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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2. 두번째 텃밭(2020~2024.08)

백리향(타임) 발아 / 백리향 파종 40일 경과 / 겨울 허브 키우기 / 향신료 허브 추천 /

by ▽_ 2020. 3. 5.

허브는 항상 키우고 싶은 작물 1순위이다. 식용으로 활용이 가능 할 뿐 아니라 장식용으로도 좋고 거기에 향기까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민 허브(?)라고 불리는 로즈마리 ,민트, 라벤더를 시작으로 조금씩 허브의 종류를 늘려가려고 시도하고 있다. 한참 '향기가 좋은 식물'을 찾아 보고 있는데 '백리향'이라는 씨앗이 있었다. 향이 백리까지 퍼진하고 하는 백리향. 근데 사실은 이게 알고 보니 허브 '타임'이였다. 

재배 정보

  • 재배 작물 : 백리향(타임)
  • 파종 일시 : 20.01.21
  • 파종 형태 : 포트 파종(휴지심 파종)
  • 발아 일시 : 20.02.15

백리향(타임) 발아  / 백리향 파종 40일 경과 / 겨울 허브 키우기 / 향신료 허브 추천 / 


여러가지 꽃들을 구입하면서 백리향(타임)의 씨앗을 함께 구매 하였다. 두근 구근 하며 씨앗을 기다린 끝에 백리향 씨앗도 받을 수 있었다. 발아 할 동안 물을 충분히 머금을 수 있도록 휴지심으로 만든 포트에 파종 해 주었다. 백리향의 씨앗은 민트류의 씨앗처럼 매우 먼지 같다. 그래서 흙 위에 솔솔 뿌리듯이 파종하고 따로 흙을 덮어 주지 않아도 된다.

백리향(타임) 정보

  • 꿀풀과 다년초
  • 개화 시기 : 7~8월에 레몬 향기의 꽃이 핀다. 
  • 발아 온도 : 10도~20도 / 저온에서도 발아한다. 
  • 노지월동 되는 작물이다. 
  • 건조에 강하며 염분, 산성토양에도 적응한다. 
  • 따뜻한 기후에서는 연중 상록성을 유지한다. 
  • 미세씨앗으로 광발아 하며 파종 시 복토를 해주지 않는다. 

파종 25일 경과 

발아 하는데 약 2주에서 3주가 소요 된다고 했는데 추운 곳에 두고 있어서인지 약 25일만에 발아하였다. 새싹이 뽕!하고 나왔다기 보단 초록초록 한 부분이 조금 보이는 정도. 씨앗이 작아 내가 어디에 얼마나 뿌렸는지 알 수 없어서 기다리는 기간이 좀 답답하기도 하였다. 꽤 뿌려 둔것 같지만 20여일이 지나도 싹이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아 제발 한개만이라도 발아하기를 간절히 바랬다. 다행히도 약 25일이 경과하자 한쪽에 조그맣게 한 두개가 발아할 조짐을 보이고 있음에 안심하였다. (허브는 번식력이 좋아 하나만 발아해도 삽목으로 여러 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발아한 떡잎조차 너무 작은 백리향. 너무 작아서 말라 죽진 않을까, 얼어죽진 않을까 내심 걱정이 되었다. 또 물을 줄때 위에서 뿌려주면 작은 잎이 물쌀에 못이겨 흙속으로 파묻힐까봐 저면관수로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흔히 타임=백리향이라고 많이들 생각 하는데 엄밀하게 따지면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타임은 종류가 굉장히 많은데 그 중 한 종류가 백리향인 것이다. 즉, 모든 백리향이 타임인 것은 맞지만 모든 타임이 백리향인것은 아니다. 

타임의 종류

커먼타임, 레몬타임, 실버타임, 골든타임 등 다양한 타임 종류가 있다. 

  • 커먼타임
    줄기가 위로 뻗어가는 직립성 타임으로 꽃은 연핑크색이다. 많은 요리에 사용하는 기본 타임이다. 로즈마리와 같은 소나무 향이 난다. 
  • 레몬타임
    줄기가 위로 뻗어나가는 직립성이며 잎에서 레몬 향이 나기 때문에 레몬타임이라 불린다. 부드러운  레몬향 덕분에 요리나 음료의 향을 내는데 주로 사용한다. 
  • 골든 레몬타임
    직립성 타임으로 감귤류의 향이 난다. 레몬타임을 원예용으로 개량한 품종으로 잎의 가장자리에 노란 무늬가 있다. 
  • 코르시칸 타임
    직립성 타임으로 시실리 섬이 원산지인 타임이다. 타임류 중에 키우기 쉬운 편에 속하며 향이 강하고 잎이 다른 타임에 비해 가늘다. 
  • 실버타임
    직립성 타임으로 잎에 은색의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분홍색의 꽃과 특색있는 잎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키우기도 한다. 
  • 백리향
    포복성으로 자라며 붉은 빛이 도는 보라색의 꽃을 피운다. 우리나라의 자생종이며 일본 일부에서도 자란다. 
  • 와일드(크리핑) 타임
    포복석 타임으로 덮개작물처럼 자란다. 연핑크색의 꽃이 피며 카펫 타임과 마찬가지로 잔디 대용으로 사용 한다.

파종 후 약 40일 경과 

파종했던 대부분의 씨앗이 발아를 하는 중인가보다. 이렇게 많이 뿌렸었나.. 미세씨앗이라 어디에 씨앗이 떨어졌는지 알 수가 없었는데 이제야 조금 알 수 있게 되었다. 근데 딱 봐도 40여개가 넘는다. 백리향은 따로 삽목 할 필요가 없겠다. 백리향은 발아율이 대부분 높은 씨앗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다. 화분에 한 10개 안팎으로 남겨두고 나머지는 집 담벼락 아래 골고루 심어 주어 지피식물로 활용 해야겠다.


백리향은 타임이 그렇듯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참 많은 허브이다. 차로 마시면 기관지염과 천식완화에 도움이 되고 생리통을 완화 시켜 준다고 한다. 페퍼민트처럼 가글로 활용 할 수도 있고 소화가 안될 때 가볍게 마셔도 좋다. 백리향을 우린 물로 손 발을 씻으면 살균 효과가 있다고 한다. 물론 위궤양이나 심장 질환이 있거나 임산부는 허브를 활용한 차를 마실때 주의가 필요하다. 어쨋든 한 계절이 지나가야 백리향으로 차를 마시든 가루를 내든 할 수 있겠지. '뭘 그렇게 많이 파종하냐, 그냥 토마토랑 오이 몇개만 심어도 될만한 코딱지만한 곳에서'라고 말을 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많이 심어 두어야 여름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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