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은 언제나 옮다/여행후기

[제주도 여행] 메이즈랜드 - 잘 관리 된 공원을 걷는 느낌

by ▽_ 2019. 1. 16.

[제주도 여행] 메이즈랜드 - 잘 관리 된 공원을 걷는 느낌


원래 가려고 하던 곳은 아니였지만 지나가는 길에 메이즈랜드가 있어 한번 들러 보았다. 원래 여행은 일정대로 하지 않는 것도 매력인 법이니까. 

이름만 들었을때에는 아이들을 위한 유치한 미로겠거니 생각했다. 기대를 거의 하지 않았다고 보는게 맞겠다. 하지만 모든것이 그렇듯 기대치가 낮으면 만족이 높은 법. 정말 생각보다 괜찮은 메이즈랜드의 후기를 쓰려 한다. 


메이즈랜드의 입구. 주차장 바로 앞에 매표소가 있다. 사실 여기까지는 기대치가 1도 없었다. 다녀와서 느끼는 것이지만 저 입구의 모습은 정말 메이즈랜드의 매력을 1도 담아 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메이즈랜드는 제주도의 특징을 보여주는 테마로 구성 되어 있다. 바로 삼다도인 제주를 상징하는 바람, 여자, 돌. 

크게 바람미로, 여자미로, 돌 미로 세계의 테마 미로가 있고 곳곳에 조각과 분위기 있는 산책 길과 광장이 조성 되어 있기 떄문에 날씨 좋은 날 방문 하기 좋은 곳이다. 

미로의 길은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었다. 입구에서 얻은 팸플릿이 아니였다면 몇시간 헤매일 뻔 했다. 다른 곳의 미로도 몇번 가 보았는데 사실 미로라고 조성 했지만 나무가 빽빽하지 않아 나무 사이 난 샛길로 충분히 미로를 가로 질러 갈 수 있는 곳도 있었고 코스가 너무 허접해서 그냥 슬슬 걸어가도 탈출 할 수 있는 미로들이였는데 메이즈랜드의 미로는 그것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물론 바람 미로, 여자미로는 극상의 난이도는 아니다)

최고의 난이도는 돌미로였다. 위에서 보았을 때 하르방 모양이였는데 지도를 보면서 걸어도 어디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오죽 답답했으면 학생들은 담 위로 올라가 출구를 찾기도 했다. 생각보다 미로가 잘 되어 있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 가족끼리 온다면 편을 나누어 길찾기 시합을 해도 좋겠다. 

메이즈랜드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길이 조성되어 있고 미로 뿐 아니라 여러 곳에서 사진 찍기 좋도록 아기자기한 조형물을 설치 해 놓았다. 

메이즈랜드를 나오면서 수국 한컷. 수국이 이렇게 예쁜 꽃인지 몰랐다. 꽃송이가 너무 탐스럽고 색도 너무 예쁘다. 근처에 수국축제를 한다고 써 있었지만 아쉽게도 시간 관계상 들르지 못하고 발을 옮겨야 했다. 


탐스러운 수국도 보고 길을 찾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메이즈미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꼭 한번 들러 보라고 추천 하고 싶다. 

소셜 마켓에서 할인된 입장권을 구매 할 수 있으며 날씨에 따라 운영 시간을 조절하기도 하니 참고 바란다. 




[이 블로그 추천 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