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만여행을 계획했을때 꼭 빠지지 않고 넣는 곳이 있다. 바로 예류이다. 예류는 사암 형질의 암석이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과 바람에 의핸 풍화작용을 통해 생긴 독특한 모양의 바위로 유명한 곳이다. 사실 이런 자연 경관은 날이 좋은 날 가야 제맛인데 예류를 가는 날엔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그래서 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시간이였다.
여행일시 : 2018.12
장소정보
- 신베이 시 완리구에 있는 지질 공원으로 대만 여행 코스인 예/스/진/지의 예이다.
- 버스투어 또는 택시투어로 많이 방문한다.
예류 공원을 입장하면 바로 바다가 펼쳐지고 기암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 아니다. 가볍게 산책길을 걸어야 하는데 아기자기하게 조성 되어 있으며 산책길 한 쪽으로 여왕바위와 공주바위의 모형을 세워 놓았다. 모형이 있는 이유는 앞으로 몇년 후면 여왕바위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여왕바위는 예류에서 가장 유명한 바위로 옆모습이 마치 고고한 여왕의 모습을 닮아 이름 붙여졌다.
[팁] - 하나 !
[대중교통으로 예류 가는 법]
- 타이베이 기차역 서부 터미널 8번 승차장에서 금산 생 국광 버스 1815번을 타고 예류에서 하차.
- 약 한시간 소요 / 요금은 96TWD
내가 갔던 날은 날씨가 매우 좋지 않았다. 비도 많이 왔지만 비보다는 바람이 더 문제였다. 그래서 예류에 와서 1구간밖에 보지 못했으며 그나마 우리 뒤에 왔던 팀은 입장 조차 하지 못했다. 좁고 긴 지형인 예류는 기상 상황에 따라 구간을 통제 하고 심할 경우 입장 자체를 통제 하는데 이는 실제로 파도에 관광객이 휩쓸린 사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1964년 파도에 휩쓸린 대학생을 구조 하려다 하께 익사한 어부의 동상도 세워져 있다.
예류는 총 3구간으로 나뉜다. 1구역은 버섯 바위, 생강바위가 있다. 해변 위에 버섯이 난 듯 송송송 솟아 있다. 이 곳에서는 버섯 바위의 성장 과정과 벽개(갈라진 틀), 그리고 주전자 동굴과 카르스트 판이 있으며 촛대 바위도 이 구역에서 볼 수 있다. 2구역은 1구역과 비슷하지만 수량은 적다. 그러나 예류에서 가장 유명한 여왕머리, 용머리바위, 금강 바위가 이 곳에 있으며 근처 해변에서 코끼리 바위, 선녀 신발, 지구 바위, 땅콩바위라 불리는 기암들을 볼 수 있다. 3구역은 예류의 다른 측으로 해식평대이다. 이곳은 예류 지질 공원에서 가장 중요한 구역이라고 한다. 보통은 2구역까지 관람하고 돌아 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류는 생각보다 규모가 큰 곳이다. 천천히 둘러 보면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인데 그저 그런 풍경이라고 생각하며 휙 둘러보면 30분이면 충분한 곳이기도 하다. 운 좋게 날씨가 맑은 날 예류를 방문하게 된다면 그동안 여왕머리 바위에게 밀려 관심을 받지 못했던 다른 바위들 하나 하나에 관심을 쏟아 가며 여유있게 바닷가의 풍경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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