다. 따라서 월계수를 키워볼 생각을 하고 있다면 처음부터 씨앗보다는 묘목으로 키워볼 것을 추천한다. 더디지만 조금씩 자라고는 있으니 다행이다. 그래도 봄에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성장해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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