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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3. 세번째 텃밭(2024.09~)

스토크 카츠 솜파종 기록 |2일 만에 발아한 스토크 체리블라썸 & 옐로우 옮겨 심기

by ▽_ 2025. 4. 9.
스토크 카츠 체리블라썸과 옐로우의 솜파종부터 발아 시기, 옮겨심기 과정까지 상세 기록. 솜파종 발아 소요 시간, 발아율 확인법, 지피포트 사용 방법과 스토크 재배 조건, 향기와 색상 차이 등 실전 재배 정보를 정리

 

불과 2일 전에 솜 파종한 씨앗 중 일부(스토크 2종 &비올라)가 벌써 꼬리를 드러냈다. 솜파종은 왠지 일반 파종보다 발아 속도가 빠른 것 같다. '빨리 발아했으면 좋겠다' 싶긴 했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ㅜ 파종할때도 너무 귀찮았는데 이제 다시 옮겨 심어 주어야 한다. 뭐 예쁜 꽃을 보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부지런히 움직여야겠다. 

 

 

[이전 포스팅 참고]

봄꽃 파종 기록: 팬지, 금어초, 비올라부터 캐모마일까지 향기 가득한 텃밭 준비하기 / 솜파종 하는 이유 / 지피펠렛 파종 하는 이유

 

봄꽃 파종 기록: 팬지, 금어초, 비올라부터 캐모마일까지 향기 가득한 텃밭 준비하기 / 솜파종 하

올해는 꽃이 가득한 텃밭을 꿈꾸며 팬지, 비올라, 금어초, 캐모마일 등 다양한 꽃씨를 파종했다. 솜파종과 지피펠렛 파종 방법까지 함께 정리한 봄꽃 준비 일기. 향기로운 정원을 만들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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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NOTE

  • 작물명 : 스토크 카츠 옐로 / 스토크 체리블라썸 / 
  • 파종 일시 : 2025.04.04
  • 발아 일시 : 2025.04.06(꼬리 나온 기준으로 기록)
  • 옮겨심기 : 2025.04.06 /일부 지피포트, 일부 모종포트

옮겨 심을 지피포트 준비하기


꼬리가 난 씨앗들을 옮겨 심기 위한 지피포트

먼저 옮겨 심을 곳을 준비 해 주어야 한다. 먼저는 전용 컵 안에 지피펠렛을 1개씩 넣어 주고 물을 적당히 부어 준다. 이윽고 시간이 지나면 흙을 머금은 지피펠렛이 서서히 부풀기 시작하는데 적당히 부풀면 가운데 씨앗(혹은 발아한 새싹)을 쏙 넣어 주면 된다. 

나는 오늘 꼬리가 나온 아이들을 이 지피펠렛에 옮겨 심어 줄 예정이다. 

 


솜파종 2일 만에 발아


솜파종 후 발아한 씨앗들

 

많이 따뜻한데 둔것도 아니고 건조기 위에 그냥 올려 두었는데도 2일이 지나니 꼬리가 꽤 나왔다. 심지어 스토크 카츠 옐로우는 서 있는 아이도 있었다. 확실히 꼬리를 보인 것은 스토크 2종과 비올라 미니테피스트리 뿐이지만 자세히 보면 팬지와 델피늄 역시 씨앗이 충분이 불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보통 씨앗의 경우 당해년도 씨앗일 경우 발아율이 90% 정도인데 해가 갈 수록 발아율이 조금씩 떨어진다. 이번에 구입한 씨앗은 수입 연도가 24년인데다가 그동안 계속 발아를 실패 하였던 스토크였다보니 발아율이 낮을까 걱정했는데 괜한 기우였다. 솜에 올려둔 씨앗 중 대부분이 발아가 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TIP

너무 귀한 씨앗이라서, 혹은 오래 되어서  발아가 잘 되는지 발아율을 확인 하고 싶다면 이렇게 솜파종을 해서 직접 파종 씨앗 대비 얼마나 싹이 나오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스토크 카츠 체리블라썸 ( Stock Katz Cherry Blossom)


혼자 일어나는 중인 스토크 체리블라썸

 

스토크 카츠 체리블라썸은 아름다운 분홍빛 꽃과 향긋한 향기로 유명한 일년생 식물이다. 시원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꽃으로 정원 장식에 많이 사용된다. 예전에 이브닝 스토크를 딱 1주 키워 본 적이 있었다. 그때는 뭔지도 모르고 일단 심었던 꽃이었는데 (거의 방치해서 살아 남은...)  딱 1주밖에 없음에도 밤에 꽃 향기가 얼마나 나던지, 아직도 그 향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언젠가 향기로운 스토크를 꼭 다시 심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몇년만에 다시 심어보는 아이이다.  

