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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읽고, 쓰다/대만 여행 에세이

25.한끼로도 손색없는 든든한 간식, 총좌빙

by ▽_ 2019. 1. 27.

총좌빙은 밀가루 반죽을 부쳐서 그 안에 취향것 햄, 계란, 치즈 등을 넣어 동그렇게 말아 손에 들고 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간식이다. 간식이라고 하지만 한 끼 넉넉히 채우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음식이다. 매일 밤야시장을 돌아다니면서 골목의 끄트머리에서 총좌빙 파는 곳을 발견 했다. 보통 아침에 두부 음료와 간단한 식사를 위한 장이 열릴 때 팔 것같은 음식이였는데 새삼스럽게 야시장의 모퉁이에서 긴 줄을 자랑하며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속에 넣는 재료를 보면 맛이 없을 래야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함이다. 이동식 수레(?) 앞에는 메뉴가 써 있는데 안에 무엇을 넣을지, 그리고 소스는 무엇으로 할지 고를 수 있는 것들이 쓰여 있다. 안에 넣을 수 있는 것은 계란, 치즈, 햄, 야채증이 있고 소스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향신료 들어간 소스 뿐 아니라 달콤한 꿀, 연유 심지어 초콜릿 까지 준비 되어 있었다. 메뉴를 보는데 정말 모든것이 완벽하다고 할까? 어린이 입맛을 소유한 자에게 전혀 거부감이 없는 맛있는 간식!

안에 토스트처럼 햄, 치즈, 계란을 넣고 소스를 고민했다. 초콜릿을 할까 연유로 할까. 둘 다 당수치를 쭉 올린다는 것에서 별 차이가 없지만 그래도 다른 재료들과의 조합을 생각해 연유를 골랐다. 달달한 간식을 손에 들고 나오면서 한 개 더 사먹을까 하고 뒤를 돌아보는데 이미 또 줄이 길이져 욕심 부리지 못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일상적인 재료들일 뿐인데, 모이면 또 다른, 맛있는 맛을 내어 주니 참 고마운 간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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