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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언제나 옮다/여행 정보

로맨틱한 여행을 꿈꿈다면- 쿠바, 말레콘 비치

by ▽_ 2019. 2. 16.

쿠바 하바나에서 가장 매력적인 곳을 꼽으라 한다면 말레콘 비치를 꼽는 사람이 많다. 송혜교, 박보검 주연의 드라마 '남자친구'의 로케이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인데 이곳은 외국인 뿐 아니라 쿠바 사람들에게도 인기 있는 만남의 장소이다. 




[팁] - 한국에서 쿠바로 가는 법


  • 직항이 없어 경유해서 가야 한다. 
  • 대한항공 / 델타항공 : 아틀란타 경유
  • 에어캐나다 : 벤쿠버 혹은 토론토 경유 
  • 에어로 멕시코 : 멕시코시티 경유
  • 비행시간 : 16시간 / 비자 필수
  • 쿠바 호세 마르티 국제 공항에서 하바나까지 차로 30분 거리 (주로 택시를 이용)



말레콘 비치 해안 산책로



쿠바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은 도시 탐험의 일환으로 말레콘 방파제를 따라 산책을 한다. 이 산책로는 도시의 북부 해안을 따라 넓은 콘크리트 담으로 이루어 져 있으며 말레콘 해변은 길이가 무려 8km나 된다.  사실 이 방파제는 관광을 위해 조성 된 것이 아니라 파도로 부터 수도인 하바나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영화 부나비스타 소셜클럽 첫 장면에 등장하는 장소도 바로 이 곳 말레콘 비치의 방파제이다. 



출처 : 드라마 남자친구 tvn

말레콘 비치의 석양은 유명한데 매일 밤 해가 질 무렵 하늘이 오렌지색과 분홍색으로 바뀌어 멋진 장관을 여행자들에게 선물한다. 해변에 있는 방파제를 따라 많은 연인들이 키스를 나누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그야말로 로맨틱한 연인들의 여행지라 할 수 있다. 진짜 쿠바를 느끼고 싶다면 해질녁의 말레콘 비치를 찾으라는 말이있다. 석양과 함께 거리에서 멕시코 민속음악을 연주하는 악사들의 음악을 들으며 방파제를 거닐다 보면 로맨틱하고 이국적인 쿠바의 진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말레콘 비치 주변



올드 하바나(Old havana)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 되어 있는 올드 하바나는 바로크 스타일의 산크리스토발 성당, 레알 푸에르사 요새, 올드 타운 광장, 아르마스 광장 등이 있는데 지난날 번성했던 쿠바의 빛 바랜 영광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곳이다. 미국의 경제 봉쇄 정책 이후 '개발' 과는 거리가 멀어진 곳으로 올드 아바나의 시간은 1950년대에서 멈춰진 듯 하다. 침략과 혁명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겨 져 있는 곳이라 '쿠바=체 게바라 / 혁명'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했던 쿠바의 모습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산크리스토발 성당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헤밍위에가 자주 들러 모히또를 마셨다는 술집 '라 보데기따 델 메디오'라는 술집이 있는데 이 곳에서 모히또를 한 잔 하려면 긴 줄을 기다려야 한다. 

아르마스 광장은 플리마켓이 매일 열린다. 골동품 사이에서 보물을 발견 할 수도 있는데 30년도 더 된 카메라에 엽서, 잡지 등 없는것 뺴고 다 있는 노점상들이 줄지어 있다. 

방파제를 끼고 있는 지역은 20세기 건축물이 죽 늘어서 있는데 머지않아 방파제 앞 건물들이 재개발 된다는 말도 있다. 여행자의 입장에선 쿠바다운 풍경이 사라져 아쉽겠지만 쿠바 사람들에겐 생활이 윤택해 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니 말레콘 비치 앞이 모두 재개발되어 지금의 모습이 사라지기 전에 여행하는 수밖에.



올트카 투어


남자라면 누구나 올드카에 대한 로망이 있을텐데 하바나에서 그 로망을 실현 할 수 있다. 하바나를 돌아다니다 보면 1950~60년대 만들어진 올드카들이 거리를 질주 하는 모습을 볼 수있는데 그 올드카를 타고 투어를 할 수 있다. 일종의 택시 투어와 비슷한데 하바나 대극장 혹은 잉글라테라 호텔 앞에 올트카 택시가 많으며 가격은 기본 30~35달러이다. 물론 흥정하기 나름. 

 


쿠바는 카리브해 카리브 제도에 있는 가장 큰 섬과 인근 섬들로 이루어진 나라인데 아메리카 대륙에서 유일한 사회주의 국가이다. 중남미 국가+사회주의 국가 라는 인상에 자칫 '여행을 하면 안될' 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데 사실 주변 다른 중남미 국가보다 훨씬 안전한 나라이다. 열대기후의 아름다운 자연과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 거기에 춤과 음악까지 있는 로맨틱한 곳, 로맨틱한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쿠바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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