 

[이전 포스팅 참조]

이브닝스토크 꽃 개화 / 이브닝스토크 파종 후 40일 경과 / 여리여리한 여름꽃 / 이브닝스토크 키우기 / 키우기 쉬운 여름 꽃

 

이브닝스토크 꽃 개화 / 이브닝스토크 파종 후 40일 경과 / 여리여리한 여름꽃 / 이브닝스토크 키

나눔 받은 이브닝스토크 씨앗. 발아 발아 되는 것 까지는 확인 했는데 휴지심 포트를 바꿔 주면서 이름표를 달아 주는 것을 잊어 버려 나중에는 뭐가 뭔지 분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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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 카츠  재배 정보

 

  • 학명: Matthiola incana
  • 생육 습성: 직립형으로 성장하며, 높이는 약 80cm까지 자람 ​
  • 생육 온도: 최저 -6°C까지 견딜 수 있으며, 시원한 기후에서 잘 자람
  • 일조 조건: 충분한 햇빛을 필요로 하며, 하루 최소 6시간 이상의 직사광선 필요
  • 토양: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토양을 선호
  • 파종 시기: 2월~3월 사이 실내에서 파종하여 육묘한 후, 서리가 끝난 후 노지 정식
  • 발아 온도: 포트, 또는 노지에 직접 심을 경우 약 18°C에서 발아하며, 발아까지 약 4주가 소요 / 솜파종 2일만에 뿌리 나옴
  • 간격: 식물 간 15cm 간격 추천
  • 비료: 2주에 한 번씩 균형 잡힌 비료를 주는 것 추천
  • 지지대 사용: 꽃대가 무거워 쓰러질 수 있으므로 지지대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
  • 수확 시기: 꽃의 1/3에서 절반 정도가 피었을 때 절화하면, 실내에서 약 7~10일간 감상

스토크 카츠 옐로우 Stock Katz Yellow


 

떡잎이 나오려고 하는 스토크 카츠 옐로우

 

스토크 카츠의 재배 특성은 비슷하다. 차이라고 한다면 꽃 색의 다름에서 오는 분위기 정도라고 하겠다. 스토크 카츠 체리블라썸이 연한 핑크 - 라벤더의 부드러운 벚꽃 색감이라면 스토크 카츠 옐로우는 버터 색상의 밝고 환한 연노란 색의 꽃이 핀다. 

 

이 외에도 스토크 카츠는 다양한 색상이 있는데 살구색의 에프리콧, 빈티지한 장미색을 띄는 엔틱 로즈, 파스텔 톤의 라이트라벤더, 라벤더 블루를 포함해 10가지가 넘는다. 기회가 된다면 에프리콧과 엔틱 로즈도 꼭 키워 보고 싶다.


솜 파종 씨앗 옮겨 심어 주기


 

꼬리가 나온 후 바로 노지 정식 해 주기 보다는 어느 정도 자랄 때 까지는 포트에서 키워주는 것이 좋다. 이게 바로 솜파종의 단점이다. 여러번 옮겨 심기를 해 줘야 한다는 것.  그래도 이렇게 노력해서 예쁜 꽃을 보고 집에 향기를 채울 수 있다면 이쯤이야 !

 

적당한 크기의 포트에 흙을 담아 두고 물을 줘 촉촉해진 상태에서 꼬리가 나온 스토크 씨앗을 옮겨 주기만 하면 된다. 단 너무 깊이 심거나 옮기는 도중 꼬리가 끊기지 않도록 주의하며 옮겨 준다. 

 

꽃도 예쁘고 향기도 좋은 스토크인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토크는 수레국화나 양귀비처럼 자연 발아가 쉽지 않고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꽃이 피고 씨앗이 맺히긴 하지만 자연 상태에서 씨앗이 떨어져도 자연 발아 확률이 낮은 편이라서 매년 꽃을 보고 싶다면 씨앗을 따로 채종하여 파종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매우 아쉽다)

 


발아 이후 관리 팁


 

발아 한 뒤 옮겨 심은 후에도 며칠은 직광을 피한 밝은 곳에서 안정 시키는 것이 좋다. 아직 뿌리가 활착되지 않은 상태라 너무 강한 햇빛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잎이 조금 더 펴지고 뿌리가 고정되면 그때부터 햇빛 양을 천천히 늘려줘야 한다. 

 


 

예전 그 이브닝 스토크를 기대하며 이번 스토크들은 과연 어떤 향을 풍기게 될지 기대 중이다. 특히 카츠 시리즈는 절화를 해도 향이 뛰어나기 때문에 나중에 꽃이 피면 한 두송이 잘라 거실에도 꼭 놓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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