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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언제나 옮다/여행후기

블라디에서 느끼는 힐링 트래킹 - 루스키 섬

by ▽_ 2017. 2. 9.

바다를 보며 걷고 싶다면 이 곳, 루스키섬






여행일시 : 2016년 8월 


루스키섬 정보


  • 블라디보스톡에서 불과 몇 Km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섬으로 동해 연안에 위치
  • 현재 블라디보스톡 관할
  • 가는 방법: 블라디보스톡 시내에서 버스로 이동 가능(이전에는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었으니 APEC 회의 때 다리가 건설 되어 버스로 30분이면 이동 가능




러시아의 진주 블라디보스톡을 가면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코스 중에 하나가 루스키 섬. 블라디에 살고 있는 () 지인은  손님이 오면 무조건 데려가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나도 데려감을 당했다.  전에는 오직 바닷길로만 갈 수 있었던 곳인데 지금은 다리가 놓여 차로 30분이면 갈 수 있다. 특별히 주차 포인트가 있는 곳은 아니고 길따라 쭉 가다가 차들이 놓 여있으면 그쯤 어딘가에 차를 대고 걷기 시작하면 된다








요새에서 원시의 섬으로 

루스키섬은 원래 극동함대가 주둔하면서 섬 자체를 요새로 썼던 곳이다. 후에 냉전시대가 끝나고 20여년간 그대로 방치되어 원시의 매력을 지닌 지금의 루스키 섬이 되었다. (물론 방치되었던 벙커 등은 남아 있지만) 철의 요새를 다시금 원시의 섬으로 바꾸어 놓은 자연과 시간의 힘이 참 대단하다




 

숲길을 지나 섬으로 섬으로 


여름에 루스키 섬을 가면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트래킹 하면서 땀으로 몸을 흠뻑 적시는, 운동을 열심히 한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 그리고 숲길의 시원함. 마지막로 젊음. 걷고 걸어 해안 절벽에 가니 러시아 언니 오빠들이 다이빙을 하며 놀고 있었다.  잘생긴 사람도 있어서 더 좋았던건가. 어쨋든 '너네들 멋있다!' 이러면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보고 너도 뛰어 내려 보라며 고!!! 를 외치고 있는게 아닌가? 차마 옷이 없..다기 보다는 용기가 없어서 뛰어 내리기 못하고 안녕을 고하며 이어진 해변길을 구경하고 이동.



이 높이 보단 조금 낮고 밑에 바위도 안보이는 안전한 곳에서 뛰어 내리고 있었다.  혹시나 옷도 있고 용기도 있고 같이 즐길 마음이 있는 멋진 청춘들은 함께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아 물론 나도 청춘인데 좀 무서웠다


트레킹 코스

일반적으로 외국인들이 루스키섬을 방문하면 해안 절벽을 따라 나 있는 오솔길로 간다. 탁 트인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하지만 나무와 숲이 좋다면 숲길도 추천한다. 해안절벽길은 길이 평탄하고 쭉 뻗고 길이도 짧아 그야말로 힐링 여행을 위한 사람들에게 추천



숲길 트래킹 코스  

주위 경관을 넋 놓고 보느라 사진이 달랑 한장그나마 초점도 맞지 않는.




해안가코스

계속 해서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으며 고개를 들지 않아도 하늘을 볼 수 있으며 여름에는 무지 더움 




블라디보스톡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낮선 나라에서의 트래킹을 한번쯤 꿈꾸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다. 블라디 보스토크 시내만 구경하고 돌아가기엔 너무나 아까울테니 



[팁] - 하나 !


  • 숲길 - 돌아감. 여우 가끔 볼 수 있음. 정글의 법칙 아주 약간 간접 체험 가능(비오는 날)
  • 해안길 - 짧은코스. 탁 트인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음
  • 추천코스 - 들어갈 때 숲길로 가서 트레킹을 하고 루스키 섬의 경관을 본 후 나올 때 해안길로 올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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