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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읽고, 쓰다/대만 여행 에세이

34. 타이베이의 랜드마크

by ▽_ 2019. 1. 29.

랜드마크라 하면 그 도시를 대표하는 건축물 을 말하는데 여행에 있어서 일반적인 랜드마크는 의마가 없다. 그 도시에서 첫번째로 손꼽히는 건물이라 하더라도 여행자에게 별다른 감흥이 없으면 그건 그 사람(여행자)에게 랜드마크가 아닌 것이다. 

인상 적인것, 다른 것을 제쳐두라도 기억에 남는 것, 지나가면서 흘깃 스쳐 보았는데도 시선을 뺴앗기는 것, 그것이 있다면그게 건축물이든 특정 장소이든 그것이 그 여행자에게 랜드마크가 되는 것이 아닐까.

랜드마크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대만 타이베이의 랜드마크는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아마 101빌딩을 이야기 하지 않을까 싶다. 지진과 태풍이 많은 섬나라 대만에서 그 모든 악조건을 견디게 하기 위해 엄청난 자원과 기술을 결집해 지은 건물이니 말이다. 실제로 건물을 보았을 떄도 '이 지반에서 어떻게 이 높이의 건물을 지었을까?'하는 놀라움의 탄성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내 기준으로 타이베이의 랜트마크를 뽑자면 원산대반점을 랜드마크라고 말 하고 싶다. 방문을 했던 곳은 아니고 지나가던 길에 본 것인데 붉은색으로 덮인 육중하고 강력한 이미지가 시선을 사로 잡았다. 본래 국빈들을 대접하기 위해 지어진 건물로 90년대까지는 국빈 외에 투숙이 불가 했던 곳이지만 현재는 호텔로 이용 되고 있는 곳이다. 전통적인 궁궐 디자인으로 건축 되어 있으며 지나가다 얼핏 보아도 붉은 색의 웅장한 건물에 누구라도 '저 건물은 뭐지?'하고 궁금해 할 것이다. 최근핸 모 케이블에서 방송한 할아버지들의 여행 이야기로 인해 한국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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