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 읽고, 쓰다/대만 여행 에세이

36. 나중에 언젠가 하겠지

by ▽_ 2019. 1. 29.

많은 사람들이 습관처럼 하는 말 중에 하나가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언젠가 하겠지'라는 말이다. 하고 싶은 일도, 여행도, 살고 싶은 집도 모두 이 말들을 붙여서 하곤 한다. 시간이 되고 돈이 되고 환경이 되는 그 나중은 어쩌면 오지 않을 지도 모른다. 현재를 이어서 만드는 시간이 나중이 되기 때문이다. 

살고 싶은 집을 상상하고 있다면 그 집의 모습을 지금 살고 있는 집에 하나씩 적용해 가야 한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나중이 아니라 지금 조금씩 해 나가야 한다. 그래야 어느 시점이 되었을 때 그토록 원하던 '나중'의 삶을 그떄의 지금, 살게 되는 것이다. 

여행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비행기 표를 사 놓으면 그때 되서 왠지 시간이 안될 것 같아 고민인가? 고민이 될 떄 떄로는 그냥 던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나중에 하려던 많은 일들 중에는 분명 지금 선택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조금씩 하다 보면 그토록 꿈꾸던 '나중에, 언젠가' 하려던 것이 바로 눈앞에 와 있는 순간이 온다. 

너무 많은 고민들로 비행기 표 사기를 주저 했다면 지금의 이 글을 쓰는 시간과 대만에 가서 누렸던 행복한 시간들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나중이 아니라 지금, 지금 해야 한다. 

[이 블로그 추천 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