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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읽고, 쓰다/대만 여행 에세이

06. 큐브형 도미토리

by ▽_ 2019. 1. 23.

큐브 호텔이라고 들어 봤는가? 사실 나도 이번 여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경험해 보았는데 나쁘지 않았다. 근처 전철역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남성전용/여성전용층으로 구분 되어 있고 방은 도미토리지만 각 방안에 큐브 형태의 침실로 되어 있어 개인의 프라이버시도 존중이 되는 곳이었다. 

어느 여행이든지 마찬가지로 아직 가보지 않은 곳, 아직 경험하지 못한 시설에 대한 두려움은 있기 마련이다. 큐브호텔이 내가 찾던 조건과는 일치 했지만 과연 '기대만큼 잘 지내다 올 수 있을까?' 하며 살짝 걱정이 되기는 했다. 하지만 더이상 결제를 미룰 수 없었고 수많은 리뷰로 미루어 보았을 때 처음에 내가 세운 숙소의 세가지 기준에 이만큼 부합하는 곳이 없었기 때문에 대만 여행의 숙소는 큐브형 토미토리가 있는 게스트 하우스로 결정 되었다. 

일박에 \18,164

여담이지만 실제로 숙소는 굉장히 깔끔했고 아늑했다. 다시 대만 타이베이를 간다면 주저 없이 큐브 호텔을 선택 할 것이다. 

안정성 ★★★★★

로비는 다같이 사용하며 도미토리 룸 안에 개인 큐브가 있고 큐브 안에 시크릿 금고도 있다. 큐브는 개인 카드로 열고 잠글 수 있었다.

청결 ★★★★★

꺠끗함의 기준은 뭐니뭐니해도 화장실이다. 공용화장실 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부스로 나뉘어 있어 부담이 없었고 또한 낮에(게스트가 없을 만한 시간)에 청소를 하기 떄문에 저녁에 들어 오면 화장실이 언제나 물기 하나 없이 보송보송했다.

가격 ★★★★★

1박에 채 2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꺠끗하고 조용한 곳을 이용할 수 있어 굉장이 만족.


tip : 숙소를 정할 때 자신이 우선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고민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위의 숙소도 나에겐 만점짜리 숙소였지만 퀄리티 있는 조식이 중요한 사람이라면 이 숙소는 적합하지 않은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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